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적개심이 크기 때문에 선을 못지키는 것입니다. 국제사회에 보여질땐 분명 어리석은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지만 오랫동안 동료들의 피를 보고 가족들의 피를 보아왔고 군사조직안에서 정상적인 군인으로서가 아닌 전사로서 키워져온 결과겠죠.
광기에는 분명이유가 있지만 그 광기자체는 의도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동안 쌓여왔던 분노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쏟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마스가 현재 보여주는건 수권능력을 가진 정치세력이 아닌 무장정파 수준이라는 것과 정상적인 군대조직을 갖추지 못한 무장집단으로서의 한계로 이해가 가능합니다.
저런 행동자체를 정당화해줄수는 없지만 행동이유는 저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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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를 위협으로 바라보는 이란이나 하마스 셈범은 이미 언론에서 이야기하고 있으니 더 설명은 하지 않겠고
이번 공격으로 하마스가 노리는건 이스라엘에 의해 흘려지는 자신들의 피를 아랍인들과 무슬림에게 보여주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럴려면 이스라엘을 더더욱 자극할 필요가 있겠죠. 911로 오사마 빈라덴과 알카에다 그리고 그 이후 유럽에서 벌어졌던 테러들이 노렸바대로. 이슬람에 대한 서구사회의 분노는 종교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결국은 강경무슬림세력의 정치적 에너지원이 되니까요.
따라서 이스라엘과 다른 중동국가의 화해무드는 파토가 나겠죠.
이스라엘도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대대적인 응징을 예고했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지만 무슬림사회에 그들이 순교자로서 비춰지지 않게 그리고 그동안 공을 들여왔던 중동국가와의 화해무드를 파토내지 않기 위해신경은 쓸 것입니다. 미국이 911이후 테러리즘에 대한 응징이 되지않고 이슬람포비아로 번져 종교전쟁으로 변질되지 않게 신경썼던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