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지구상에 있는 모든 핵탄두 합쳐도 6600만년전 멕시코에 떨어진 운석 충돌 에너지의 몇 천분의 1이라는 글을 본 적 있음.. 근데 동시에 한 곳에서 터지면 지구에 직경 수 킬로 짜리 기스는 날 듯.. 1Mt급 핵폭탄이 대도시에 떨어질 경우 수백만 사상자가 나올 수 있음.. 전술 핵무기라고 따로 있듯이 우리가 통상 생각하는 핵무기는 전술적 목표가 아닌 적의 대도시를 타겟으로 한다는 게 문제..
6600만전전 운석충돌로 지구 생명체의 99%가 날라가버렸습니다.
그 결과 지구 자체가 리셋되었죠.
대규모 핵전쟁이 터지면 당연히 지구자체에는 영향이 없을겁니다.
하지만 인류는 사라지고,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는 거의 다 사라질 겁니다.
핵전쟁 이후의 지구는 바퀴벌레가 지배종이되고, 산에는 버섯이 가득차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핵폭탄보다 수 십 수 백배 더 위험한 건 핵지뢰나 마찬가지인 핵발전소(= 방사성 물질을 끊임없이 뿜어내는)입니다.
후쿠시마/체르노빌(= 체르노빌은 가동중이던 4기의 원자로 중 단 1기의 원자로 폭발) 원전의 수소폭발로 인한 방사성물질 방출량이 히로시마 원폭에 의한 방사성물질 방출량의 각각 170배/400배에 이름. 그나마도 수 많은 인명 피해를 감수한 콘크리트 봉인 작업 후임에도...그 정도임. 게다가 핵발전소는 불과 몇 분 몇 십분간 전원 차단만 돼도 냉각수 공급이 안돼 제어불능에 빠지고 원자로 가열로 인해 저절로 수소폭발이 일어남.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건 (방사성물질이 공중으로 비산되는 1회성 폭발인) 핵폭탄보다 핵발전소 폭발이 훠~~~~~~~~~~~~얼씬 더 큰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함. 참고로 지난번 터키 대지진에 의한 물리적 에너지 발생량이 (좀 과장된 듯 하긴 하지만 여튼) 핵폭탄 6만개 분량의 폭발에 해당한다는 쏘스도 있더군요.
* 사실상 소프트 타겟이나 다름없는, 러시아 핵발전소가 대략 30여군데 정도 되는데 거의 대부분이 모스크바 인근의 서부 러시아에 몰려있음. 각각의 핵발전소는 대략 4~6 기의 원자로 가동중임.
말하자면 러시아는 평균잡아 30 x 5 = 150기의 - 적국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장거리 드론 또는 사보타쥬 공격으로 핵발전소 전력시설 파괴로) 터트려 버릴 수 있는 - 원자로(핵지뢰)를 깔고 앉아 있다는 얘기임. 그러고선 뻑하면 핵 쏘니 마니 하면서 핵무새 짓거리 하고 있죠..ㅋ
((여기에 동조해 같이 핵핵거리는 발암이 같은 이완용꽈 러뽕 핵무새들도 설쳐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