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의 10식 전차 입니다.
작은 덩치, 가벼운 40톤 중반의 무게가 특징이죠.
덕분에 이전 90식과 비교해 볼때 크게 달라진 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전차포도 120밀리 44구경장 그대로고 (K-2는 120밀리 55구경장으로 이전 K-1A1과 비교
해 봤을 때 엄청나게 강해졌죠.) 대신 덩치가 작아졌으나 무게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것으로 보아 방어력은 조금 향상되었을 확률은 있습니다.
작은 덩치는 전차전이나 아니면 각종 운반상황이라던가 하는 점에서는 이점을 가질수
있지만, 현대의 전차들이 연료탱크로 보통 한번주유에 500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갈수있도록 만든 것이 평균적이다 볼때 300~400킬로 사이에 재주유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즉, 작은 덩치가 연료탱크에 영향을 줘서 연료량이 줄어들었다는 거죠.
게다가 더 이상 개조나 개량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덩치가 작습니다.
(하긴 일본 전차들이 이전 74식이나 90식을 생각해봐도 개조나 개량등은 하지 않습니다만..
원래 전차가 비싸서... 개조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듯.)
일본산 전차들의 특징은 작다, 혹은 최소한 가볍다 등이 공통입니다.
같은 섬나라라고 하더라도 영국과 같은 경우는 엄청난 방어력을 지닌 챌린저 1,2 시리즈 전차나
2세대 전차로는 3세대 초기 전차의 방어력을 보여줬던 치프틴 전차와 같은 경우를 봐서
설사 포대로 쓴다 하더라도 방어력을 강화하는 게 좋지만, 일본이 이렇게 중량 크기에
민감한 이유는 철도 시스템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차는 느립니다. 게다가 도로에 적합하지 않죠. 무게가 있기 때문에 이곳저곳에
잔고장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장거리를 운송하거나
후방에서 운송하고자 할때는 전차 운송용 트레일러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전차 운송 트레일러가 만능은 아니죠. 실질적으로 먼거리에 보내기에는 교통상황이
문제시 되고 운송트레일러는 전차수 만큼 보유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전세계 공통으로
장거리 운송의 가장 최고 방법은 철도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철도규격이 우리가 사용하는 평균과는 많이 다릅니다.
실을수 있는 중량이 작은데다, 열차폭이 좁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이런 철도를 전국에
구석구석 잘 깔아두었죠. 이제와서 평균을 바꾸기에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그 위에 싣고 다닐 수 있는 중량물을 조정해야 하는 겁니다.
예전 2세대 전차인 74식은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전국에 필요한데에 운송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죠.
하지만 3세대 90식은 운송하는데 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우선 무게가 50톤 정도로
무거운데다, 폭이 열차로 실어나르기에는 정말 간당간당합니다.
따라서 운송상에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결국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는 최전방인
훗카이도에만 배치하게 됩니다.
이번에 개발된 10식은 74식의 후계전차입니다.
즉, 전국토에 필요한 곳에 실어 날라야 된다는 거죠. 따라서 덩치와 무게가 대폭 줄어든
신형전차를 만든겁니당~
아직까지 그런 거 개발소식이 없는 걸로 봐서는 없는 듯이 보입니다.
개조가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만, 내부가 협소하다보니 더이상 내부에
뭔가가 들어가기는 아주 힘들어 보입니다. 특히나 차후에 포의 위력이 모자르다거나
해서 공격력 강화를 위한 55구경장 주포나 더 큰 140밀리 주포 등등의 설치는
힘들어 보입니다...
작성일 : 11-04-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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