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80대만 도입해도 좋은 결과 아닐까요

가격협상용일 가능성이 큰건 맞고요
근데 한번에 8조를 다 밀어넣는게 아니고 몇년에 걸친 분할납부잖아요.

1. 분할납부. 2.루마니아에 뿌려준 EU 보조금만 무려 8조.
3.자체 국채 발행 가능. 리보금리 따져도 신평 나쁘지 않은 편

발등에 불떨어진루마니아는 급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접근은 루마니아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입니다
댜량구입국이라 생산 및 유지 우선권이 적용됩니다. 분할납부로서는 최대한의 혜택입니다

루마니아도 사실 몰도바랑 관계 때문에 러시아가 우크라 해안선 다 먹고 나면 다음 차례라는 이야기가 있죠.

미국이나 서유럽에서 전력을 확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전부 대 준다고한다면야, 루마니아로서도 안할 이유가없죠.

 다만 처음에는 미국이나 독일, 프랑스산을 구매할까했다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기약도 없기에 한국산으로 잠정결론을 내리고 이를 물주인 미국이나 서유럽에게도 동의를 구했다고봐야할겁니다.

 서유럽 입장에서도 혹시 있을지 모를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자신들이 아닌, 동유럽이 전장이되어준다면, 당장에 들어가는 비용이 그리 아깝지않을테니까요.

 미국으로서도 유럽으로 서진하려는 강적 하나를 견제하는데 그 포위망을 든든히 할 수 있기에 나쁘지않을겁니다.

쭉 지켜보니까 방산거래는 그 사용목적인 전쟁과 마찬가지로 역시 정치와 외교의 연장이더군요. 무기자체의 성능, 가격같은 기술적인 요소는 기본으로 까는 필요조건일 뿐이고.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폴란드의 결단이 오히려 의외로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그만큼 시간이 급박하고, 덩치가 있는만큼 영, 프, 독의 굴레에서 거리를 두는 반전의 기회로 본것 같고. 거기에 한국을 통해서 자신들도 유럽군수산업의 플레이어가 돼보겠다는 장기플랜도 가진것 같고.
물론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폴란드내에서 우리 무기구입에 대해 논쟁이 있는것도 이런 정치외교적인 시각에서의 차이가 본질적인 이유가 아닐까싶네요. 자국의 독자적인 플랜을 지지하는 세력과 그걸 아직은 위험하다고 보는 세력간에 말이죠.

지금까지 접한 폴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의 사례를 봐서는 각 나라가 처한 여러 상황과 플랜에 따라 저마다 다른 결정을 하는것이고, 그 내부사정을 자세히는 알기 힘든 저같은 유저들입장에서는 조용히 지켜보는게 그나마 나은것 같습니다. 조회수로 먹고사는 방송과 유튜버들이야 오버하는게 당연하겠지만 걸러 들어야겠죠.

루마니아 현존 전차전력이 T-55계열 500대인데...
이걸 1:1로 에이브럼즈나 K-2로 대체한다는 것도 좀 에바입니다..
성능적으로 보면 절반의 숫자만 있어도 차고 넘치긴 할테지만...
최소 필요 보유댓수가 있을테니 그렇게 절반의 숫자로 대체를 안하겠죠...
다만, 500대를 꽉 채울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유닛코스트가 아니라 포탄과 정비 등 프로그램코스트로 따지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K-2라 해도 같은 숫자를 대체하려면 10조는 넘을거 같네요...
그냥 가능성 정도로만 알고 있는게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