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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02 17:18
공군만의 특수차량
 글쓴이 : 아브니르
조회 : 9,387  

활주로위의 숨은 파수꾼 공군만의 '특수차량'

 

 

넓고 넓은 공군부대의 활주로엔는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전투기와 헬기들이 영공방위 임무를 위해 이륙하고 임무를 마친 전투

기들은 안전하게 착륙하고 있습니다. 전투기와 헬기들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서 활주로에는 독특하고 다양한 자동차들이 투입

되는데요. 오늘도 활주로 위에서 활약하고 있을 공군만의 특별한 자동차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MJ-1, MJ-4: 미사일과 폭탄 장착용 자동차

 

MJ-1과 MJ-4는 전투기에 미사일과 폭탄을 장착하고 탈착하는 차량입니다. MJ-1은 크기가 작고 가벼운 미사일과 폭탄을 장착,

탈착할때 MJ-4는 크기가  크고, 무거운 미사일과 폭탄에 사용됩니다.

특히, MJ-4는 바퀴가 좌우로 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사일과 폭탄의 방향을 보다 안전하게 전환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MJ-1보다 쉽고 안전하게 미사일과 폭탄을 장착, 탈착할 수 있습니다. MJ-1과 MJ-4는 미사일과 폭탄이외에도 전투기의

연료탱크나 미사일과 폭탄의 발사대를 비롯한 전투기 외부에 부착되는 장비를 장착하거나 탈착할때에도 사용됩니다.

 

 

M3: 미사일과 폭탄 운반용 자동차

 

M3는 자동차 견인 차량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모습뿐만 아니라 하는 일도 비슷합니다.

M3는 미사일과 폭약을 탄약고에서 격납고로 운반할때 사용이 됩니다. 물론, 발사대를 운반할 때에도 사용된답니다.

직접 미사일과 폭탄을 실을 수도 있고, 운반할 양이 많을 경우에는 운반대를 견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M3에 장착되어 있는

크레인을 이용하여 탄약고에서 미사일과 폭탄을 적재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 급유 차량: 이동식 전투기 주유차량

 

급유호스까지 부착되어 있는 항공기 급유차량은 완벽한 '이동식 주유소' 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주유소에 직접가서 기름을 넣지만, 전투기는 주유소에 직접 갈 수가 없기에 항공기 급유차량이 직접 격납고로 이동하

여 전투기에 기름을 보급합니다. 전투기에 기름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먼저, 항공기 급유 차량에 기름을 채워야 겠죠.

항공기 급유 차량의 기름은 유류 저장소에서 채우게 됩니다. 급유 차량 1대에는 총 5,000갤론(약 18,927리터)의 기름을 채울 수

있습니다.

 

 

TA-1 항공기 견인차량: 전투기 주차 도우미 차량

 

공중에서도 지상에서도 전투기는 후진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행을 마친 전투기는 언제든지 신속하게 출격할 수 있도록

전투기 앞부분이 격납고  출입문 쪽을 향하게 주차되어야 합니다. 이때 전투기의 주차를 도와주는 장비가 항공기 견인차량입니

다. 전투기의 앞바퀴와 연결하여 전투기를 원하는 곳으로 자유자재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항공기 견인차량은 전투기의 주차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글자 그대로 전투기를 견인하여 장비부서로 이동시키거나

전투기 엔진, 각종 점검장치, 전원공급장치, 외부항법장치 등을 운반할때도 사용됩니다.

 

 

Follow me car: 항공기 유도차량

 

Follow me Car 는 작전 임무 때문에 착륙한 다른 기지의 항공기를 유도하는 차량입니다.

Follow me Car는 착륙하는 지점에서 미리 항공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착륙 이후부터 항공기를 안전한 주기장으로 유도합니다.

착륙한 전투기가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어야 하기때문에 Follow me Car는 가장 눈에 잘 띄는 검은색, 노란색으로 되어있습니

다.

 

 

SE-88 '마징가': 활주로 제설차량

 

SE-88은 공군에서 퇴역한 전투기 엔진을 개조하여 겨울에 눈을 치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금만 눈이

쌓여도 비행을 중지하는 민간공항과는 달리 공군 비행단은 24시간 전투기 이·착륙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SE-88은 제설작전에

서 꼭 필요한 장비입니다.

 

SE-88은 제트 엔진의 불꽃 배출구(후기연소기, After Burner)부분을 떼어내고 특수 개조한 장비입니다.

SE-88에는 총 6개의 열기 배출구가 있고, 크기는 약 20m가 넘는 대형 장비입니다. SE-88은 제트엔진을 가동할때 나오는 엄청난

열풍으로 활주로에 쌓인 눈을 20~30m 밖으로 날려버립니다. 또한 400~500도에 이르는 높은 온도로 눈을 순식간에 증발시켜

제거하고 활주로 전체에 쌓인 눈도 한나절만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SE-88 은 전국 각지의 공군 비행단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동절기에 어떠한 날씨에도 24시간 영공수호 임무를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활주로 진공 청소차

 

전투기는 10만개가 넘는 부품이 복잡하게 조립되어 있습니다. 만일 전투기에 이물질이라도 들어간다면 그 전투기는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전투기가 이 착륙하는 활주로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일등공신이 바로

활주로 청소차입니다.

 

활주로 청소차에는 대형자석, 대형 솔, 그리고 대형 진공청소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대형자석은 활주로에 떨어져있는 쇠붙이

를 제거할 때 사용됩니다. 차 양 옆에 붙어있는 대형 솔은 전동칫솔처럼 돌아가면서 활주로를 닦아냅니다. 또한 대형 진공청소기

는 활주로 위의 이물질을 활주로 청소차로 빨아들입니다.

 

 

활주로 고무자국 제거 차량

 

F-16 전투기의 무게는 대략 7톤(무장, 외부 연료통까지 하면 최대중량은 11톤), 통상적으로 지상에 닿을때의 순간 속력은 시속

270~290km/h 입니다. 접지 순간에 가해지는 힘은 무장이나 연료통이 없다고 가정해도 최소 10톤 정도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무게의 전투기가 착륙하는 순간에는 활주로와 바퀴에는 어마어마한 마찰력이 발생합니다.

 

이때 발생되는 마찰력 때문에 전투기 바퀴는 활주로에 검은 고무자국을 남기게 됩니다.

고무자국이 점점 쌓이게 되면 전투기가 이착륙할때 미끄러질 수 있어서 비행안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활주로 고무자국 제거 차량을 투이비하여 고무자국을 제거해야 합니다.

 

 

ROMAD(로메드)차량

 

전술항공 통제반은 지상군에 대한 항공지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육규군에 파견된 공군 장병을 말합니다.

실제로 이들은 육군 장병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공군과의 합동작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락책' 역할을 합니다.

육군과 공군, 양 측의 가운데에서 연락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들 전술항공 통제반 요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장비는 바로 교통수단,

통신장비입니다.

 

공군의 개입정도와 훈련 통제 등등을 담당하는 연락장교, 전방항공통제사가 있고, 부사관과 병사들로 이루어진 항공통제장비

운영요원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들 부사관과 병사들을 통틀어 ROMAD(Radio Operation Maintenance And Driver) 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저 차량에는 항공기와 교신가능한 무전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좌측 위에 있는 안테나마운트

는 FM 장비이고 중간 부분의 안테나는 V/UHF장비, 그리고 제일 우측 안테나마운트는 HF(단파) 장비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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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대기 10-11-02 17:35
   
잘 보고 갑니다.
카타리스 10-11-02 17:38
   
고무제거 차량이랑..........제설차. 특히 제설차가 굉장히 부러워요..;
군대에서 눈오는 날은 그야말로 눈삽과 너까레의 파티장인데.....
이차원흑곰 10-11-03 01:42
   
우왕 정말 신기하다
알쏭 10-11-03 10:37
   
마징가~~
코크_바닐… 10-11-03 13:26
   
111 별로 부러우실 필요가 없는게...저건 활주로에만 씁니다...결국 사람 다니는 길은 다같이 즐거운 삽질-_-

게다가 공군부대 사이즈가...육군쪽은 가본적 없어서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아마 공군쪽이 좀 많이 클겁니다;

일단 활주로는 제설차가 밀어도 활주로 길이가 최소 3km니 그 주변만 해도-_-;; 게다가 탄약고(비행기용 미사일 폭탄 등...)사이즈가-_-;; 모 비행단은 탄약고만 20몇만평이라는군요-_-;
피카츄 10-11-03 20:27
   
잘보고갑니다
1231 10-11-03 21:51
   
네 제설차는 진짜 부러워하실필요가 없을듯..제설차는 활주로와 극히 일부분에서 쓰이죠...육군은 눈오면 제설하지만 잠은 재우잖아요? 공군은 잠재우는것도 없습니다. 공군은 눈오면 무조건 비상입니다...
낮에 눈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녁에 눈오면 사람들이 한숨푹푹 쉽니다..저녁 10시에 취침합니다..10시취침이라고 해도 드러눕자마자 잠드는 사람없죠...12시에 사이렌이 요란스럽게 울립니다...제설용완전무장..(뭐 수건으로 얼굴을 두르는등등..)하고 눈치우러나갑니다. 활주로 주변은 뻥뚫려있기떄문에 눈폭풍이 칩니다..영화보면 시베리야 벌판에 바람에 눈이 막 휘날리는 군대에서 봤습니다.
새벽2시까지 치웁니다. 오들오들 떨면서 들어옵니다.. 잠은 다 날라갔죠..다시 잡니다...새벽 3시반에 다시 사이렌울립니다..눈치우러 또나갑니다... 그리고 그대로 일과시작입니다....

3일동안 총수면시간 계산해 보았더니 6시간이더군요.. 사람들 장교건 사병이건 할거없이 다 좀비화 되서 돌아다니고...저는 제대후까지 군대는 눈오면 다 잠안재우고 눈치우는줄 알았습니다..
dapri 10-11-09 12:46
   
공군 출신은 아니지만 공군 출신 전역자가 그러더군요. " 육군만 삽질하는 게 아니다. 삽질은 군바리의 운명이다."라고요. 지금도 그럴 거 같지만 장비로 30분 걸리면 할 일 3일 걸려 병사들이 하게 만드는 곳이 군대입니다. 이유는 중대 병력 3일 일당이 중장비 30분 빌리는 것보다 싸게 먹히니까요
술바라기 10-11-12 09:47
   
전에 19전비 놀러갔는데 뭔놈의 부대가 그리 큰지~~~
11 10-11-17 04:13
   
육군도 육군나름이죠 전방에는 눈오면 무조건 치워야 합니다 보급로 가 막히거든요 ^^
잠 못잠니다
ㅋㅋ 10-12-14 05:36
   
전방은 눈오면 잠이고 뭐고 없음 ㅋ 게다가 철책근무까지 해야 하는 곳은 더 골때림.. 눈치우다가 잠자야되는데 근무를 쉴수도 없고해서 하다하다 안되면 지원대대에 요청을 합니다. 근데 왠간하면 요청안해서 GG임 . 군생활동안 딱 1번 지원받았고 그 이후로는 영..
소방 11-05-02 18:58
   
19전비 정말크죠~~ 비행단크기는 보안상 말씀못드리고요~ 암튼 무진장 큽니다.ㅋㅋ 'SE-88' 두대를 돌려 밤새 제설하던 기억이~^^ 비상대기중이라 차안에있는데 'SE-88'지나가면 20톤 트럭이 풍압에 들썩들썩 했어요~ 활주로는 제설장비가 치워주지만 주기장(자동차는 주차장, 비행기는?ㅋㅋ)은 사람이 합니다~ 주기장크기가.. 보안상 말씀은 못드리겠고.ㅎㅎㅎ 비행기 덩치를 보세요.. 아주 그냥~ 삽깔고 마라톤해야됩니다.ㅋㅋㅋㅋ
하린 13-03-04 16:41
   
미사일 관련 차량들에는... 본차량에 추가적으로 장착할 수 있는 무동력 유니트 차량이 몇개 더 있는데...
그건 워낙 대외비라 여기에서는 빠진 듯 하네요...
한마디로 로봇트 합체 변신하듯이 본체 차량에 더 끼워넣는 건데요...
아무튼... 전 세계에서 미군과 한국공군만 운용하고 있는 외계급 차량장비가 좀 있어요...
용도도 국가기밀... 정체도 국가기밀....
제가 M-3 운전병 출신이라... 알긴 알지만... 보안 상, 더 이상은 입 다물렵니다...ㅋㅋㅋ
아무튼 여기 나온 장비들은... 보이는게 다가 아닌 장비들입니다...ㅋ
마카룽 21-06-25 08:44
   
잘 봤습2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