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엔저도 영향이 큽니다.
특히 대구급, 충남급보다 대량으로 뽑고 있구요.
호주에서 요구하는 미국산 장비 결합 부분에서도 일본이 ESSM등에서는 경험이 많아요.
반면 한국은 ESSM를 통합시킨 적이 없구요.
호주 연안의 특정상 원양작전이 가능한 5천톤급은 필요할 듯 하구요. 장기작전을 고려하면
승무원 수가 적은 모가미급이 더 유리합니다.
한국 호위함은 국산 장비를 많이 써서 가격이 내려갔지만 호주가 요구하는 미국산 장비를 넣으면
가격이 많이 오르죠.
한국도 대구급, 충남급에 VLS를 최소 32셀은 넣어야 했어요.
충남급은 KVLS-2 8셀을 더 넣는다고 하니깐 사실상 KVLS-1은 32셀도 가능할 듯합니다.
문제는 대구급인데........................
순수한 호위함 정도의 성능이면 대구급도 준수한 편이긴 하죠. 세계적 추세엔 뒤쳐지지만
제가 위에서 모가미급이 유리하다고 했는데. 그건 객관적인 부분이고,
호주해군의 입장에서 보면 대구급 업그레이드 버젼도 매혹적인 면이 있죠.
일단 가격이 싸고, 전체적인 성능이 헌터급 호위함의 절반 정도 수준이라
주력 전투함이 아닌 보조 전투함을 구매하는 호주해군의 사정을 생각하면
충남급, 모가미급은 너무 고성능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최저가격에 준수한 성능+대량운용을 생각하는 거면
호주가 굳이 한국의 대구급을 충남급과 같이 후보로 올린 이유이기도 하죠.
모가미급은 X밴드 레이더와 VLS가 없는 상황에서 충남급과 비슷한 가격인 면을 생각하면
충남급이 자동화 확대와 선체 확대, 미국 무기 통합 VS 미국무기 통합, S밴드 통합, VLS 장착을 고려한 모가미로
보면 둘다 호주의 헌터급 전투함과 비견할 정도에요.
영연방의 무기를 도입해야하는 호주 정부입장에서는 기존의 헌터급 호위함 계약에 문제를 삼을 수 있는
호주 내의 여론도 무시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