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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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좀 이상한데

우리회사 예로 들자면 군함쪽에 센서 납품하고있음
사업규모도 별로 안커서 연간 2~30억 내외 정도되는데 사업부 중에서 제일 소규모 부서임.

설계 인력도 딱 3명이서 하는데 이거도 군함 전담은 한명이고 나머지는 상선이 메인이고 스페어같은거나 담당자 부재중일때 대응하는 서브정도임.

회사가 중견기업으로 커지면서 돈되는 다른 사업부들에 집중해야하는데 돈도 안되는곳에 인력만 잡아먹는다고 한때 사업 접을까 진지하게 고민했었는데, 회사 초창기에 매출불안할때 돈줄되어준것도 있고 군쪽에 연줄 남은게 있다보니 계속 가져가기로 함.

결정적인건 경쟁사들이 사업 다 접고 사실상 우리만 남는바람에 준독점된게 컸음.
덕분에 영업 등 인력도 줄여서 수익률이 개선됐고

어쨌든 지금 해군/해경에만 수십척 분량에 들어가있는데 이거 스페어등 MRO만 방산쪽 전체 매출에 6~70%만 됨.
최근에 건조한것들 곧 무상기간 끝나고 유상으로 전환되면 지금 매출 규모 50%는 늘어날거라고

새로 군함 짓는거 제외하고 지금 있는것들 유지만 해도 20년간 연간 수십억씩 수익 보장되는거라 회사에서도 캐쉬카우로 보고 은근히 신경 쓰는중임.


거기 설계쪽 담당 과장이 해군 조함단에 자주 미팅하러가는데 핵잠썰도 듣고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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