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현재 동쪽 전장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즉,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덜 쓰길 원하겠죠.
마침, 서방의 신경을 긁는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중국이죠.
동아시아에서의 중국의 위협을 부풀리고 강조해야, 러시아로서는 조금이라도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떠나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러시아는 동아시아에서의 긴장관계를 필요로 하며,
러시아 매체가 전하는 소식은 우크라 전쟁 이후 언제나 구라 뿐이라 진위 자체가 의심스럽고,
실제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핵투발훈련을 했다 할때,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당위성만 키워주는 악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매우 비합리적인 행위라 결론지을 수 있죠.
중국이 주변국을 핵으로 위협하는데, 그 중 한국 일본 대만이 당장 핵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걸 생각하면, 그 핵투발 훈련이 있었다는 주장이 얼마나 어이없는 것인지 쉬이 알 수 있습니다.
그냥 흘려듣고 말아도 좋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하지만,
좀 더 크게 키워서, 우리가 핵을 가져야 하는 당위성을 좀 얻었으면 합니다.
미국과의 협상과정에서 우리에게 카드가 하나 더 생기는 효과잖아요.
전에도 했고 올해 3월에도 훈련 했었음. 중국이 서해에서 H-6이 훈련하는 건 주한미군과 한국의 전략적 목표에 대한 대응 훈련임. 폭격기에서 발사하는 순항 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에 핵탄두 탑재 가능. 그래서 전략 핵폭격기라고 부르는 것. 미국 B-52, 중국 H-6이 그 계열 폭격기. 항공기에서 쏘는 건 지상(육상/해상)에서 쏘는 것보다 발사에서 목표물까지 거리를 줄일 수 있고 계속 이동하니 위치를 빠르게 특정할 수 없어서. 이 두 가지 모두 상대의 반응(탐지&요격) 속도를 늦출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