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3-11-08 21:19
[잡담] 마인드는 중요합니다.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413  

알바와 정규직이 직업을 대하는 마인드가 다르듯 군인이라는 정체성 여부가 전투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군인이 전장에서,

"내가 왜?"

"다른 사람도 있지 않느냐?"

등으로 생각한다면 훈련도와 별개로 전투력이 떨어집니다.

실례로 베트남 전쟁 당시 초기의 장병들은 지원율도 높았고 잘 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서 전투력이 높아 미군도 힘들다는 야간 전투를 체계적으로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파병 후기가 되면 가서 시간만 떼우다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이 짙어서 작전 성과가 떨어지고 야간 전투 자체를 수행할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케페스 전투에서 희생이 많았던 것이죠.

물론 월남전 때와 지금을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군이 미군과 직접 비교될 만큼의 장비가 우월한 것도 아닙니다.

물리적 전선을 가지고 있고 병력의 수도 많죠.

칼이 요리 도구가 될지 살인 도구가 될지는 칼을 든 사람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우리 군이 제대로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총든 사람들이 왜 총을 들고 있는지, 어떻게 총을 사용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어야겠습니다.

유치원, 탁아소도 우리 군 관계자가 만든 것이지만 그래서 생기는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를 고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인드, 어떻게 군인이 군인일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slrkanfk022 23-11-08 21:52
   
군대 의무로 입대하면 가장 큰  심적보상은
내가 정말 나라를 지키고 있구나라는걸 느끼게 해주는거임.
그래야 황금같은 시기에 군복무한게 나름대로 사명감과 뿌듯함을 느끼게하는거임.
그다음 물질적 보상을 일정수준 해주는거임.

문제는 군인이 아니라 군바리로 처 만드니 문제임.
제대로 전력증강과 유지를 위한 전투력 훈련과
그에 맞는 장비도 보급해주고 실전훈련 위주로
군생활을 해야하는데 온갖 잡다한거나 시키고
사고날까바 전전긍긍하며 눈치나보게하고
보이스카웃을 만들고 있다는거임.

그러니 군생활이 의미도 없는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때부터 대충  대충 명령개념까지 다 말아먹어 버림.
이는 사병뿐만 아니라 직업군인들은 더심함.
전쟁실전을 겪지도 않으니 군대존재자체가 빌요성을
못느낌.

전투력 증강은 군인을 군인답게 만들면 됨.
제대로된 장비와 실전같은 훈련 그리고 그에 대한 보상 이
따라줘야됨.
아가리로 정훈교육보다 실전사례 보여주고 어떻게 하면
덜죽고 생존하는 방법을 훈련하는게 가장 효과적임.
점퍼 23-11-09 11:31
   
인간의 보상 심리는 매우 복잡하죠.
굴리면 굴리는 대로 반대급부가 없으면 사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될리가 있을까요.
그리고 아무리 보상이 후해도 윗대가리가 요령을 피우면 아랫사람도 요령을 피우게 마련입니다.
때문에 지도자는 언제나 모범을 보이려 애쓰거나, 적어도 포장을 잘하고 실체를 절대 들키지 말아야 합니다.
신원식 같이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업무시간에 주식거래를 한다?
이런 놈 밑에서 일하는 부하들은 충성심에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 할까요? 아니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일 할까요?
사병에게 백날 정신 교육 해봐야 신원식이 같은 놈들이 모두 도로아미 타불로 만듭니다.
나이 좀 있는 사람들 치고 반공교육 안받아본 사람 없을 겁니다. 충성교육 안받아본 사람 없을 겁니다.
젊을 때는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를 위대한 지도자로 믿었죠.
물론 아직도 그 교육의 여파로 꿈속에서 헤메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조금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면 꿈에서 깨어나기 마련이죠.
차분 23-11-12 19:29
   
군 무력의 근간은 정신력으로 부터 온다...

현 제대에 적확한 커리큘럼으로 정신력 무장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게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