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3-10-12 13:32
[잡담] 영국이 싼 똥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오해.
 글쓴이 : 달빛대디
조회 : 891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 대해 불타오르는 와중에

많은 사람들의 그 지역에 대한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반복되면서 가만보니...

마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몇 천년을 이 곳에 살고 있었는데 서구가 시켜서 유대인이 그 땅을 뺏은 것 처럼

단순화해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서 대충 써 봅니다.

(모두가 역사를 잘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 또한 마찮가지지만...)


지금부터 말하는 지역은 현재의 이스라엘 지역으로 한정함.


1.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이 땅의 소유주는 오스만 제국.

  영국의 지배, 유대인의 귀환, 아랍인의 이동으로 문제가 복잡해지기 직전에 이 땅은 원래 오스만제국이
  지배하고 있었음. 그럼 그 땅에는 누가 살고 있었는가? 
  (지금부터 그 땅의 이름을 당시 명칭이던 "트랜스요르단"으로 지칭하겠음.)

  그 구성원은  토착민으로 살아오던 유대인+ 이슬람으로 개종한 과거 유대인+아랍인

  이렇게 섞여서 살고 있었는데 문제는 유대인들이 점차 이슬람으로 개종하면서 유대인의 비중이 점점 
  줄어든대다 지배국인 오스만의 조세정책으로 1차대전 전까지는 거의 황폐화 된 땅이었다고 함.
  다시말해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이었다는 이야기....


2. 영국의 지배

  그런데, 오스만제국이 세계1차대전에서 동맹국으로 참전했다가 패하는 바람에 트랜스요르단지역을
  영국에 뺏기게 됨.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트랜스요르단지역의 황무지화의 원인이었던 오스만제국의 
  조세제도가 더이상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고 그에 따라 인구가 다시 늘어나게 되었는데
  그 늘어난 인구 대부분이 돌아온 유대인 + 외부로부터 유입된 아랍인 이었음(이거 중요)

  그렇게 유입되어 늘어난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은 각각의 공동체를 지금의 이스라엘
 (트랜스요르단)에 건설하기 시작함. (체크할 필요있음)

  그런데 이렇게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뒤섞여서 유입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으니..그게 바로
  영국이 싸지른 빅 똥...

  그게 뭐냐?

  전쟁에서 도움받을 목적으로 아랍인들에게는 아랍인의 나라를 세워주겠다고 약속(맥마흔선언)하고
  유대인들한테는 지원해주면 유대인국가 건설을 지지(벨푸어선언)하겠다고 이중약속을 해버린거임..

  바로 이 "이중계약" 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비극의 원인이 되어버렸고 이로인해 영국이 
 철수하기 이전부터 유대인과 아랍인간의 테러와 공격이 시작되고 이로인해 각자 민병대를 조직하고 서로
 치열하게 싸우기 시작함.


3. 영국의 철군과 이스라엘의 독립선언 및 국가수립선포. 그리고 1차 중동전쟁.

  이렇게 영국이 싸지른 빅 똥을 치우지 않은 채 영국은 1948년 (아마 맞지 싶은데..) 철수해버림.
  
  영국이 철수해버리자 그 다음날 유대인들이 바로 독립선언 및 국가수립을 선포. 선포와 동시에 바로

  아랍국들이 유대인 (국가 수립된지 1일 된 이스라엘)을 공격시작함으로서 1차 중동전쟁 발발.
  
  특기할 사항은 1차 중동전쟁은 영국이 빠지자마자 바로 시작된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아랍 각각 지원없이

  자력으로 치룬 전쟁이며 이 치열한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  이스라엘 국가가 존속하게 됨.


 4. 그리고 그 이후.

  그렇게 1차 중동전쟁 이후 승리한 유대인들은 우리가 아는 현재의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만들어 오늘날
  까지 오게 되었고, 반면에 아랍국들이 패하게 됨에 따라 트랜스요르단 지역에서 살아왔거나 이곳으로 
  유입되어 정착한 아랍인들은 국가수립에 실패하게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그 땅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며
  테러리스트 비스무리하게 되어 오늘날까지 오게 된 거임...


---------------------------------------------------------------------------------------

 여기까지가 대충 현대사의 흐름인데,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러면 지금 우리가 아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 트랜스요르단(이스라엘) 지역에서 수백, 
 수천년을 살아온 억울한 토착민이며, 현재의 이스라엘 국민인 유대인들은 그 토착민들을 몰아낸 
 나쁜 외부세력이라는 구도가 맞냐는 건데...

 어느정도는 맞고 상당부분이 틀리다는 것이 문제...

 왜냐?

 우리가 아는 그 팔레스티나 (팔레스타인사람)에도 상당수가 외부로 유입된 아랍인이라는 
 사실 때문. 그것도 유대인의 유입과 비슷한 시기에 유입된 아랍인.

 팔레스타인은 원래 공동체의 이름이지 민족이나 부족의 이름이 아님... (이거 중요)

 쉽게, 팔레스티나 지역(가나안연안)에 살아오던 토착민이나 그곳에 유입되어 정착한 외부의
 아랍인들이 스스로를 팔레스타인 주민, 그들의 거주구역을 팔레스타인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인데
 이 말은 팔레스타인은 20세기 유대인이 유입되던 시절 이 지역으로 밀려든 아랍인이라는 의미임..


 따라서,

 마치 미국처럼 원래 살던 원주민을 쫓아내고 백인들이 미국을 세운 것 같이 취급하면 일정부분은
 유대인들도 억울한 면도 있을 수 밖에 없으며,

 물론 1차적으로 영국의 빅똥 때문에 뒤통수 맞은 억울한 아랍인들이지만 그렇다고 지들도 비슷한
 시기에 유입된 외부인들인 주제에 원래부터 내땅인 것처럼 억울하다 주장하는 것도 어쩌면 
 억지스러움도 있다고 봐야된다고 봄.

 문제는 영국의 식민지배, 이스라엘의 건국과정에서 쫓겨나거나 탄압당한 "토착민"인데 그들의
 주장은 들어볼 가치가 있다고 봄...
 
 그런데 그 토착민 조차도...아랍인들만 있었던게 아니라서.. (물론 다수이긴 했음)

 음......

 아무튼

 대부분의 시선이

 이스라엘도 나쁜놈, 팔레스타인도 나쁜놈 이라는 시각인 거 같은데

 비난을 하더라도 

 사실관계는 조금 더 정확하게 정리하고 평가를 하자는 생각에 본 글을 써 봄...

 
 그럼 좋은 하루들 보내시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야구아제 23-10-12 13:38
   
     
달빛대디 23-10-12 13:40
   
그냥 요점정리 해주시면 안될까요?
          
야구아제 23-10-12 13:42
   
제가 무슨 재주로요. ^^;;;

전문가의 말을 직접 듣고 판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부르르르 23-10-12 13:44
   
요점을 거부하시면서... 일단 유대인 용어 부터 오류
               
달빛대디 23-10-12 13:48
   
그럼 오류 2단은요?
                    
부르르르 23-10-12 13:50
   
사칙연산 부터 오륜데 방정식을 논하라구요?
                         
달빛대디 23-10-12 13:56
   
뭔 소리래...

대충 견적 나왔으니 패쓰할게요.

가만보니 유대인=유대교를 믿는 사람 이라는 개념 하나 알고 있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 단어 하나로 맞니, 틀렸니 지적질 하고 다니시던데..

그렇다고 님이 뭐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용어하나에 천착해서 논리 뒤틀어가면서 에너지 낭비할 시간 없어요 ㅋㅋ
구름위하늘 23-10-12 14:00
   
좋은 정리 글에 감사합니다.
글 잘 쓰시네요 ^^
     
달빛대디 23-10-12 14:22
   
좋은 글 아니에요.

그냥 막 써서 문장오류가 엄청나네요 ㅋ

암튼 감사합니다.
          
구름위하늘 23-10-12 15:59
   
문장 오류와 관계없이 술술 잘 읽히면 잘 쓴 글이죠.
오류야 교정 없이 쓰다 보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고요.

저는 똑같이 글을 써도 다시 읽어보면 비문이거나 반복되는 중언부언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긴 글을 읽기 쉽게 쓰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