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전 세계가 탈레반을 사실상 주 지배세력으로 인정하는 상황이지,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한건 중국이 처음 입니다.
아랍국가들 마저도 아직 정식 인정하지 않고 있는 건, 탈레반이 과연 정상적인 국가운영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 가운데, 중국이 주변국을 우호국가로 만들어 양면 갈등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가 다소 성급한 정식 외교관계 수립까지 이어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중국이야말로 탈레반을 가장 경계하는 국가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자국 내 위구르족 탄압과 이슬람에 대한 억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탈레반의 강성한 종교적 색채는 언제가 되었든 무조건 연계가 되어 갈등이 발생할것이기 때문이죠.
대국이랍시고 아프간을 억압할 수 있을것이라 여긴다면, 러시아와 미국이 차례대로 개박살나고 떠나온 땅이란것에서 교훈을 하나도 얻지 못한것이 될테고,
어떻게든 탈레반정권을 돈으로 꼬드겨 문제없이 지낼 수 있을것이라 여긴다면, 그들의 종교적 신념을 얕본것이라 봐야 할겁니다.
일대일로는 필수적으로 중국인 노동력이 필요하고, 결국 인적교류가 많아질 수 밖에 없어요.
중국이 다 통제할 수 있다 자신한다면 그건 틀려먹은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