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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03 01:35
미해군의 14인치포 8문을 장비한 순양전함 건조안
 글쓴이 : 새우잡이배
조회 : 3,394  


미해군의 신형전함들은 기본적으로 그 시대 전함들의 평균속도보다 1~2놋 느린대신 그 시대 평균전함을 뛰어넘는 방어력과 화력을 가지는것을 설계목표로 잡고 만드는 편입니다.

이런 설계사상 덕분에 미해군의 전함들은 동일 배수량에서 장갑이 좀더 두텁거나 화력이 강한경우가 많죠.


1930년대 후반 미해군은 27~28노트급의 주력전함 6척을 기공하게됩니다.

이들 전함들의 중요 상대는 역시 일본의 신예전함 이었죠.

그러나, 일본의 주력전함들은 좀처럼 전장으로 나오는 일이 없었고, 결국 미해군이 최초로 조우한 전함은 일본전함들중 가장 오래된 전함인 공고급 이었습니다.

과다카날에서 공고급과 조우한 미해군 순양함대는 공고급의 속도를 26~27노트 수준으로 보고 29노트의 중순양함들이라면 충분히 속도로 공고급과 거리를 벌릴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공고급은 여러차례의 개장으로 이미 30노트가 넘는 고속전함으로 탈바꿈한 뒤였고, 미해군의 순양함들은 최대속도로 기동하는 공고급에게 속도에서 뒤쳐지게됩니다.

이 일은 미해군 내부에서도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으로 남습니다. 볼티모어급 중순양함이나 건조중인 알라스카급 대형순양함, 아이오와급 전함을 제외하면 미해군의 어떠한 대형전투함도 공고급에게 속도에서 뒤쳐진다는 점을 알게된것이죠.

미해군의 입장에서 공고급을 잡을 방법은 항공모함을 통한 항공공격밖에 없게된 셈입니다. 항공모함들이 여전히 일본 항공모함의 움직임을 경계해야 하는 입장에서 남태평양에서 날뛰는 4척의 30노트급 고속전함의 존재는 미해군에게 있어서 눈에가시 였고, 설상가상으로 미해군은 이를 제압할만한 전투함을 가지고 있지도 못한상태였습니다.

건조중인 알라스카급을 공고와 맞상대 하게 할려고해도 12인치 9문의 화력은 따로 생각하더라고, 최대 229mm 급의 측면장갑으로는 공고의 14인치탄을 막을 가능성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고, 건조중인 아이오와급은 고속의 최신예 전함인만큼 공고급따위는 압도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었지만, 1940년대의 미해군 최신예 전함이 1910년대에 건조된 일본의 구식전함을 상대하기위해 나선다는것도 모양세가 좋지 못했습니다.


결국 미해군은 건조중인 몬타나급의 축소버전으로 새로운 순양전함을 건조해서 공고급의 대항마로서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전장 190.1 미터
전폭 29.1 미터
흘수 8.7 미터

기준배수량 30000톤
만재배수량 35500톤

기관 제너럴 일렉트릭 사제 기어드 스팀터빈, 밥쿡&윌콕스 출력 150000 마력급 보일러, 4축, 최대속도 35노트, 연료 3619톤, 항속거리 15000해리(@ 15노트)

주포 14인치 50구경장 마크 11형포 연장 4기 (합계 8문)

분당 2회사격, 최대사거리 39.5km(@ 45도사격시) 탄중량 680.4kg(AP탄 기준)

부포 5인치 54구경장 마크 39형포 연장 7기 (합계 14문, 현측 최대투사 5기 10문)

분당 18회사격, 최대사거리 23.7km (대공시 16km)



대공포 40mm 56구경장 4연장 보포스 기관포 10기 (합계 40문)

분당 120회 사격, 대공사거리 6.7km



대공포 20mm 70구경장 오리콘 기관포 40기 (합계 40문)


분당 450회 사격, 대공사거리 3km

측면장갑 최대 305mm
갑판장갑 최대 130mm
사령탑 장갑 최대 305mm
포탑 전면 장갑 최대 356mm

스펙만 보더라도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알라스카급 대비 약 천톤정도 배수량이 증대되었지만, 함형을 후드, 비스마르크 등과 같은 고속형의 함형을 체택하여 동일한 기관출력에서 최대속도는 더 높으며, 14인치포는 화력도 충분할뿐더러 최대사거리역시 매우 깁니다. 부포는 몬타나급을 위해 새롭게 설계된 54구경장포로 기존의 38구경장포에 비해서 화력이 조금더 증가되었으며, 사거리도 길어졌습니다.

방어력에서도 16인치포탄까지도 방어할수있도록 305mm의 측면경사장갑이 채용되었으며, 갑판장갑역시 130mm 로 전함급에 해당할만한 수준입니다.

아이오와의 축소버전으로 알라스카급이 존재한다면, 몬타나급의 축소버전으로는 바로 이배가 존재하게되는 셈이었죠.


이렇듯 무지막지한 스펙으로 공고급은 압도할만한 이 배가 완성되지 못한 이유는, 예산이나, 정책의 변경같은 그러한 어려운 이유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 배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이유는 좀더 간단한 이유 때문이었는데...

이 글이 쓰여진 날짜가 몇일 일까요?



























































































튀엇!!!




때늦은 만우절이네요. 아깝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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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3 02:01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게 뭐임?
     
새우잡이배 11-04-03 02:02
   
뻥이죠.
skeinlove 11-04-03 02:58
   
ㅡㅡ;;

감탄하다 말았네요

ㅋㅋㅋㅋㅋㅋ14인치 완전 당했뜸
크리스탈 11-04-03 10:08
   
잘보고갑니다...ㅋㅋㅋ
ㄹㄹ 11-04-03 16:12
   
14인치면 350mm 정도?
이건 포가 아니라 순양미사일 수준이네요..ㅋㅋ
오카포 11-04-03 16:40
   
그런데, 350밀리 주포 정도면 순양함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실제로 포켓전함이라고 부르는 배들이 독일에 있었죠. 크기는 전함보다도 훨씬 작으면서도
주포는 전함급을 달아서 공격력만 잔뜩 올려놓은 물건들이었습니다.
실제 전함의 주포는 300밀리 이상부터 500밀리 짜리까지도 들어갔거든요.
최대사거리가 40킬로 급인 물건들이었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칼 구스타프 열차포도 사실 전함용 포를 열차위에 실어놓은 거죠.
꼬북이 11-04-03 17:07
   
잘보고가요
삐유 11-04-04 15:05
   
잘읽고갑니다 러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