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가 구성면에서 보면 재미있는 국가입니다.
버마족이 전체의 70% 가까이 차지하지만, 10여개의 소수민족이 같이 국가를 형성합니다.
카렌족은 태국의 접경지역을 대부분이 장악하고 있었고, 버마족이 주축이 된 군부와도 과거부터 갈등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미얀마는 태국과의 무역이 굉장히 중요하고, 외국에 나가는 근로자의 대다수가 태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태국과의 국경을 카렌족이 장악했다면, 미얀마의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치겠죠.
사실 카렌족은 태국에도, 미얀마에도 소속되지 않은 무국적자가 많습니다.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방콕 같은 대도시를 보면 가장 하층민은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주변국가에서 몰려온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고, 이들 때문에 항상 말이 많습니다.
하여간, 카렌족이 미얀마국경을 차지했다면, 미얀마도 골치 아프지만, 태국도 만만찮게 골치 아프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