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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15 16:07
요즘의 화두는 국방개혁이죠....
 글쓴이 : skeinlove
조회 : 965  

ㅇㅇ

요즘 국방개혁이 화두에 올랐다.

우리나라 국민 중 군과 관련 없는 사람이 없듯이 국방개혁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국민들 관심을 사기에 충분한 이슈거리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국방개혁은 군사정권시절인 1980년대 말 이후 역대 정권들이 국정 주요과제에

‘약방의 감초’처럼 포함시켜 추진했지만 군 안팎의 반발에 밀려 번번이 좌절되었다.

그나마 1988년 8월 국방부는 당시 노태우 대통령에게 ‘장기 국방태세 발전방향

연구계획’(일명 818계획)을 보고한 뒤 육해공 3군 참모총장을 통합한 ‘국방참모총장’

등 통합군을 추진했다.


그러나 육군으로 흡수될 것을 우려한 해공군의 반발과 국방참모총장의 과도한

권한에 따른 정치적 중립 훼손 우려(쿠데타)를 내세운 정치권의 반발 때문에

육해공군의 독립성이 보장되는 현재의 합동군제로 바뀌었다.

육해공 3군 사관학교 통합문제도 개혁과제로 제기됐었으나 각 군의 반발로 무산됐다.


김영삼 정부 시절에도
내부적으로 통합군(統合軍)제를 검토하다가 해공군의 반발로

‘없던 일’이 됐다. 김대중 정부 시절엔 IMF 사태에 따라 효율적인 군 운용이

화두가 됐고 육군의 1,3군사령부를 통합하여 장성 40여명을 감축하는 안이

추진됐으나 군내 반발 등으로 계룡대 근무지원단 등 일부만 실현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2020년까지 병력을 68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줄이되 첨단무기

전력증강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국방개혁 2020’이 추진됐으나 이 또한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계속 지연됐다.


그리고 지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서 이미 임기 절반을 훌쩍 넘기고 있다.


작년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같은 북한의 위협을 뼈저리게 체험한

한 해였다. 뒤늦은 반성인지는 몰라도 지금이라도 국방개혁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권이 임기 내에 정권의 치적을 남기기 위해 졸작의 국방개혁안을

밀어붙인다는 비난도 있다. 개혁안에 졸작인 요소가 있다면 수정보완하면 된다.


어떤 경우든 국방개혁이 나아가지 못하게 바지 잡고 늘어지는 훼방을 해서는

안 되겠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국방개혁은 또 다시 기약 없는 표류를 하게 된다.


다음 정권에서 추진한다는 보장도 없다.

어쩌면 대통령이 몇 분 바뀌고 난 뒤에나 추진될지 모른다.

문제는 우리가 그렇게 한가롭게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작년에 몸서리치도록 끔찍한 북한의 도발을 경험한 국민들의 정서를 외면한다면

이는 오히려 정부와 국방부의 직무유기가 아니겠는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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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포 11-04-15 18:50
   
아니 별로 화두도 아니고...
해군, 공군, 해병대는 싫어한다는 국방개혁안이군요.
저거 잘 보시면 육군에 유리한 개혁이라고 하더군요.
11-04-15 22:40
   
알아서 하라고 그러셈.ㅋ
사실 육사출신만 국방장관이고, 합참의장이고 좋은건 다 해먹는게 거짓도 아니고,
그러니 합참의장에게 인사권을 포함한 군정권한을 주면..자리는 전부 육사출신들이 차지하고, 육군에 유리하게 운영할께 뻔하기도 하잖아.
결국 알면서도 이어온 지저분한 관행들 덕분에... 필요한 개혁도 힘들어 지는건데..
솔까 지금 개혁하겠다는 정부도 이전까지는 장성이 줄어들면 나라 망한다고 반대하던 쪽에 같이 있었잖아. 그래놓고 이제는 여론의 지지를 바라면서 개혁을 선전하는건.. 이건 보는 사람을 너무 ㅄ취급 하는거지ㅋ
월드컵태생 11-04-16 01:40
   
장교 부사관은 왜 감축시키나요???장성은 그렇다 치고...장교 부사관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보는데.....
방사능 11-04-16 02:34
   
헐~ 윗분...부사관은 장교가 아니죠. 장교는 사관이죠.
지금 개혁이 장교를 줄이고, 실질적으로 전투에 종사하는 부사관 위주로 개혁을 하려는 거죠. 보통 부사관을 전투지휘관이라고 하거든요.
외국의 경우에는 부사관과 사병의 경계가 모호합니다. 전투에 관한 경험이 쌓인 숙련된 병력이 바로 부사관이 되는거죠.
우리나라에서는 직업군인이 징집병사들이 따로 존재하다 보니 중사만 되도 배나와서 뒤뚱거리는 부사관이 존재하는 상황이 되긴 했지만... 원래는 그게 아니고요.
그러니까 요는 관리직인 사관을 줄이고 개인전술에 숙련된 병사(이게 부사관임)를 위주로 하는 군대로 개혁하자는 거라고요. 그 부사관들이 실질적으로 유사시 단시간에 병력을 훈련시키고, 단위 전투에서는 분대나 혹은 직접 소대를 이끌고 전투를 지휘하는 위치에 있게 되니까요.
     
월드컵태생 11-04-16 03:45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간부( 장교, 부사관 ) 감축
예 말씀하신부분 다 알고 있는부분이고 제가 묻는건 장교와 부사관을 감축시킨다면
병력의 지휘통제에 문제가 생기지 않나 싶어서 입니다.
즉 지휘관의 감축은 어느정도 받아들이지만 지휘자의 감축은 납득이 안가서 입니다.
맹박개혁 11-04-16 10:13
   
맹박이가

개혁 어쩌고 나불 거리면서

뭐 제대로 한 것 있냐??

그냥 국민 혈세만 줄줄. 특정 세력에게만 유리하게 했지.
s 11-04-16 17:54
   
맹박개혁//노시개보다는 그래도 일처리 잘하죠 ... 노시계는 행정수도도 질질끌다가 다음정권 맹박이한테 똥이나 얹어준꼴 ㅉㅉ
     
음냐라 11-04-18 16:29
   
노통이 맘에 안들어도 말은 바로해야지.
그거 반대하고 결사저지 외친 사람이 지금 청와대에 있짆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