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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15 15:33
[육군] 북한 장사정포관련 질문입니다.
 글쓴이 : Penomue
조회 : 3,698  

북한 장사정포의 위력에 대해서 어디서는 105미리수준이다 어디는 수류탄 9~10개수준이다 이렇게 

말이 많습니다. 어느정도 위력인 건가요?

그리고 북한 장사정포관련에서 북한산하고 도봉산때문에 크게 위협이 안될것이다라고 하는데 

최대 들어올리는 각도가 40도라고 해도 북한산하고 도봉산 전부 높이가 700~800m 정도라서

 방벽으로서의 효과가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답변해주실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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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창 13-04-15 15:50
   
1>

북한 장사정포들중에서도 구경이 가장 크고, 사거리가 가장 긴 물건이 170mm곡산형자행포 그리고 240mm방사포입니다.  구경만 보면 확실히 한국군이 보유한 155mm곡사포나 227mm MLRS보단 더 큽니다. 그런데 사거리를 늘이기 위해 탄두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제 위력은 많이 떨어집니다.

곡산형 자주포의 경우 구경은 170mm지만, 멀리 날리기 위해 포탄의 무게를 줄였고, 기본적으로 RAP탄이기 때문에 내부의 로켓추진제 충진을 위해 탄내부에 충진하는 작약을 크게 줄인 모델입니다. 때문에 그 위력은 많이 부실합니다. 위려자체만 보면 105mm곡사포탄과 비슷하거나 더 떨어질 가망이 높습니다.

240mm도 마찬가지.
사거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탄두의 중량과 부피를 줄인 덕분에 실제 위력은 상당히 뒤떨어집니다. 구룡의 그것과 비슷하거나 더 떨어집니다. 특히 신관 정밀도의 문제로 충격시관 위주로 만들어져서, 지면에 착탄해야 터지는데 이 경우 탄두폭발에너지와 파편의 40%이상을 지면이 흡수해 버립니다.

이런 이유로 구룡이나 MLRS같은 다연장체계는 근접신관을 통해 지면고도 10미터내외에서 폭발하거나 자탄을 뱉어내는 개념인데, 이 경우 탄의 가격이 비싸지게 됩니다. 북한군은 면제압을 위해 저렴한 탄약을 생산해야 되는 입장이고, 기술의 부족때문에 이러한 공중폭발형자탄의 수량이 매우 부족합니다.

2>

이미 언급한 곡산형자주포는 전형적인 평사포입니다. 그래서 곡사포에 비해 탄도곡선이 곧습니다.
방사포도 마찬가지, MLRS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곤 기본적으로 낮은 탄도를 가집니다. 그래서 일반적 산들이 방벽역할을 해줄 수 있씁니다. 게다가 탄의 낙하각이 70도 이상이 아닌 이상에야 산등성이나 그 바로 아래 위치한 표적을 공격할 방법은 없습니다.

한국군 KGGB의 낙하각이 70도가 되는 이유도 산사면 반대편 표적에 떨어지기 위함이지요.
그런데 어지간한 곡사포라 해도 탄의 낙하각은 40~50도 내외에서 놉니다. 하물며 그보다 비행탄도가 곧은 평사포나 방사포는 오죽하겠씁니까?
     
Penomue 13-04-15 15:54
   
곡산포의 포신부분이 해안포고, 탄도곡선이 곧은거를 생각을 못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산악MOT 13-04-15 15:54
   
북한의 장사정포는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다련장 로켓)을 말합니다.

170mm 자주포는 개발한지 40년이 되어가는  고물 수준이구요. 40km 정도의 사거리를 가집니다.
오래된 포를 무리하게 사거리를 연장해서  탄의 위력은 보통의 155mm 탄보다도 현저히 낮다고 볼수 있답니다.

그리고 240mm 방사포는 다련장 로켓이고 사정거리는 60km 이상 나가지만  다련장 로켓의  자탄이 콘크리트나 담장 벽을 뚫지 못하기 때문에 파편으로 건물안 인마 살상을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나 남산 아래쪽등  산기슭은  어느정도  포탄의 비행각도에 보호를 받는건 사실입니다.
     
Penomue 13-04-15 16:05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라 13-04-15 17:13
   
산이 곡사화기 포탄을 막는다는 이야기는 말도안됩니다.
그럼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우리나라가 포방부 소리를 들을정도로
포병전력이 엄청난데 다 삽질하고 있단 얘기밖에 안됩니다.

전에 계산해봤을때 기억으론
고각 50도로 40키로 밖에서 쐈을때
일천미터 높이의 벽이 방어해주는 길이는
고작 몇 십미터에 불과했습니다.
하물며 비스듬한 산이라면...
     
산악MOT 13-04-15 17:50
   
서울과 개성부근은 거의 평지입니다.  삽질이 아니죠.  전체 포병의 절반이상이 이부근에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포가 꼭 산넘어 목표만 쏘는게 아니죠.  고지를 점령할때도  산에다 포를 엄청 쏟아 부은 다음에 진격을 하기도 하구요.

모든산이 모든 포탄을 막아준다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오라 13-04-15 18:17
   
40키로 밖에서 1키로미터 수직옹벽과의 직선거리 각도를
계산하니 대략 1.5 도 군요.

40키로 밖에서 50도로 쐈을 때 공기저항이 없다 생각하면
높이 1킬로미터의 수직 옹벽이 방어하는 거리는
수직옹벽으로 부터 약 400 미터 정도 나옵니다.

계산이 복잡해서 뺀 공기저항과 산의 비탈 각도까지 생각해보면
경사가 심한 절벽 아래등의 산 비탈면 말고는 보호받을수 없습니다.

산이 있어 가장 큰 이점은 탄착을 관측하기가 어렵다는데 있지
포탄으로부터 시가지가 보호받을수 있다는 생각은 터무니 없습니다.
               
현시창 13-04-15 19:32
   
40Km사거리를 가진 155mm곡사포의 경우, 대표적으로 K-9의 경우 BB탄종을 사용할 경우 고각 50도로 쏠 가망은 애시당초 없습니다. 사실 BB탄종을 사용할 경우 최대사거리 고각은 의외로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 경우 최종낙탄각은 간신히 40도를 넘을까 말까입니다.

155m곡사포로 50도 이상 고각으로 일반고폭탄을 고사계 사격할 경우 18Km부근에서 착탄할 경우에 낙탄각이 42~45도쯤 됩니다. 이 경우 사각범위는 대략 1Km에 수렴합니다.(정확히 계산하면 880미터정도지만, 애시당초 고지를 넘어서는 사격제원의 경우 비과고도 여유를 20%이상 줍니다. 고지상 대기가 불안정할뿐 아니라, 포탄 자체의 정밀도가 생각하는만큼 우수한 물건이 아닙니다.)

이것도 탄도가 매우 가파른 곡사포의 경우나 그런 겁니다.
북한제 170mm평사포나 240mm방사포쯤 되면, 낙탄각이 30도 내외가 됩니다.(이것조차도 20도 부앙각으로 사격했을 경우에나 해당) 이 경우 높이 800미터 고지 아래 사각지대 범위는 대략 1.5Km에 달하게 됩니다.

그러니, 한국전쟁에서도 4.2인치 중박격포가 고지전에서 각광받은 겁니다. 고작 400미터 높이 고지 너머 적예비병력과 물자집적지, 공격준비선을 타격할 수 있었던 것은 산사면 아래 자리 잡은 화학대대 소속 중박격포뿐이었고, 북한군이나 중국군 역시 포병으로 이를 제압할 수 없어 은밀히 침투첨입한 병력으로 직접육박전에 나섰습니다.
                    
오라 13-04-15 19:49
   
탄두가 공기저항으로 인해 추진력을 잃으면
관성의 영향을 받으며 자유낙하를 하게 됩니다.
관성은 점점 줄어들고 중력은 계속 유지가되어
낙하각도가 점점 커집니다.

30도 고각으로 쐈다 하더라도
최대 비행거리에서의 낙하각은 90도에 근접하게 됩니다.

즉 포탄이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포물선으로 날아갈꺼 같지만
실제로는 나선형 비행에 가깝습니다.
                         
허각기동대 13-04-15 19:52
   
이해가 안되는데요.. 눈으로 쉽게 확인되는 바지만 야구공 골프공 탄도가 그렇게 날아갑니까?
                         
현시창 13-04-15 20:33
   
아이오와급의 16인치 주포를 45도 고각으로 사격한 포탄 낙탄각이 52도 내외입니다.
그것도 RAP이나 BB가 아닌 SHS(Super Heavy Shell)라는 초중량탄을 통해 인위적으로 포물선의 종말 낙하각을 키워 대갑판 관통능력을 최대한 증대시킨 결과가 그렇습니다. 즉, 일부러 포탄의 낙하각을 키워도 50도 내외가 한계인데, 최대비행거리 낙하각이 무슨 90도에 근접합니까...

TVC를 통해 자세제어를 병행하는 ISKANDER조차도 낙탄각이 75도가 한계입니다.
혹시 탄도학이 아닌 자신의 추정이 그렇다는 건 아니시겠죠?
물론 말씀대로 90도에 가깝에 떨어트리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그냥 수평사격해버리면 탄이 날아가다 70도 가깝게 도중에 떨어지긴 합니다. 그러나 그런 수평각 앙각으론 최대사거리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화포는 수평사격시 최대유효사거리의 15%내외에서 탄이 축축 떨어지는데 이를 이용한 사격방식을 감사사격[Pluging]이라 하여, 최소유효사거리내 적의 참호나 저지대 병력을 타격하는데 사용했는데 명중률이 거지같은데다 효력사 유도가 어려워 1차세계대전때 쓰다 지금은 안 쓰는 방식입니다
                         
으홍이 13-04-15 20:38
   
1. 나선비행이라고  보일 정도로 과도하게  탄을 회전시키지 않습니다.

    회전시키는 이유자체가  탄도 안정이  목적이죠.

2. 90도에 근접하는  낙은 최대비행거리 에서나 나옵니다. 그것을  고려 않는 이유는  탄착군이  나오지 않아서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유효 사거리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예요.

  산이 방패라는 말은  적 포병의 유효 사거리내에서  탄의 비행곡선이  산에 걸린다는 말이죠.

  그냥 날라가는 최대거리는  의미없습니다.
               
현시창 13-04-15 19:45
   
포병에 있어 자연환경이 끼치는 영향은 매우 다대합니다.
성남 비행장이 왜 그 자리에 있는지, 과천청사가 왜 그 자리에 있고, 청와대가 왜 그 자리에 있고, 몇몇 주요관공서가 산비탈면 아래 있는 이유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도 내외의 각도로 사격하는 사거리 60Km급 장사정포의 경우 낙탄각이 지극히 얕습니다.

초기 포물곡선을 높게 잡아 탄도정점에서 활강하는 방식으로 사거리를 늘린 ATACMS나 GMLRS와는 달리 RAP탄종 자체의 과잉 비추력과 더불어 탄자체의 무게를 최대한 경량화시킨 북한제 장사정포의 포물선은 지극히 평탄도에 가깝습니다.(사실 낙탄각 30도도 많이 봐준 거고 실제론 27도 미만일 겁니다.)
                    
오라 13-04-15 20:14
   
북한에서 남한을 타격하기위한 포들은
최사거리에 근접한 위치에 진지가 구축되어 있을꺼란 예상은 쉽게
할수 있을 것이고
최사거리를 넘어 최대 비행거리에 근접 할수록
포탄의 낙하각은 커지겠죠.

고각사격에 한계가 있다면 더더욱 최사거리와 근접한 곳에
진지가 있겠지요.
쏘고 진지이동을 할 시간을 벌어 생존력을 올리려면
멀면 멀수록 좋겠지요.

위에서 말했다시피 아군이 산뒤에 있다면
그 산을 점령당하지 않는한 적은 탄착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이점이지 포격으로부터 보호받기위함은 아닙니다.

전쟁에서 흔히 고지전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으홍이 13-04-15 20:34
   
보호받기 위해서 인데여.
                         
현시창 13-04-15 20:38
   
최대거리에 근접할수록 낙하각이 크다는 건 누가 말씀하신 어구입니까?
최대사거리 근접하면 낙하각이 90도 근접한다는 구절이 탄도학 어디에 나와있나요?
그 어떤 포탄이건 장약이 일정하고, 외부환경이 일정하다는 조건하에서라면, 지구중력하 발사에너지의 30%이상을 보전할 수 없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보조추진체 없는 일반 포탄의 경우 초기추진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할 수 밖에 없으며 이 경우 최대사거리를 내기 위한 최적의 발사고각은 40도 내외가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40도 내외의 고각으론 관성력과 중력의 벡터값으로 낙탄각이 결정되며...
이 경우 보통 낙탄각을 높아봐야 50도 내외가 나온다고요...BB나 RAP같이 항력을 저감하거나, 비추력을 제공하게 되면 비행하려는 관성력이 더욱 강해져 낙탄각이 더더욱 얕아집니다...

탄도학의 기본상식입니다.
최대비행거리 자체가 40도 내외 사격에서나 가능한거고, 북한제 포의 최대앙각이 30도도 안되는 판에 무슨 포탄 낙하각이 커진다는 소리가 나오시는 건지...

설마 육군교범상 총알 축축처지는 그림이 90도에 가까워보이니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라면 착각하시는 겁니다. 5.56mmNATO탄의 최대사거리에서 처지는 낙하각은 40도 내외입니다...아울러 포탄이 날아가다 70도 이상의 각으로 축 떨어지는 플러깅 샷을 얘기하시는 거라면. 그런 사격방식으론 사거리 60Km급 포탄을 쏴갈겨도 최대사거리는 10Km도 채 나오지 않습니다.
                         
답없다 13-04-16 00:32
   
하... 진짜 답답하다...
무슨 산밑이 무결점 요새인줄 알고 거기다 지었을까요? 그래도 평지보단 훨씬 안전하니까 산 바로밑에 지은거잖아요. 이해 안되세요? 평지에 열발쏘면 열발 들어갈꺼 산 바로밑은 평지처럼 맞추기가 힘들어요.
조금이라도 안전하니까 산 바로밑에다 짓는건데 무슨 소릴 하고계시는거임?
포트리스 안해밨어요? 어떤 자리가 유리하고 어떤자리가 불리한지 생각 조금만 해봐도 되는걸...;; 어디서 말도안되는 잘못된 과학상식을 들고와서 그리 써놔요.
블레이드 13-04-15 20:53
   
박격포가아닌이상에야 70고각이 나올수있나요 사거리가 줄어들텐대
블레이드 13-04-15 21:02
   
곡사포로 고사계사격하면 사거리줄어들고
포병들은 개빡셔서 발사속도 개느릴듯 ㅋㅋ
     
으홍이 13-04-15 21:07
   
ㅋㅋㅋ  고사계는 특히나  사고위험이 있어서  특히나 빡치죠. ㅋㅋㅋ
없습니다 13-04-16 12:50
   
간단하게 100m급 산봉오리는 산정상에서 직선으로 300m정도는 대구경포의 포탄이 절대 도달못하는 사각이 됩니다.
우리나라 전방 모든 부대건물이 산 남사면에 붙어 있는 이유도 그것때문입니다. 포격에서 안전하기 위해서죠.

평사포로 쏘는 북한 장사정포의 경우 북한산과 도봉산이 강북지역은 상당히 막아줍니다. 강남은 쑥대밭이 되죠. 다만 북쪽이 아닌 개성쪽에서 쏘는 포탄은 지형상 강북 전지역을 타격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쪽 장사정포가 우리의 제1순위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