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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2-21 13:51
[뉴스] 나발니, 생전 옥중 편지에 "한국 민주화…러시아도 희망"
 글쓴이 : 노닉
조회 : 1,358  



NYT, 나발니 생전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수백통 입수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생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맞서 옥중 투쟁을 이어가면서 직접 한국의 민주화를 거론하며 러시아의 앞날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것으로 19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이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돌연사한 나발니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생전 그가 주고받았던 편지들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중 지난해 9월 편지에서 나발니가 한국의 민주화를 언급한 대목이 나온다.

나발니는 언론계 지인에게 보낸 이 편지에서 만약 한국과 대만이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이행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러시아 또한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고 NYT는 전했다.

나발니는 그러면서 "희망. 나는 이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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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잇글힘 24-02-21 16:05
   
한국이나 대만은 미국이 만들어놓은 국제경제환경에서 크게 견제를 받지 않았던 것과 달리 보통 2000년대를 기점으로 중국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하기전까지 러시아는 견제가 심했습니다. 그것이 러시아인들의 미국과 서방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졌고 민주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하는데 한몫했다고 많이들 이야기하죠. 미국은 한때는 경쟁상대였고 여전히 군사적으론 2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잠재적 위협국들은 가만놔두지 않으니.

더군다나 중국과 달리 소련의 붕괴로도 모자라 그나마 남아있는 자치공화국마저도 언제 떨어져나갈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은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적 자유라든가 다원성이라는 가치보다는 다소 권위적이라도 국가단합을 중시하는 정치세력에게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선택하게 만든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이나 러시아가 온전한 형태로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는 나라가 되는걸 원치 않을 것입니다. 과거와 같은 악의제국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누군가에게 위협이되고 그것이 미국을 필요로 하는 그러한 상황을 원할 것입니다. 나발리도 단지 러시아 국내상황을 계속해서 불안하게 만들 카드 이상으로 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