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학문적 분류로 인문 분야 중 사회 영역에 속하며 정치와 외교의 다른 방향으로 치부됩니다.
즉, 인문학적 영역에서 발생하는 인간 사회 현상이라는 것이죠.
전쟁은 모두 기피하지만 21세기인 지금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사회의 갈등을 폭력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전쟁이집만 전쟁으로 인류사는 급변했고 그 급변 속에서 질서를 찾고 평화를 유지해 왔습니다.
전쟁은 모순적이게도 '평화'를 위한 것이며, 각자의 정의가 충돌하여 발생하는 것입니다.
전쟁의 동인 자체가 인간의 추상적 가치와 그에 따르는 물리적 이익으로 된 것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장비가 발달하고 기계의 화력이 발달하여도 그 근본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며 전쟁은 인간이 수행해야 한다는 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혹한기 훈련, 혹은 혹서기 훈련은 그러한 전쟁에서의 극한 상황의 대처법을 배우고 전쟁을 수행하는 데에 그러한 경험을 더하여 전투 효율성을 높이고 생존 자체를 유지하는 것을 습득하는 것입니다.
도구적 관점에서 전쟁 방법을 전략과 전술로 나누어 생각하고 변화를 도모할 수는 있으나 인간 자체가 전장에서 인간의 생명과 전투력을 유지할 수 없다면 그 외의 것들은 의미가 없습니다.
미국이 최근 치른 여러 전쟁에서 미국은 전투에서는 항상 승리했거나 유리했으나 전쟁 자체의 승리는 위한 거점의 유지와 그를 통한 안전지대의 지속적인 확보는 실패했다고 봅니다.
이것은 전쟁에서 기계가 담당하는 영역이 아니라 '사람'이 담당하는 영역이고, 군인의 수가 부족하고, 군인의 역량이 부족해서라고 해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미국의 경우에는 군인의 수가 부족해 전투로 확보한 진지와 거점을 유지할 수 없어 정치적, 치안적 안전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없어 다시 적대세력에게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군인의 능력이든 군인의 수든 현대 전장도 장비나 화력보다 군인 자체가 중요함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군은 장비의 자랑이 아니라 군인의 훈련이 필요하며, 그 훈련은 단순히 장비의 운용 뿐만 아니라 생존과 관련한 훈련도 필요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혹한과 혹서의 환경에서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필요하고 중요한 훈련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