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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2-13 01:23
[기타] 그런데 수통이 필요하긴 한가요 ?
 글쓴이 : archwave
조회 : 1,133  

2 차대전때 쓰던 수통을 지금도 쓴다는 말이 돌고 도는데.. 거의 교체되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뭐 지금도 그러는 곳 남아있기는 하겠죠.

그런데 21 세기에 수통이 도대체 왜 필요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파우치에 PET병(다 먹은 생수병 등등) 꽂고 다니면 되는거 아닌가요 ?

어차피 전시에는 생수 보급할거잖아요.

들고 다니기도 힘든 우람한 20kg 생수통을 각 부대에 보급하고 장병들이 각자 일일이 소분해서 수통에 옮겨담는다 ? 전쟁중에 그 짓하고 있을건가요 ?

그러느니 그냥 적당한 크기 생수병을 차곡차곡 담아놓은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부피도 더 작은 박스로 보급하고 장병들은 파우치에 꽂고 다니다 다 마시면 버리든가 어디 개울물 떠서 보충하든가 하면 될 일테고요.

우람한 생수통보다 작은 생수병 수십개가 더 가볍고 부피도 작울거고, 수통보다 PET병이 훨씬 가벼울테죠.

극한상황에 처할 수 있는 작전하는 장병에게는 아쿠아탭스 ( http://www.filterhouse.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3536779 ) 와 라이프스트로우 ( https://namu.wiki/w/%EB%9D%BC%EC%9D%B4%ED%94%84%20%EC%8A%A4%ED%8A%B8%EB%A1%9C%EC%9A%B0 ) 를 보급해줘야겠죠.

어쨌든 지금도 2차대전때 수통을 안 바꿔준다면 그 이유는 전쟁때는 그거 쓸 일 없다는 것을 아니까 바꿔줄 생각도 안 들기 때문이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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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진 23-12-13 06:33
   
파우치 내구성으론 견딜수없는 험한 야전상황이 있을 수 있고. 개울물 같은거 없는 산지같은 곳에서 몇일씩 보급을 못받을 상황 혹은 낙오되어 살아남아야 할 극악의 환경이 생길시 생존을 위해 가장 필요한게 물인지라 그 어느것 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편하게 생각하면 카멜백같은것도 방법이겠지만. 우리나라는 지형이 험해 수통보다 더 좋은 대안은 없다고 봅니다.
     
archwave 23-12-13 07:26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086193&plink=ORI&cooper=NAVER
위 글에 하루 물 섭취량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요.

하루 2 리터를 권장하지만, 수분이 있는 음식물을 먹을 경우 하루 1 리터 정도로도 괜찮다고 하네요.

전투식량 같은 건조된 것을 섭취한다면 꼼짝없이 물 2 리터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도 되겠고요.

물이란게 가성비(?)가 참 나쁩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생존이 목표일 경우 1 리터보다 더 적게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말씀하신 상황이라면 하루에 전투식량 600 그램과 물 2 리터 (2kg) 은 필요하다는 얘기가 되버리죠. 배보다 배꼽이 큰 꼴 ? ( 물기가 있는 전투식량이라도 결국 합치면 이 무게 )

수통 용량 해봐야 0.9 리터입니다. 물을 구할 수 없는 곳에서 수통으로 충당하는 것은 어림없는 얘기죠.

깨끗한 물을 위한 몸부림! 라이프스트로우로 흙탕물, 변기소변까지?! - 허팝 (Drink Toilet Water with LifeStraw) ( https://www.youtube.com/watch?v=ryni8DxGulM )

위 동영상 5 분쯤부터 라이프스트로우로 소변을 마셔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물이 없어서 자신의 소변을 마셔야 할 정도라면 라이프스트로우가 필요.
수통으로는 해봐야 하루치 물도 안 됨. 물론 가만있으면서 숨만 쉰다면 몇 일은 버틸거 같음.

라이프스트로우가 있으면 물기있는거 으깨서 물 뽑아서 마실 수 있고, 찜찜하면 아쿠아탭스로 소독해서 마시면 되겠죠.

PET 병이 약하다고 해도 탄력이 있기 때문에 의외로 잘 버텨주고 파편 같은 것에 손상될 것을 감안해서 여러개 달고 다녀도 무게 부담이 없으니 수통보다는 오히려 나을 것 같네요.
벌레 23-12-13 09:07
   
군대도 변화를 귀찮아하고 싫어하죠. 계속 바톤터치
sigma6 23-12-13 09:29
   
수통 필요 없습니다. 수급이 어렵긴 무슨 수급이 어려워요 625때 생각하는 양반들이 계시네. 전시에는 수질 관리가 더 어렵죠. 만에 하나 문제 생기면 싸우지도 못하고 전력차질. 미련한 짓입니다.
boodong 23-12-13 09:48
   
수통 없어도 됩니다.
가벼운 소재인 패트로 대체가능 하거든요.
전시시 걸리적 거리는게 없어서 더 효율적일듯 합니다.
slrkanfk022 23-12-13 10:22
   
미군도 카멜백 해보니 너무불편하고
점점 무거워지는 군장류때문에 1회용 패트병으로 공급함.
카멜백은 물이 식수 이외 상처치유 및 물을 부어야할때
부적합하다는 결론. 그래서 수통이 필요한데
안그래도 공급해야할 식수라면 패트병이 더 싸고 효율적
그리고 위생도 더 뛰어나다는 결론.
그리고 보급하기도 더 편함.
다만 플라스틱 환경규제가 걸림.
결론은 평시에는 수통 쓰다 전시에는 패트병 공급이
당연히 바뀔거임.
산악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 식수차가 산을 올라갈 일도없고
식수차는 오염되면 전원 감염되고 털리면 한방에 식수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