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파이팅 최강은 현재 모의전투 결과로는 라팔입니다.^^ UAE에서 예전에 통합 모의 훈련을 했는데, 비공식적으로 랩터와 공식적으로 유파를 모의 공중전에서 발랐다고 유명하지요. 그동안 이론상으로는 유파가 제공기 성능 만큼은 라팔보다 뛰어나다고 일반적으로 평가되어 왔기에 실제 모의 전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순수 기체 근접전 기동성 문제라면 러시아의 수퍼플랭커가 최강이라 보는 관점도 상당합니다.
그러나 가시거리 밖 전투로 넘어가면 분명히 랩터가 이론상 최강이고, 저 셋 중에는 이론상 번개돌이가 제일 셉니다. 다만 번개돌이는 도그파이팅에서는 이론상 저 셋 중에 최약이라는 평가입니다.
원래 F-15가 제공용이기 때문에 기동성과 추력이 좋지만 아무래도 급속 롤이나 턴, 그리고 급가속에 치중됐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속에서의 기동성은 다소 최신예 기체보다는 떨어지는데 그래도 F-35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유로파이터같은 경우 카나드를 장비하고 있고 음속 크루즈 기능이 있는 엔진까지 탑재해서 고속, 저속 모두에서 고기동성을 가지기 때문에 가장 꼬리 물고 싸우기를 잘 할 것 같네요.
반면에 F-35는 공군의 F-16과 A-10, 해군 해병대의 F-18과 해리어를 대체하기 위한 전투기로 개발됐는데 스텔스성이 강조되고 다임무성이 부각되다 보니 정작 전투기 본연의 기동성은 다소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고속에서의 가속성이나 피치, 롤과 같은 능력은 기존 기체보다야 낫긴 하겠죠. 하지만 이는 뭐 그냥 슈퍼카를 평가할 때 수치인 0-100과 같은 수치들로 실제 저속에서의 꼬리 물기 능력까지 좋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봅니다.
게다가 정작 대체할 기체들도 F-35가 너무 고가라 대체하기 힘든 상황인 것 같을 뿐더러 겨우 F-16과 F-18 초기형들이나 대체가 가능하다고 보며 A-10은 대체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이러니 미국 입장에서는 해외 판매라도 많이 해야할텐데 가격과 기술 이전 등의 문제로 힘들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