세상에 널리고 널린 반쪽 짜리 무기체계 중 하나로 보입니다
심지어, 이 건.. 1/4쪽 짜리 정도도 안 되어 보이네요.. 흡음타일은 항해 한 번에 다 뜯겨 나갈 듯
여러나라가 조금씩 도와줬다지만.. 그저 줄 수 있는 걸 줬을테고..
그런 이유로.. 대만형 잠수함이 아니라.. 어디에도 특화해서 작전을 하기 애매한 혼종 일 거라 짐작됩니다
배치 해서 전력화 하는 것보다.. 우선 진수하는 게 목적이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대만 손으로 대만에 맞는 제대로 된 잠수함 뽑으려면 전력을 다 해도 20년..
하지만, 정치적 경제적 기술적 군사적..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프로그램을 끌어 갈 동력이 안 보인다는 게 비극
당장 나머지 2척.. 추가 4척.. 그마저도 어떻게 될지..
대한민국 분위기는.. 문제가 많으면 제대로 해서 마무리하라는 쪽이지만..
대만은 중간에 뭐가 잘못되면 국민당 쪽이 튀어나와 다 때려치우라는.. 비관적이죠
가장 비관적인 건 역시 대만의 조선업 고급인력의 부족이겠지만요
대만은 다른 나라가 주는 걸 소화하고 데이터화 할 인력 유지가 안 되더군요
신조 잠수함은 오일 캐닝 현상이 없거나,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장력강 자체가 상당한 고온으로 모재를 예열해 용접하는 방식인데다, 그 두께도 30mm입니다. 그 뒷편에 다시금 30mm두께의 진원 내압 구조물을 내외로 용접하는 방식인데. 반드시 항온을 갖춘 실내에서 동일하게 예열하고, 온도를 체크한 후에 내외 용접시 동시에 용접합니다. 압력선체의 가장 큰 기술적 관건이 바로 오일 캐닝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입니다. 헌데 발생했다는 게 문제인 것이지요.
모재 두께가 30mm정도이므로 어지간히 용접 모재를 괴롭히지 않으면 오일 캐닝 현상이 발생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 정도면 상당히 괴롭힌 겁니다.(그 말인 즉, 용접 실력이 신통치 않다는 뜻입니다.) 더구나 잠수함은 항온 항습조건을 갖춘 실내에서 건조하기 때문에 비열차이로 인한 캐닝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바꿔 말하면 용접작업시 열이 상당히 몰렸거나, 예열이 부족하거나, 건조 공장의 항온 항습이 틀어졌거나. 방법이 틀렸거나. 하여간 어느 쪽이든 결국 선체 용접 기술과 인프라가 부족하단 뜻입니다. 고로 잠항 수심이 설계보다 상당히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코닝 타워는 비압력 선체이므로 저런 오일 캐닝 현상이 나도 잠항 심도에 아주 큰 영향이 없지만, 압력 선체에 저 정도 단차는 좌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물론 코닝 타워에 발생한 오일 캐닝 현상만 봐도 대만 기술력이 지금 어느 정도 수준인진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사진에서 보듯 구형 선수에서 압력 선체로 이어지는 부분의 들뜸 현상은 더욱 심각한 것인데, 판재를 가공해 용접할 시 항해 때 응력이 집중되는 곳이기 가장 공을 들이는 부위이며, 용접 기술의 바로미터이기도 합니다. 저 부분이 저 정도면 엉망인 상태라 할 수 있고, 그걸 의식한 대만 총리도 여야 초당적 협력을 부탁하는 등 이 프로젝트가 험난할 것임을 알리며 그냥 넘어가 달라는 분위기의 언사를 하고 있습니다.
즉, 잠수함 압력선체엔 얼마든지 발생하면 안 되는 현상이 오일 캐닝 현상입니다.
잠수함한텐 심각한 겁니다. 수중 잠함시 잠항심도는 물론 소음과도 연관있는 문제입니다.
일본 우익들이 우리 함선의 울퉁불퉁한걸로 자주 비아냥거리는걸로 아는데 하지만 그건 일본 우익들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물리현상을 몰라서 이상한 소릴해대는 것으로 알고 있씀. 다만
바로만든 함에서 그런현상은 잘 안일어난다고 알고 있는데.
울퉁불퉁한 현상은 기온차가 심한 해상지역에서 함선의 장기간의 운영으로 금속판이 팽창과 수축현상이 지속되면서 일어나는 피로현상인데 미해군함선이건 유럽함선이건 인류가 건조한 금속함선에서는 대부분 일어난다고 함. 단 운영지역이 항상 더운곳이거나 추운곳이면 그런 현상이 심하게 안일어날수도 있다는듯.
신형함에서 그런 형상이 있다는것은 건조과정이 정상적인것은 아니라고 것이겠지요.
그렇다해도 처음만든 함선치고는 크기나 제원이나 아직은 처음치고는 괜찮아 보이기는 하는데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