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이스라엘이 유대나치 소리 들을 정도로 깡패짓을 많이 했고
아무리 이스라엘이 200개가 넘는 UN안보리 결의안을 온몸으로 씹어버리고 있다곤 해도
도덕적 관점에선 민간인을 그런 식으로 다루고 학대하고 학살해선 안 됐고
선전적 관점에선 그런 짓을 했다는 걸 SNS에 그렇게 자랑해선 안 됐으며
그런 모습을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이 보면서 환호하는 영상을 공개해선 안 됐음
아무리 억울하고 악에 받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게 있는 거임
군 기지 털었다는 말 나왔을 땐 나 또한 팔레스타인의 '반격'을 잘했다고 생각했으나
여군을 그렇게 조리돌림했다는 걸 보고 긴가민가하기 시작했고
민간인을 그렇게 다뤘다는 걸 보고 아 이건 좀 아닌데 하고 봤으며
외국인까지 그렇게 해버렸다는 걸 보곤 적어도 이번 상황에 대해선 하마스에 대한 동정심까지도 철회함
결국 무슬림 테러집단에 불과하구나 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많은 독립운동가 분들이 만주로, 상해로, 난징으로, 충칭으로 쫓겨다니며 독립운동을 수행하면서도
무장투쟁을 수행하면서도 일본 민간인들은 최대한 공격 대상에서 배제하려 했던 게 괜한 게 아님
안중근 의사께선 아예 저격으로 한 명만 깔끔하게 닦으셨고
윤봉길 의사께선 명백한 만주국 주구들과 일제 고위 인사들만을 표적으로 하셨음
팔레스타인인들이 억울한 것도 알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서안지구 할 것 없이 매우 악독했던 것도 아는데
그래도 이래선 안 되는 거임
이건 나 개인의 느낌만이 아닌, 국제사회가 전체적으로 공감하는 부분
무슬림식 무장투쟁도 이젠 좀 세련되게 합리성이라는 걸 갖춰야 할 시점이라고 봄
과연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