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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60년 만에 재회한 국군형제 이야기, 감동이 몰아칩니다.

故이천우 이등중사(병장)와 故이만우 하사 형제의 기막히고 애달픈 재회 스토리,

흡사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릴 만큼 애틋하고 감동적입니다ㅠ

1950년 낙동강 전투의 막바지인 8월 형 만우씨는 입대를 하였고

형이 입대 한지 한 달 만에 동생 천우씨 역시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세의 어린나이에 형을 따라 자원입대를 했다고 합니다.

형제는 입대 후 서울과 평양을 오르내리며 수많은 전투를 치렀는데

안타깝게 형은 1951년 4월에 전사, 동생은 그 후 넉 달 뒤 홀로 남겨진 어머니의 눈물을 뒤로 한 채 전사,,

이후 형의 유해는 서울 현충원에 안장됐지만 동생은 60년 동안 실종 전사자 상태로 가족의 품에 돌아올 수 없었다는..

하지만 어머니와 형의 간절한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동생이 6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그리고 형의 옆자리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발굴된 전사자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 둘의 애틋한 형제애와 고귀한 희생정신을 널리는 알리고자

동생의 유해를 형이 묻혀 있는 서울 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는데요...

우리... 바쁜 일상에 나라를 위해 목숨 받친 고마운 분들의 넋을 잊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이번 일로 많은 이들이 호국 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고,

나아가 아직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땅 속 깊이 잠들어 계실 호국 영령들의 유해를 찾는 작업에

더욱 박차가 가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