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기자협회와의 대담으로 가장한 비난전을 본 소감
1. 트럼프는 머리가 나쁘다. 매우.
2. 선거 전략, 대응 전략이 저급하고 하등하다.
3. 트럼프는 자신의 공격적인 이미지대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솔직함을 이야기 하면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틀렸다
4. 상기 3의 목적이 달성되지 않을시, 흑인들에 의한 집단 비난 상황이 연출되면, 백인 표를 결집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어떤 상황이 발생하던 자신에 수혜, 즉 꽃놀이 패이자 필승 대처법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이 역시 틀렸다
5. 매우 표시나는 이간계를 사용했다. 이간계는 본질적으로 비열한 속성을 지녔고, 이에 모든 사람들이 기피하고 거부하는 부분이라, 이간계를 사용할때는 철저히 자신과는 무관한 상황하에서 타인을 유도하여 발동시켜야 한다. 근데 그는 스스로의 입으로 "나는 인도계와 흑인이 사이가 안좋아졌으면 해요. 그래서 그 두세력이 서로 싸워서 결과적으로 해리스에게 불리, 나에게 유리해 졌으면 해요" 라고 고백해 버렸다
6. 그래도 트럼프를 미국민의 50%가 지지하고 있어서,, 각 미국 커뮤니티에서 트럼프의 행동에 대한 변호, 옹호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래서 트럼프가 그런거다" "이렇게 질문했으면 트럼프가 그렇게 대답 안했을 것이다" 등등.. 역설적이게도 이런 옹호글이 엄청나게 올라온 다는 것 자체가.. 지지자의 본심에서도 트럼프의 오늘 대처가 현명하지 못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한마디로 긁혀서 발작 촉발.
7. 트럼프는 자신 스스로 역사속 유명한 정복자나 독재자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무나 다 그렇게 되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영민해야 하거나 혹은 영민하지 못하다면 솔직한 모습으로 최소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트럼프는 영민과는 거리가 멀고, 품성 자체도 사악하다고 고백해 버린 꼴이다.
8. 금일 이후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역전하는 것은 물론 역전 이후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금번 대담이 변곡점, 전환점, 분기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