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우리나라 흑표 전차 기술 받아 만든 알타이 전차를 1000대를 사우디에 수출합니다.
이 상황이 되니 다들 두산을 깝니다.
두산 잘못 많지요. 제대로 물건을 못만들었으니 할말 없는 겁니다. 거기다 시험 통과 못해놓고 불공정하다며 방사청 물고 늘어진 행태도 잘못이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기술 이라는 것은 말입니다 . 뚝~ 하고 만들면 딱~ 하고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그게 기술 인겁니다. 과학자와 기술자는 최선을 다한겁니다. 그사람들 한테 손가락질 할수는 없는 겁니다.
윤영하급 고속정도 만들어 놓고 보니 갈지자 기동을 했습니다. 그럼 그 윤영하급 만든 과학자가 매국노 입니까? 물론 지금은 고쳤지요.
전차의 포신이 깨진다 합시다. 그럼 그 전차 만든 기술자와 업체는 매국노 입니까?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기술은 뚝~ 하고 만들면, 딱~ 하고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터키한테 사우디 전차 1000대 뺏긴건 근본적으로 두산 잘못이 아니에요.
두산은 그사태를 막을 기회를 놓친 기업 인거지.
근본적으로 이사태를 잃으킨 기업이 아니라는 거지요.
근본적인 잘못은 정책을 펴는 인간들 한테 있는 겁니다.
MB 2007년 말 당선 되고, 2008년 7월에 현대로탬이 터키와 흑표전차 기술이전 계약 을 맺습니다. 계약 내용은 우선 핵심기술을 포함해 모든 기술의 터키소유권을 인정하고,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종류의,제품,소프트웨어,기술 자료및 이완 관련된 정보에 관한 모든 지적산업재산권도 터키 방사청에 이전하기로 합의를 합니다. 거기다 심지어 능동형 현수장치랑 차후 파워팩이 개발되면.파워팩 기술까지 기술이전을 해주고, 이에 대한 지적 산업재산권의 소유권도 이전해주기로 합의를 합니다.
단 터키가 제3국에 이 기술을 수출하면 한국정부에 사전 통보를하고, 한국정부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주기로 합니다.
한마디로 .그냥 기술을 깡끄리 다 팔아 먹은 겁니다.
그리고 4억 달러를 받습니다. 이것으로 2008년 방산수출 10억달러를 넘었다고, 방위사업청은 이것을 엄청나게 홍보했지요.
그제서야 흑표전차의 핵심기술 유출 관련 문제가 제기됩니다.
그런데 흑표의 원천기술에 대한 권리는 로탬이 아니라. ADD가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ADD는 그해 12월에 로탬과 뒤늦게 기술 계약을 체결합니다. 터키로 이전된 흑표기술을 터키가 제3국으로 수출을 할경우 한국 방위사업청장의 서면승인과 함께 로얄티 5%를 징수한다는 계약을 로탬과 채결합니다.
그리고 방사청이 터키 국방차관에게 그 내용의 서한을 보냅니다. 그런데 터키는 아무런 답변조차 안합니다.
터키 입장에선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리인거죠. 계약 할때는 쓸개고 간이고 다 빼줘놓고선, 뒤늦게 제약을 걸어오니 말입니다.
그러다가 2011년 1월에 터키방사청이 흑표기술이전 계약중 일부를 변경하겠다는 공문을 한국측에 보냅니다. 전차 생존성 분석및 전면 방호문제와 파워팩 기술이전에 대해 한국측이 기술개발 지연으로 인해 차질이 생겻으므로, 자신들이 해당부문에 대해서 제3국으로 부터 기술지원을 받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터키는 알타이를 완성한겁니다.
그럼 잘못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요?
근본적으로 잘못은 치적쌓기에 미쳐서, 이런 국방기술을 내다 팔은 매국정권에게 있는 거지요.
저는 두산을 옹호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분명 두산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손가락질 받아야 하는 것은 기술개발 할려고 하다 실패한 업체 보다는, 치적쌓기에 미쳐 국방을 팔아먹은 매국정권이 먼저다 라는 말입니다.
첨언)
글을 똑바로 읽으시길 바랍니다. 두산이 잘못 안했다 말한적 없습니다.
두산은 분명 잘못했다고 두번씩이나 말했습니다. 단지 두산만 까고. 터키에 전차 핵심기술 팔아치운 정책 집행자들에 대해선 아무말 한마디 없다는걸 지적한 글입니다. 흑표기술 터키이전에대해 기술퍼주기로 논란이 된건 오늘 내일 일이 아닙니다. 인터넷 검색 조금만 해봐도 숱하게 나오는 사항이죠. 글을 올려놔도 똑바로 처 읽지를 못하면 저도 할말 없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