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입력 2024.01.29. 오전 11:36
수정 2024.01.29. 오전 11:37
본문 발췌 요약:
"우크라이나에서 방산 비리가 불거진 가운데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2년간(2021~2022년) 소득을 공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2021년에 젤렌스키와 그의 가족은 1천80만 흐리우냐(약 3억8천만원)의 소득을 신고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1천200만 흐리우냐(약 4억2천만원) 줄어든 것이다.
2022년 소득은 더 감소해 370만 흐리우냐(약 1억3천만원)였다. 전쟁으로 그가 소유한 부동산 임대수입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소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EU 가입을 추진하면서 엄격한 가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부패를 근절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EU 가입을 추진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패와의 전쟁에 박차를 가했고, 지난해 9월 발생한 부패 사건 등에 책임을 물어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또다시 고위관리가 연루된 15억 흐리우냐(535억원) 상당의 무기 조달 비리가 터졌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따르면, 국방부 고위 관리들이 무기 제조업체 리비우 아스널과 지난 2022년 8월 박격포탄 10만개 구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금은 선불로 지급됐지만 무기는 제공되지 않았고, 자금 일부는 다른 해외 계좌로 옮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비리는 국제사회의 신뢰도도 떨어뜨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작성일 : 24-01-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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