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의 '해병대 훈련 참가'가 현실화했다.
본지 취재 결과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국가대표 선수단 정신력 강화 캠프 참가 인원 제출'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단체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대한체육회는 "우리 회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등 국제종합대회를 대비하여, 아래와 같이 국가대표 선수단의 정신력 강화 및 'ONE TEAM KOREA'를 위한 훈련 캠프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정신력 강화 캠프란 다름 아닌 해병대 캠프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앞서 10월 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2024 파리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내년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수촌에 입촌하기 전 해병대 극기 훈련을 하게 할 거다. 나도 같이 하고 입촌할 계획"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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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X들은 하나같이 정신력 정신력 거리고 있어?
그만한 지원을 더 해주고 정신력을 애기해야지 무슨 해병대캠프를..간다고 그려
.대표팀의 한 선수는 해병대 캠프 소식을 듣고 "정말로 가야 하는 건가"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신체적으로 힘들어서가 아닌 수직적·강압적으로 이뤄질 훈련 분위기가 불편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