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기술자가) 회사 밖으로 나갈 때 검색대에서 적발됐다"며 "국정원과 방사청, 방첩사 등에 통보했고, 현재 조사기관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과 방첩사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이들이 유출하려고 했던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은 현재 출국이 금지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군사기밀이나 방위산업기술보호법에 저촉 자료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일반자료가 다수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유출하려고 했던 자료 중) 전략 기술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용 분석해서 심각한 자료가 있는지 다시 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