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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01 11:11
[육군] 심심해서 쓰는 보병의 무덤 박격포 파트2(完)
 글쓴이 : 후더러덜더
조회 : 6,037  

파트2를 시작 하겠습니다
 
와~ 짝짝짝....
 
혼자서 잘 놉니다만...
 
그냥 빠르게 시작 합시다..
 
 
지난번에 81mm M29A1 박격포 까지 했지요?
 
1. KM 187 81mm 중 박격포
 
1.jpg

 
2.jpg
포신길이 : 1550㎜
구경 : 81㎜
무게 : 42㎏ (포신 15.5㎏, 포다리 12㎏, 포판 14.5㎏)
사거리 : 약 75m ~ 6350m(신형탄 K247 사용시)
사용탄약 : 고폭탄, 백린연막탄, 조명탄
발사속도 : 30발/분(1.5분), 10발/분(지속)
 
이놈이 바로 M29A1을 대체할 목적으로 1996년 부터 실전 배치를 시작 했습니다만...
그 수많은 박격포를 아직도 전부 봐꾸지 못했습니다...
뭐 설사 대부분 다 봐꾼다고 해도 동원,향토 사단 에서 쓰일지도?
(설마 예비군 에게... 그 무거운걸 하라고 하면... 예비군은 빡치겠지...)
하여건 이놈에 가장 큰 특징은 다른거 그냥 다 빼고
무게가 가벼워 졌으요!
M29A1의 경우 3단분리 해도 60mm 박격포 하나 보다 무거웠 지만
이놈은 경량화 해서 3단분리 할시 하나의 무게가 60mm 보단 가볍습니다!
 
우워!!!!!!!
 
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무거워요...
 
자 우리가 군대를 가면 행군을 필시 피할수 없는 운명의 데스티니 처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때 군장 빼고 K-2소총의 경우 3.26kg 정도 인데...
행군 중반쯤 이 K-2 소총의 무게는 이미 3kg가 아니라 내 어깨의 20kg 쌀덩어리 마냥 그냥 무거워요
한도 없이
아주 그냥 만류인력의 법칙 을 발견한 뉴턴 할아버지를 한대 때리고 싶을 만큼 무거운데
그 소총 보다 3배 더 무거운 녀석을 옴겨야 하니...
눈물....
 
 
2. KM 30 107mm 박격포(속칭 4.2인치)
3.JPG
구경 : 107mm
중량 : 305kg
사정거리 : 770~5650m
발사속도 : 18발/(분), 2~3발/(지속)
 
그분이 오셨습니다.
저 크고 우람한 몸체
81mm따위와 비교 할수 없는 무게
설치 할려면 떡을 만들게 된다는 전설의 무기
속칭 4.2인치의 그분 입니다.
무게만으로도 장정 3~4명분의 무게
사람 키만한 길이을 자랑 하고 있습니다
연대 지원 화기로 사용 되고 있지만 사실
이놈은 퇴역이 얼마 남지 않은 녀석 입니다.
최근 120mm로 교체 한다고 하는데... 뭐 이녀석은 나온지 좀 되서 무게가 나가지만
120mm면 무게가 얼마나 될려나...
참고로 저렇게 차량에 탑재 해서 있으니 편해 보인 다구요?
따로 설치 안해도 되니?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것이 바로 훼이크 입니다.
 
4.JPG

5.JPG

6.JPG

 
설치 하는 모습이 참 즐거워 보이죠? 하하하하
본격 군대 에서 떡만들기 체험?
 
마지막 사진은 백골부대 예비역 분들이 설치 하는 모습 이라 하네요...
오오.. 예비역 포스...
 
크기도 빅 이다 보니
 
7.JPG

 
 
포탄이 사람 팔보다 굵고 옴기는 병사의 표정은 어둡고
 
하하하하하하하
 
뭐 걱정 마세요 120mm 들어 오기 시작 하면 퇴역할 녀석 이지만
 
120mm는 어떨려나...
 
 출처,참조 : http://blog.daum.net/baba1905/2323429
 
 
 
이로서 박격포가 끝났습니다.
 
물론 글에 쓰지 않는 녀석들도 몇가지 있습니다만
 
뭐... 나도 먹고 살려면 일 해야지요 일...
세상은 돈입니다. ㅠ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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긔엽지영 13-05-01 11:16
   
엄청 무겁고 힘들지만
박격포 지원은 전장에서 엄청나게 보병에게 힘이 되어준답니다
     
후더러덜더 13-05-01 11:22
   
그렇죠
보병의 무덤 이라는게

적은 그 화력에 의해 무덤이 되고
아군은 그 운반에 무덤이 되는...

어?

양날의 검?
          
긔엽지영 13-05-01 11:35
   
개인적으로 저는 m60 말고는 지원화기가 없는 공병부대를 나와서
작전 수행시 기보사나 보병사 지원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는게 생각나네요
박격포라도 있으면 자체 방어는 지원이 조금은 될텐데요 ㅎㅎ
사통팔달 13-05-01 11:59
   
보병연대 지원화기 4.2인치랑 106미리 였는데 후방엔 말이죠.주특기 하면 리어카로 두개다 옮겼는데 둘다 한덩치씩하죠.
호랭이님 13-05-01 13:15
   
논산훈련소에서 후반기 교육으로 박격포연대 안가게 해달라고 훈련소 동기들끼리 이야기했던게 생각나네요..
다들 박격포 보직은 무척 싫어했습니다..
근데 박격포 피해서 좋아할 때도 잠깐..
공병부대 갔습니다..... ㅠㅠ
     
긔엽지영 13-05-01 13:31
   
같은 보직이시네요 왠지 반갑습니다 ㅠ
고고싱 13-05-01 14:30
   
4.2인치 나왔는데 우리는 장갑차에 탑승했었습니다.
26사단 전차대대에서 근무했었지요.

영외훈련은 참 편한데(위장막치는게 빡심) 영내 훈련이나 집체훈련은 지옥이 따로 없어요..
한 여름에 훈련하면 전투복에 허연 가루가 잔득이고 24인용 천막처럼 뻣뻣해 지죠.. 허연 가루는 땀이 마른 소금이에요...

사격훈련때는 저 포탄이 10.2kg던가 12kg던가 하는데 저걸 엄지와 검지만으로 잡고 포구에서 버터야 했습니다.
땀은 차고 손은 후덜거리고 가늠자가 흔들리면 사격후 몰래 선임병 따라가서 한 딱가리 해야 했죠...

그래도 다 추억으로 남는 군요....

그래도 4.2인치 살상 반경이 축구장 반개 만해요.
마할할 13-05-01 15:29
   
윗분 반갑네요. 저도 4.2인치 박격포병이었습니다.
논산서는 그래도 81미리 안걸려서 다행이다라고 안심했지만
(81미리는 가벼워서 들고 다니고 4.2인치는 무거워서 3보이상 탑승이라고 배웠거든요)
왠걸 훈련때 차량 지원이 왠말입니까.. 전부 들고 다녔어요..
훈련소때는 포판4명 포열,걸침대 각 2명씩 들었었는데
자대오니 포열을 혼자서 양 어개에 걸치고 연병장 뛰어 다녔구요..
걸침대도 혼자 매고 뛰어 다녔습니다.(자대가서 선임들 하는거 보고 저게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지만
어느샌가 저도 그러고 있었으니까요..)
운이 없어선지 상병달고도 4번탄약수로 100미터 뛰어가곤 했죠
엄지와 검지로 포탄을 잡고 포구로 포탄을 집어넣고 버티는게 정말 힘들었었죠
힘이 빠져 포신에 약간 기대면 가능자 눈끔 움직인다고 포수가 고래고래 소리 치던때가 기억나네요..
허긴 전투지원중대..  이름 멋지지 않습니까?
말만 전투 지원중대지 연대내 작업이란 작업은 우리중대가 도맏아 했었죠..
작업지원중대란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지 말입니다.. 
군생활때 유류고공사 교회재건축(연대장이 기독교 신자였음) 부대 내 관사 돌담공사 
굵직한것만 저렇고(저것들 총 공사기간이 10개월은 넘었을듯..그 기간중 공병본건 포크레인이 필요한 작업 1~2일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오로지 인간 노동력만으로 지었음.. 특히 돌담공사는 근처 개울가에서 큰돌 주워다가
쌓았었음.. 뭔 조선시대 성쌓는것도 아니고.. ㅠㅠ ) 군생활내내 작업한 기억밖에 없네요..
마할할 13-05-01 15:34
   
부대내 화생방 작전 걸리면 방독면 쓰고 포 방열시키고 탄약고에서 포탄 날르다 보면
글쓰다 토나올꺼 같네요.. 젠장 탄약고에서 진지가 연병장 대각선으로 정반대다 보니..
더구나 안경껴서 습기차서 앞 안보이고 어리버리 탄약고 앞에서 사람치고 포탈 떨구고..
ㅋㅋ 난리도 아니었는데..
ULTRAS 13-05-01 16:30
   
적의 공격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가 박격포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ㅎ
망치와모루 13-05-01 19:49
   
짬밥 먹고 숙련이 안되면 박격포 주특기 시간은 그냥 얼차려 시간...
아오테아로 13-05-01 19:52
   
ㅎㅎㅎㅎ... 저는 연대 RCT 훈련때... 60미리 박격포 메고 땀뻘뻘 흘리면서 야간 행군중이었는데... 신교대 동기는 연대 지원중대 106미리 짚차타고 춥다고 바들바들 떨면서 가는모습 볼때... 엄청부럽더라구요...ㅎㅎㅎ
떡국가리 13-05-01 21:05
   
4.2 박격포... 
보직이 탄약수일때 좀 힘들죠.  전방에 차렷포 우당탕, 냅다 뛰어서 겨냥대를 허리 반동으로 꽂기....
고참이 지랄같아서 겨냥대를 겨울아니면 땅에 찍어 못꽂게 함.  찍어 꽂는것도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고 힘든건데...  여튼 조금이라도 밀리면 ㅅㅂ xxxx. 바로 욕지꺼리에 원상폭격 나오죠.  겨냥대로 십원짜리 뚫기, 훈련이라기 보다 얼차려.....  화이바로 무지 맞았던 기억이.....  너무 맞아서 이러다가 바보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툭하면 화이바로 내려침. 빳다도 많이 맞았고 전투화로 쪼인트도 많이 까여서 정강이 피멍이 마를 날이 없었음.

훈련나가선  떡매로 포탄박기,  때입히기... 
고폭탄생각보다 무겁죠. 사격전에 포구에 넣고 있어면  포탄 앞부분 잡고 있어면 손가락이 땀이 질질 ... 000병장님 저 손에 땀이 납니다. 버텨 임마 !!!!! 놔면 죽어!!!!!
포탄을 넣었는데 불발일때....  고폭탄 한발 살상반경: 40m × 20m....우선 전원대피, 결국 포열을 뒤집어  끄집어 내긴 해야 되는데  ...... 대책없이 난감한 상황 ... 

장점은  보직이 전포라도 분대장, 사수되면 편하고 . ..... 특히 FDC나 OP는 만고 땡보직처럼 보이더군요....
야들은 도판들고 연필로 깨작되는거나 산꼭대기 올라가서 관측하는게 주특기.... 나름 힘들겠지만  떡매칠때 연필 굴리는거 보면 참 부러웠음.

4.2인치 훈련시 차타고 댕김. 보병애들 행군시 우릴보면 조용해짐.... ㅅㅂ.... 투덜되는 넘들도 있고....

만약 다시 군대를 간다면 행군을 하더라도 소총수로 가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