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이 평양으로 향한다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어떤 의제에 포함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김보경 대표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러시아 일간지 베도모스티(Vedomosti)가 월요일 보도한 내용이다.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이르면 6월 초 북한 방문 직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는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의 말을 인용했다.
최근 몇 달간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 푸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이 제기됐다.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미 푸틴 대통령의 방북 준비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보스토치니 우주발사센터를 견학하고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나온 것이다.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의 첨단 군사 기술 지원을 대가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평양에서 모스크바로 무기를 이전한 것으로 의심되는 등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관계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르면 6월 초 북한을 답방한다면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에 방북이 되며,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 지 한 달 남짓 만이다. 지난달의.
한 전문가는 북한의 경제 발전을 위한 러시아의 지원이 의제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치·군사적 측면에서는 신냉전 상황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고, 나머지는 러시아의 경제적 지원이나 북한 근로자 파견, 에너지·식량 등 정권과의 협력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북한은 경제 발전을 위해 모스크바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 대해서는 푸틴 대통령이 올 3월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하노이를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그의 마지막 공식 베트남 방문은 2013년 11월이었다.
아리랑뉴스 김보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