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군생활 하면서 훈련용이지만 겁나게 집중해서 신관연결하고 땀 뚝뚝 흘렸던 엠16지뢰 입니다.
야전 공병 출신들은 이갈리는 녀석이죠..
(요거이 위키에서 떠 다니는 엠16지뢰 단면도...)
(신관이 민감해서 설치시 무척이나 주의 요망했던........아 지금도 생각하면 겁나 무언가가 오그라드는 느낌.....)
제식명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에서 만든놈이고 2차대전중에 엄청나게 활약한 녀석이라는건 다들 아실거고, 무게는 약 4kg 정도이고 도약식 지뢰입니다.
원래는 엠2 지뢰라는 녀석이 미군에게서 사용중이었는데 워낙 파손이 잘 되는 관계로 미군측에서 고민중에 독일군의 s마인을 참고하여 만든 베스트셀러 지뢰 되시겠습니다.
성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면 적이 지뢰의 압력신관을 건드리면 지연신관이 작동하여 신관접촉자가 지나가면 바로 지연신관 이후의 적은 양의 흑색화약으로 땅에서 튀어나와서 약 1~2미터 즈음 도약해서 주장약이 펑하고 터지죠.. 일단 주장약부분을 감싸고 있는 몸체가 철제로 만든 통짜 제품이라 내부에서 폭발하면서 몸체가 수십개의 크레모어처럼 조각으로 나뉘어 파편이 되어 적을 몰살시키는 대인지뢰라는 겁니다.
일단 장점은 360도 전체의 각도로 파편이 비산되어 주변 병사들의 상반신에 크나큰 살상력을 미치게 됩니다.. 또 위험한게 압력신관의 민감함 때문에 지뢰를 해체하러 온 해체병도 금속탐지기 같은 녀석으로 지면을 수색하다가 같이 잡는 방편으로도 사용되어 적 전진에 막대한 손해를 불러오게 됩니다.
또 인계철선을 이용해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의로 아군이 인계철선을 끊거나 길목에 놔둠으로 적에게 희생을 강요합니다..
엠16지뢰는 행군중이거나 진격중인 병사들에게서 특히나 많은 피해를 강요합니다. 아무래도 지연신관이 있고 도약하는 지뢰이고 살상반경이 넓기 때문에 폭 넓게 쓰이는 것이겠지요..
아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시고 잘못아시는게 있는데 지뢰는 건드리거나 밟는 순간 그냥 끝입니다.
발떼면 죽는거 그런거 없습니다. 압력이나 근접신관을 건드리면 그냥 죽거나 다친다는거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지뢰로 인해 장애를 얻으셨거나 희생당한 분들을 위해 묵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