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C-390’ 정비 권한을 주고 한국산 부품의 비중도 늘려 가겠습니다.”
“한국에 C-390 정비 권한을 주고 유지·보수·정비(MRO) 기술을 이전하는 등의 내용이 계약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C-390 정비를 한국이 하게 되면 정비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단축된다. 과거 미국이나 유럽 방산업체들은 무기를 팔고도 정비 권한을 잘 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부품이 제때 오지 않거나 정비 시간이 오래 걸려서 운용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정비 기술 및 품질이 올라가면 정비 단가가 낮아지는 장점도 있다.
한국산 부품을 늘릴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미 엠브라에르 민항기의 날개와 동체 부품은 한국에서 공급하고 있다. 항공기 원가 기준 10%는 이미 한국산”이라며 “부품 업체를 추가 발굴해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클 수 있게 지원하겠다. C-390을 계기로 한국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