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둔이 적절하지만 상황에 따라 군대 배치를 요할 수도 있다는 투로 말을 했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 군대 주둔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경찰이 주둔하는 이유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죠.
1. 경찰은 치안을 상징합니다. 대한민국의 법치가 엄연히 살아 있는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뜻이고
2. 만약 군대가 독도를 쳐들어와서 군인이 아닌 경찰을 죽이면 이건 민간인 사살이죠. 국제적으로 비난이 몰아칠 것입니다.
여기에 군대를 주둔하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악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1. 군대가 없던 곳에 군대가 주둔함으로써 분쟁지역으로 인식이 강화될 것
2. 침공을 당한다 하더라도 군인이 죽기 때문에 합리적인 전쟁 상황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
두가지 정도겠네요. 더 있나 모르겠는데 제가 군사 전문가는 아니라..
이를 토대로 살펴본다면 군대를 주둔한다는 것이 멍청한 짓이라는 것을 살펴 볼 수 있겠지요. 현재 경찰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경찰 있는 곳에 자위대 들이밀면서 쳐들어올 무식한 일본은 아니죠. 미국 형님이 계시는데 그런 무식한 짓은 못 할겁니다. 러시아에서는 독도야 별 필요성도 없으니 신경도 안 쓸거고.
독도는 군대 주둔할 필요가 전혀 없는 그냥 일개 섬일 뿐이죠. 우리는 그런 인식을 강화해야 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독도가 무슨 전략적 요충지인것도 아니고, 군대 주둔할 정도로 대단한 섬은 아니죠. 다만 국경지대인만큼 울릉도에 군사력을 조금 증강시키고, 동해시에 위치한 3함대에 지원을 해 줄 필요는 있겠군요. 군시절 3함대 들린적이 있는데 참... 눈물나더군요. 그래도 함대인데 너무 낙후됐더라구요 ㅋ
지금 최근에 독도에 대한 실효성 강화 차원에서 뭐 짓고 뭐 짓고 이러는데, 솔직히 제가 생각하기에 실효성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군사 훈련이 최고라고 생각하네요. 일본이 뭐라 짖으면 "우리 영토인데 너네가 뭐라고 난리야?" 라고 한마디 해주면 되구요. 무시하고 군사 훈련 하면 됩니다. 일본이 어쩌겠습니까? 북한처럼 독도에 미사일 날릴까요? ㅋ
이왕이면 한미연합훈련이면 좋겠는데, 미국이 응해줄지도 미지수고.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독도 해역 부근에서의 해공군의 합동 훈련을 했으면 좋겠네요. 동해에서 저도 몇 번 훈련 받아봤지만 독도까지 훈련하러 나가진 않거든요. 동해시 앞바다에서 조금 움직이다가 정박하곤 했으니 ㅋ 왔다갔다하면서 독도는 자주 봤지만 말이죠.
독도에서 훈련할 경우 일본에서 하는 말이 눈에 보이네요.
"일본을 가상 적국으로 설정하고 훈련하는거야!"
이유가 만들면 많죠. 북한의 대잠전 대비 훈련, 독도 우회 경로를 통한 대침투 방어 훈련 등등. 꼭 수상함 대결이 아니더라도 그 정도만 해도 뭐...'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