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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04 17:26
총알 vs 벽
 글쓴이 : 아브니르
조회 : 6,293  

총알 vs 벽, 누가 이길까?

 

 

 

창과 방패 중 무엇이 이길까 하는 싸움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죠?

세상 어느 것도 뚫을 수 있는 창과, 세상 어느것도 막아낼 수 있는 방패! 이 두가지가 모이면 생기는 것이 바로 '모순' 이라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꺼내게 된 이유는 바로 세상 어느벽도 뚫을 수 없는 총알이 있기 때문입니다.

 

총알과 벽이 싸우면 어떻게 될까요? 현대에 들어서 관통력을 높인 총알이 개발되었고, 벽이나 엄폐물 등은 총알에 견딜 수 있게

견고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은 관통을 당하느냐, 막아내느냐의 문제로 대두되는 것 같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예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총알이 하나 있습니다. JHP/JSP 탄들이죠.

 

 

<JHP탄과 JSP탄의 차이>

 JSP탄이나 JHP탄은 살상력을 극대화시키기위해

관통력있는 단단한 탄과는 달리 탄두부분을 구리고

감싸지않고, 잘 쪼개지도록 만들어 놓은 탄입니다.

 

 그래서 몸 속에 들어가서 버섯처럼 쪼개지기 때문에

치명적인 신체손상을 일으키죠. 쉽게 말해 한번

맞으면 거의 죽음에 이르게 되는 총알입니다.

 

 

 

<JHP탄의 관통 실험 결과물>

 

위 사진에서 보시면, 오른쪽에 있는 것이 총알에 맞아 생긴 구멍입니다.

왼쪽으로 JHP 탄에의해 파괴된 범위를 나타낸 것인데요.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은 아니고 인체구조와 비슷한 젤라틴을

대상으로 쏜 모습인데, 나중에는 총알 면적의 4~5배나 되는 크기로 관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탄은 보통 경찰 저격수들이 사용하는데 관통하여 2차 피해가 없이 단숨에 인질범 혹은 테러리스트를 무력화(라고 쓰지만 사실은

죽이기 위한) 시키는 용도입니다.

 

 

 

<사람 몸속에 들어가면 이러한 모습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  JHP탄과 JSP탄의 차이

(1) JSP(Jacketed Soft Point)탄

 

일반적인 군용 총기탄인 FMJ(Full Metal Jacket) 의

맨 끝 쪽이 살짝 벗겨져서 납(회색)이 약간 드러난 것입

니다.

 

이것은 표적(특히 동물이나 사람의 몸)에 맞으면 팍!

하고 벌어지면서 FMJ나 납탄보다 훨씬 큰 상처를 남깁

니다.

 

이 효과를 덤덤효과라고도 하는데요. 유명한 덤덤탄이

바로 JSP로, 20세기 초에 영국이 인도의 덤덤 지방에

있는 무기공장에서 처음 만들어져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2) JHP(Jacketed Hollow Point)탄

 

JHP는 JSP탄과 비슷하지만 앞쪽에 마치 분화구 같은

구덩이가 파여있어 한번 맞았다하면 꼭 버섯처럼 퍼져

버리는 효과가 있는 탄을 말합니다.

 

물론 원리 자체는 JSP와 비슷하지만 JHP는 벌어지는

정도가 더 크고 경우에 따라서는 탄환이 폭발하다시피

하면서 흩어지기도 하여 인체 내부에 엄청난 치명상을

일으키죠.

 

앞서 말한바와 같이 JSP나 JHP는 표적을 뚫고 돌진하는 관통력이 약합니다. 그 대신 상대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JSP는 보통 사냥용 라이플탄, JHP는 권총탄에 많이 쓰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실전용 권총탄(특히 경찰용)에는

JHP를 써야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있습니다. 관통력은 낮지만 펀치력이 높은 JHP탄은 일반인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고 상대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방탄복을 입었다면 JHP의 위력은 크게 떨어지겠지만요^^;)

 

이상적인 권총탄으로 애용되고 있지만 두 종류 모두 제네바 협정에 의해 군용으로는 쓸 수 없다고 하네요.

또 이 두종류는 경우에 따라서는 자동화기에 사용할때 작동불량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전쟁의 가장 큰 목적은 적들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있지 무분별하게 살상하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만약 모든 군용 총기에 JHP탄과 JSP탄이 장전되어 있다면 전장은 훨씬 큰 피바람이 몰아치게 되겠죠.

단순한 총알같지만 그 쓰임새는 심도 있게 다뤄야하는 것도 현대의 과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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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원흑곰 10-11-04 18:40
   
오..신기하네요.

총알은 모두 관통력이 좋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것도 있네요~
천년여우 10-11-04 21:12
   
우와.. 총알에 대한 새로운 면을 보게 되었네요. 강선으로 인한 회전으로 실제 탄이 맞은 부위보다 큰 살상범위를 가진다고는 알았는데 이런 상세한 설명을 보게되니 재밌네요.
ㅇㅇ 10-11-04 21:32
   
강선으로 인한 회전은 살상범위, 탄의 위력과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강선으로 인하여 오히려 탄속이 저하되어 열에너지가 되어 오히려 탄의 위력은 하락합니다.

군 소총의 경우 사람이 맞는 순간 축구공만한 순간적인 공동이 몸에 형성되어

그 부분의 조직이 스테이크 처럼 변함.
ㅇㅇ 10-11-04 21:37
   
총알의 회전 때문에 뒤가 크게 뚤린다느니 살상력이 높아진다는 건 군대도 가보지 못한 사람들의 잘못된 믿음임.

회전은 오로지 탄두의 안정화와 정확력을 높이기 위한 것임.

k2 m16a1의 강선차이는 신형k100 4g의 탄두를 더 회전 시켜 안정적으로 날리기 위한 것임.

군대 갔다왔으면서 총알의 회전이 파워를 크게 만들어준다는 말하는 사람은

사격의 기초인 교본조차 읽지 않고 사격을 하였다는 것이고 사격을 잘한다고 말 해서도 안됨.

교본조차 읽지 않았는데 정확한 탄도도 모를 것이고 k2의 정확성 및 목표물 겨냥할 때 오차를 수정하는 법도 모를 것이지 사격의 사도 모르는 것임.
ㅇㅇ 10-11-04 21:40
   
250m 영점잡혀 있는 총으로 사격할 시 300, 400, 600M 사람 맞추기 위한 방법도 모를 것이고

자신의 정확히 사격할 시 저 사람을 사살할 수 있는 확률도 계산하지 못해 오판을 할 수도 있으며

아마도 유효사거리 개념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에

뚤을 수 없는 거리의 사람의 헬멧을 맞출 수도 있음. ㅎㄷㄷ. 같이 전쟁하면 난 도망가야지.

총의 교본도 읽지 않고 사격하는 사람이랑 어떻게 같이 싸워
ㅇㅇ 10-11-04 21:42
   
훈련소, 군에서 소총, 기관총 사격 1등으로써

병사 100이면 99가 탄 구별도 못함. 탄두의 무게에 따른 강선의 역활로 인한

k2 m16이 5.56m똑같지만 탄이 다른 것도 모르니...

탄의 종류에 따라 유효사거리가 다른 것도 모르니...
ㅇㅇ 10-11-04 21:45
   
심지어 가스구멍마개도 상황에 따라서 조절하는 법도 모르는 게 100이면 99인데...
싸대기 10-11-04 22:50
   
잘 보고갑니다
10-11-05 00:21
   
최근에 본 영화중에 더 아메리칸에서 킬러가 이런모습으로 탄을 개조하는걸 보았는데.... 그게 맞나요?
카타리스 10-11-05 01:31
   
저런 총알도 있었네..;;

잘 보고 갑니다
똥의신비 10-11-05 04:41
   
잘보고 갑니다
술바라기 10-11-19 13:02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