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에 이어 써봅니다.
20+20 대 한다지만 결국 20 대만 한다는 얘기 아니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단가 차이 말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2024 년 6 월 20 대 계약 ( 20 대 양산 완료는 2026~2027 년 )
무장시험 성공 확인후
2025 년 6 월 20 대 추가 계약 ( 20 대 양산 완료는 2028 년 )
현재 위와 같은 계획이 잡혀있는데요.
위 일정을 보면 20 대 양산 끝나기도 전에 다음 20 대 양산 계약을 하는겁니다.
계획 자체가 처음부터 40 대를 한다는 전제로 하는겁니다.
KF-21 의 AESA 레이다와 공대공미사일 사이 연결성 ( 초기/중간 유도를 위한 데이타 통신을 레이다가 합니다 ) 이 확보되어서 표적기를 격추시키는 것에 성공하는 것을 두고 무장시험이라고 하는 것이고, 공대지는 애초에 블록2 인 것이고 지금 말하는 양산과 관련없습니다.
( 공대지 언급하는 자가 있다면 프로젝트 일정도 모르고 헛소리하는 것임. KIDA 도 이걸 말한 것이 아님. )
현재 시험비행 진행되는 것을 보면 공중급유도 첫 시도에 성공하는 등
2025 년 상반기에 무장시험 성공하는 것은 거의 확실해보입니다.
아니라면 KF-21 프로젝트 자체가 엎어질 수도 있는 뭔가 큰 문제가 있는겁니다.
( 그런 문제 생길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군요. )
2024 년 1 월 24 일 기사
KF-21 20대 논란, 브라질 C-390…K-방산과 방사청의 고민은?[안보열전]
--- 만약에 40대에서 20대로 물량을 줄이면, 대당 가격이 한 대당 880억원 정도인데 단가가 한 대당 200억원 정도 올라갑니다.
여기서 단가 변화가 어떻게 될지 역산해보겠습니다.
40 대를 만들든 20 대를 만들든 들어가야 하는 비용 - 고정비용을 8800 억원이라고 본다면
20+20 계약 |
대당 생산비 |
댓수 |
생산비 |
고정비용 |
총 비용 |
대당 단가 |
2024/6 계약 |
660 |
20 |
13200 |
8800 |
22000 |
1100 |
2025/6 계약 |
660 |
20 |
13200 |
|
13200 |
660 |
완료후 |
|
40 |
26400 |
8800 |
35200 |
880 |
위와 같습니다.
40 계약 |
대당 생산비 |
댓수 |
생산비 |
고정비용 |
총 비용 |
대당 단가 |
|
660 |
40 |
26400 |
8800 |
35200 |
880 |
40 대 계약일 때와 다를거 없죠.
첫번째 계약 20 대를 만들 때는 대당 1100 억원 ( 위 기사에서 말한 1080 억원보다 더 많은 액수로 잡음 )
두번째 계약 20 대를 만들 때는 이미 고정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에 대당 660 억원.
두 계약이 끊김없이 이뤄지면 ( 2025 년말 또는 2026 년초까지 무장시험 성공하면 )
처음부터 40 대 계약한 것과 달라질 이유없습니다.
참고로 모 유튜버가 말하는 대당 1320 억원이나 된다는 얘기는 말도 안 됩니다.
고정비용이 무려 1 조 7600 억원이고 대당 생산비는 440 억밖에 안 된다는 얘기거든요.
( [ 440 억원 * 20 대 + 1 조 7600 억원 ] 을 20 대로 나누면 대당 1320 억원 )
이건 블록1 을 20 대만 만들고 끝낸다쳐도 나오기 힘든 액수.
아예 KF-21 프로젝트 자체를 20 대만 만들고 끝내버린다면 모를까.
부품업체들이 하루 아침에 20 대, 40 대 분량 부품 뚝딱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연간 10 대 분량 부품을 만들어서 KAI 에 납품하는거죠.
10 대 정도 부품 만든후 무장시험 성공하면 계속 해서 나머지 40 대 분량 부품 만들면 되는 것임.
( 2026 년초에야 무장시험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 때까지 20 대 분량조차 만들지 않음. 40 대 계약이라도 이건 마찬가지 )
그래서 [ 조건부이긴 하지만 방산업체들은 당초 계획대로 40대를 기준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 ] 이라고 한 겁니다.
( 2023 년 11 월 7 일자 기사
국내 부품업체에서 조달하는 것은 단가 차이날 이유도 없습니다.
해봐야 40 대 분량 만드는데 금형 뜰 것도 아니고 하나 하나 CNC 돌려서 깍죠.
( 초대량 생산인 아이폰조차 껍데기를 CNC 로 만듭니다. )
국내 부품업체들이 해외에서 조달하는 부품 단가를 말할 사람도 있을텐데,
칩 20 개나 40 개나 단가 차이 날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블록1 과 블록2 는 소프트웨어 차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공대지 커버하는 블록2 에 들어가는 장치들 ? 블록1 에도 다 들어갑니다.
설령 부품 40 대분 준비했지만 블록1 은 20 대로 끝난다 해도 블록2 에 남은 부품 쓰면 되거든요.
KAI 가 해외 업체에 발주할 큰 덩치 장치들이 문제일 수 있는데
전투기 대당 단가 결정 요인 ( KIDA 제안 문제점, 부품 가격 ? )
위 글에서 말한 바와 같이 40 과 20+20 또는 20 어느 쪽이든 이거 때문에 단가 차이 나지 않고요.
대당 단가 상승 요인이 되는 것은 부품 가격이 아니라 생산라인/인력 유지비용입니다.
블록1 을 20 대만 만들고 끝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블록2 도 포기해야 할 정도라야 현실화될 단가 상승을 미리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정말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단가 상승이 문제가 아니라 KF-21 프로젝트가 엎어지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