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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3 00:51
[공군] 유파는 한국 공군에게는 최악의 선택이 아닐까요?
 글쓴이 : 하늘2
조회 : 2,037  

유파를 도입하는 사람들이 찬성을 하는 이유는 특이합니다.
유파가 가장 성능이 좋으니까
유파가 가장 유지비가 싸니까
유파가 기존 보급체계와 궁합이 좋으니까
유파가 가장 업그레이드가 잘 될 것 같으니까
이런 얘기는 절대 안합니다.
 
유파를 사면 KFX를 할 경우 2조원 어치 투자를 한다니까 사자.
유파를 사면 기술을 '노 블랙박스'로 넘겨준다니까 이 기회에 꼭 사야된다.
이런 얘기만 반복해서 하죠.
 
그리고 결론은 "이래도 안 사면 친일 친미 매국노 정권, 검은 머리 외국인 ㅇㅇ"
이게 제품이 좋다는 얘기는 없이 그저 "우리 제품 사면 사은품으로 이것도 드리고 저것도 드려요!"라고 호객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근본적인 질문을 해봅니다.
FX3 사업 우린 왜 하는 겁니까?
KFX 만들 기술 사올려고 하는 겁니까?
KFX 만들 재원 펀딩받을려고 하는 겁니까?
 
EADS는 FX에서 떨어지더라도 KFX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이미 말한 바 있습니다.
"FX 떨어져도 KFX에는 참여한다"
어지간한 회사는 저런 말 안 합니다.
EADS는 지금 자존심이고 뭐고 그런 게 눈에 보이는 단계가 아닌 겁니다.
 
FX-3에서 나가리가 되면 유파는 생산라인을 접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컨소시엄국들이 개발비를 제대로 안내서 유파의 성능개량 작업 중 상당부분을 할 수 없이 EADS가 자비로 업글해놓았습니다. 이 상태에서 그대로 유파를 접으면 EADS가 투자자금 독박 쓰는 거예요. 그러니 굳이 FX 사업하고 연계시키지 않더라도 EADS는 뭐 하나라도 팔아먹을 게 있으면 빤쓰까지 홀랑 벗어서 팔아야 되는 처지인 겁니다. 그래야 투자자금 일부라도 회수하죠. EADS는 미군에만 2,500대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록마처럼 뭐는 팔겠다 안팔겠다 배짱 튕길 처지가 못되는 겁니다. 그런데 마치 유파를 안 사면 EADS에서 기술을 사올 수 없는 것처럼 말하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FX 사업에 기술이전이나 한미동맹과 같은 이슈들은 부차적인 곁가지들 일 뿐입니다.
FX 사업의 근본적인 목적은 한 때 동북아 최강을 자랑했던 하이급 쌍발 대형 전폭기인 F-4E의 자리를 메꾸기 위해서 도입되는 하이급 주력 전투기 도입사업입니다.
 
미들급이나 로우급은 가성비가 높거나 국산화 비율이 높은, 말하자면 성능 외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해서 선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미들급은 하이급의 보조 전투기이고, 로우급은 하이급이 확보한 아군의 공중우세공역 내에서만 작전을 하는 기체들이니까요. 하이급이 빵빵하다면 미들급과 로우급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급은 적국의 하이급과 공중전을 해서 이겨야 하는 기종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적이 공중우세를 확보한 지역에도 침투해서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하이급은 하나도 성능, 둘도 성능, 셋도 성능, 철저하게 성능 위주로 선택을 하는 게 맞는 겁니다.
 
2020년 전후로 도입되는 FX-3 60대는 약 2060년까지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켜야 합니다.
여기 글 보시는 분들이 환갑 넘을 때까지 한국 공군의 주력기로 날아다닐 기체입니다.
그래서 지금 성능도 중요하지만 미래전 환경에 얼마나 대응할 수 있는가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스텔스 성능과 향후 업그레이드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고려는 필수입니다.
 
주변국들이 모두 스텔스기를 도입하는데 한국만 비스텔스로 가는 건 도박입니다. 
그리고 그 비스텔스기의 기술을 받아와서 KFX를 개발한다는 건 한바구니에 몰빵하는 캐삭빵이구요.
 
우리가 FX3을 60대 도입하는데 일본은 F-35A를 48대만 도입하겠다고 합니다.
추후 F22의 대외판매가 이루어지면 F22를 도입하려는 욕심도 충분히 엿보이는 수순입니다.
일본이 F22와 F35 200대 이상을 굴리는데 우린 달랑 유파 60대에 코파 KFX 120대로 힘의 균형이 이루어질까요?
 
최선의 선택은 일본처럼 F-35의 도입입니다. 
한미동맹 때문이 아니라 현재 성능은 물론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할 때 도입 후 한국 공군이 운용을 할 약 40년의 보유기간 중 가장 성능이 우수할 가능성이 높은 기종이 F-35A이기 때문입니다. 미군이 최하 2,500대의 (게다가 공동개발국인 10개국 물량을 합치면 3천대는 가뿐히 넘을) F-35를 꾸준히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규모의 경제로만 봐도 확실합니다.
 
그러나 유파의 경우는 우리가 아쉬울 때마다 업글비를 지불하든가 그냥 도입 상태 그대로 수십 년 간을 업그레이드 없이 써야할 지도 모릅니다. 유파 T-3B 개발도 지지부진 그 자체지만 그 이후의 계획은 아예 잡혀 있지도 않습니다. 설상가상 최대 물주인 독일 공군은 아예 "우린 T-3A면 충분하다. 더 이상의 업글은 필요없다"라고 대못을 박아버렸구요. 초기 물량을 이미 도태시키기 시작하는 유파의 생산량이나 뚜렷한 외부위협이 없는 유럽의 안보상황과 유럽의 경제난을 동시에 고려하면 유파의 업글은 매우 불투명합니다. 10년 뒤 유파와 F35 어느 쪽이 더 고성능일까요? 20년 뒤에는?
 
다만 아직 미완성이고 FMS 때문에 가격 눈탱이가 우려된다면 F35를 당장은 포기하는 대신 향후 FX4를 통해서 하이급 스텔스기를 확보한다는 전제 하에 F-15의 추가도입이 차선입니다. 
 
최악의 선택이 바로 유파입니다.
유파 도입해봤자 위에서 설명했듯 업그레이드나 제대로 될 지 알 수도 없고, 천문학적인 유지비 때문에 독일 공군이 토네이도를 퇴역시켰듯 공군의 예산 문제로 몇 대 없는 F-15K를 조기퇴역시켜야 할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독일 공군처럼 유지비 아낄려고 지상에만 주구장창 묶어놓고 제대로 훈련을 뛰지 못할 지도 모르고, 스페인이나 영국 공군처럼 호구 잡아서 손절매로 떠넘길 기회만 엿보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비싼 대신 그만큼 성능이 F-35를 압도하니까 그거 하나 보고 참아줄 수 있는 것도 전혀 아니고.
결국 어느 쪽으로 가든 대한민국 공군 패망의 시나리오 뿐입니다.
 
유파 2조원 떡밥?
EADS에 그렇게 돈이 많아서 2조원을 쾌척할 능력과 의사가 있다면 KFX가 아니라 FX3에 투입하는 게 순서입니다. 지금 FX3에 입찰 가격 2조를 낮춰서 적어내면 FX3도 먹을 수 있고, 이미 유파를 판 상태에서라면 노 블랙박스라는 얘기 하나만으로도 KFX까지 쉽게 먹을 수 있는데 왜 일을 거꾸로 어렵게 하죠? 2조 떡밥이 언플이니까 그런 겁니다.
 
그리고 2조원을 현금으로 주겠다는 게 아니라 "투자"하겠다는 얘기예요. 지들 기술에 지들이 돈을 지불하고 우리한테 주는 겁니다. 투자는 기부가 아닙니다. 이윤까지 해서 언젠가는 다시 회수해가겠다는 게 투자예요. 도대체 이 2조 떡밥에 올레!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이 2조 떡밥이 의미가 있는 건 KFX가 쫄딱 망해서 EADS가 본전도 못 건지고 투자금을 날릴 경우에만 의미가 있는 건데 KFX 망하라고 고사지내는 건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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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박까 13-06-13 00:56
   
유파보다는F15계열이나 갈아타는게.. 군사위성기술준다는대
     
Military韓國 13-06-13 00:57
   
군사위성은 F35입니다.
          
난박까 13-06-13 00:59
   
흐음F35라면..유파로가야되나 f15가 최신레이도였군요
               
Military韓國 13-06-13 01:01
   
최신레이더에다가 군사시뮬레이션이요.
딸기색문어 13-06-13 00:57
   
그냥 뭘 선택하던간 호객님은 되지말자
확실하게 약속 지킬 안전장치를 만들어라

그런데 스텔스 할배는 좀 반대
Military韓國 13-06-13 00:58
   
확실히.......고민되네요 님글보니까...
기술이전해주는 유파를 사야할지...스텔스 f35를 사야할지..안전빵으로 f-15을 사야할지....
방위사업청은 미쳐버릴겁니다..다 애매해서..f35가 정말로 입증됬으면...올인하는데..그것도 아니고..흐흐흑
     
딸기색문어 13-06-13 01:00
   
어흨....
도입 예정국 눈치 때문에 가격 낮추지도 못함ㅋㅋㅋㅋㅋ
그냥 우리 물건 좋다해~ 홍보
          
Military韓國 13-06-13 01:01
   
그러니까요 ㅋㅋㅋㅋㅋ아아...진짜
               
하늘2 13-06-13 01:35
   
기술이전은 꼭 필요하면 돈 주고 사오면 됩니다.
하이급 기체의 성능을 타협하면서까지 기술이전에 매달려서는 안된다는 게 본문의 요지죠. :)
하이급 기체의 성능을 다운시켜가면서 기술을 얻어오든 사오든 하는 게 과연 남는 장사일까요?
확정신고 13-06-13 01:00
   
일리가 있는 말씀이네요

유파도 꽤나 설득력 있는 패키지를 보여줬지만 F35가 가지는 스텔스의 전략성을 무시하기는 무리가 있죠

추가상품 좋다고 물건 사는건 주객전도의 극을 보이는 잘못된 쇼핑의 예시가 될 수 있어 지양해야겠지요
블랙야크 13-06-13 01:01
   
결정적인게 f-35 개발이 완료된 뱅기가 아니라는거죠.

왜 대한민국이 미완료인 뱅기 때문에 전력공백이 생겨야 하는지요.
     
확정신고 13-06-13 01:02
   
A형은 거의 완성단계 아닌가요? 수직 이착륙기때문에 가격상승은 있어도 제품하자는 없는걸로 아는데
          
Military韓國 13-06-13 01:03
   
f35는 엔진도 문제있는거 같은데..
          
딸기색문어 13-06-13 01:03
   
원하는 블록 모델의 도입 시기가 문제임
     
하늘2 13-06-13 01:25
   
우리 공군이 요구하는 건 유파 T-3B입니다.
똑같은 논리로 답하자면

"유파 T-3B는 개발이 완료된 뱅기가 아니라는 거죠.
왜 대한민국이 미완료인 뱅기 때문에 전력공백이 생겨야 하는지요."

여기에 덧붙여서 그나마 F-35는 성능이라도 제일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업그레이드도 확실해보이고 유지비도 유파보다 싸 보이는데 왜 그걸 버리고 "업글도 불투명하고 유지비도 비싸면서 성능이 뛰어난 것도 아닌 뱅기를 사야하나요?"라는 질문까지 추가로 가능합니다만.
Military韓國 13-06-13 01:03
   
유파가 엔진기술까지 준다고하면......그냥 그렇다고요 ㅋ
     
확정신고 13-06-13 01:08
   
솔찍히 기술이전은 유파가 젤 수상해 보여요...

F시리즈는 미쿡이 주도하는 입장이라 이전에 제약이 있더라도 상하원 로비로 극복하던가 하면되고

친절하지는 않지만 계약서대로 F시리즈 제조회사들이 기술이전은 해줄터인데

유파는 도데체 어디서 얼마나 로비해야 될지 모를정도로 개발참여국이 많아서 이권문제때문에 결재이후가 고민이 많아보입니다

기술이전에 있어서 너무나 달콤해 보이는 유파지만 막상 결제하면 너무나 까탈스러울꺼같은게 유파아니겠습니다
다다다다다 13-06-13 01:04
   
님 말대로라면 미국 기종으로 계속 가야한다는 결론입니다. 결국 정치가 개입 안 될 수 없는건데 정치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거죠.
슬픈하루 13-06-13 01:06
   
무슨 매국노??? 그렇게 말하는 자들은 없는데 말입니다. 어느부분이던 장단점이 있고, 그에 따른 리베이트가 중요할 뿐이죠.
     
재흙먹어 13-06-13 01:08
   
매국노드립치는 사람하나 있죠 ㅋㅋㅋㅋㅋ 조만간 가생이밀게 말이먹을 필이 팍팍 풍기는사람
사랑투 13-06-13 01:15
   
아마 결국은 한미 간의 특수관계 때문에 결국 유파 보다는  미국 제품을 사게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다만 국제호구만 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늘2 13-06-13 01:29
   
꿩 먹고 알 먹고 해서 나쁠 건 없죠.
성능도 좋고 동맹관계에도 좋고, 이게 뭐가 나쁜가요.

F-35가 셋 중 가장 고성능이라는 건 유파 지지자들도 대체로 동의하는 얘기입니다.
F-15는 미공군도 F-22와 연계해서 전술을 짜고 있는 훌륭한 기종이구요 (본문에서 F-15 도입하면 추후 하이급 도입을 따로 해야한다라고 분명히 말해뒀습니다)
유파는 명분도 실리도 없어요.
EADS가 "FX에 떨어져도 KFX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말한 이상 기술이전은 실리가 아니라 떡밥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海東孔子 13-06-13 01:19
   
촛불? 왠 촛불... 유파가 안되면 국민이 촛불든답디까?
당신들은 F35가 안되면 좌빨 드립할거 아니요.
결국 좌/우를 나누고 분란을 조장하는게 누군지 모르겠군요.
좌빨, 빨갱이 드립해서 정국불안을 조장해야 정권과 기득권을 유지하는 집단이겠죠.
결론은 유파를 사든 F시리즈를 사든 우리 정치현실에선 어느 한쪽에겐 욕을 먹을수 밖에 없다는 사실..
     
하늘2 13-06-13 01:27
   
요 바로 아래에 보수 운운, 매국노 정권 운운한 사람 있는데 그건 스킵하고 보셨나요.
종훈이당 13-06-13 01:52
   
유파로 안가면 매국노 이런 말 하시는 분은 극히 일부에 국한된 (사실 한분) 이야기 이지 않습니까?

유파 이야기 하시는 분 전체를 도매급으로 이야기 하시면 안되구요..

유파를 이야기 하시는 분들의 요지는 아시지 않나요?  물론 FX사업의 본질이자 최우선 고려대상은 전력 공백 여부입니다. 그런데 합리적으로 따져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지 않나요?
지금 따져볼 시점이 아니라면 이런 논쟁이 필요 없겠죠.. 제가 보기엔 무의미한 논쟁은 아니라는건 확실합니다.

KFX사업 이것이 단순히 미들, 로급 전투기 생산문제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죠.. 결국 감히 이야기 하지 못하지만 너무 멀리가 있는 이야기지만 미국과 대등한 자국산 전투기를 만들고 싶은거 아니겠습니까? 그 배경에는 우리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죠..

유파가 가지고 있는 단점 유지비 보급체계 등 그리고 부품관련.. 인건비 이런 것들은 우리가 잘하는 것들입니다.
독일산 잠수함 가져와 우리가 생산해서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상하듯 .. 몇십년전 우리가 조선기술을 들여와 그들이 못하는 공정기술개선 생산기술개선 등을 통해서 마진이 없는다는 것을 극복해 냈습니다.

지금 전투기 하면 미국, 프랑스, 스웨덴, 그리고 유럽연합이 메인이죠.. 이제 우리가 저기 4강에 들어가고 싶은걸 참아 직접적으로 말못하고 둘러서 이야기 하는 겁니다. 유럽연합+코리아 여기에 편승하고 싶은거죠..

유럽기술을 몽땅 가져올수 있다면 담 기종이 미국전투기와 견줄수 없다는 논리는 뭔가요? 사실 기술격차가 심하고 너무 앞지른 이야기가 비웃음을 살수 있어 말을 못하는 것이지 하고 싶은건 kfx가 요지가 아니구요..
저기 4강에 우리 이름을 올리고 싶은 것이겠죠.

전제는 전력공백이란 것과 약속이행을 보장받을 안전장치 유무입니다. 이게 자신이 없고 확실하지 않으니 갈팡질팡하는 것이죠.

경우의 수를 따져봅시다
아무것도 필요없고 전력공백 혹은 전력우위 이것만 이야기 하자면 F15 계열도 아니죠 옆에는 스텔스가 장착되는데 그럼 도박이든 말든 옆나라 하는것 따라 가야 됩니다.
F15계열로 가자는건 F35는 믿을수 없다는 반증이고 전력공백 생각하면 유파보다 이것이 좋다는 생각이죠. 이 생각 자체가 에러라는 것이죠...

지금 우리가 기술개발하면 미국에 오픈해야한 실정입니다. 아닌가요? 전투기로 영원히 끌려 다닐수 없기에 그러하고 언제가는 독자적으로 방향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 고민없이 그냥 가자는건 그것이 오히려 더 문제겠죠..
지금 고민하는게 당연한겁니다.

전 유파하고 스텔스는 지켜보다 FX4차를 추가고 고민하는게 정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국민적 부담이고 4차를 추가로 한다고 해도 대규모 도입은 안되겠죠.. 그러나 가장 합리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늘2 13-06-13 02:07
   
미국의 하이급인 F-22도 아니고 로우급인 F-35 수준에도 못미치는 유파의 기술을 가져와서 어떻게 미국과 대등한 한국산 전투기가 나올 수 있다는 건 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KFX의 목표는 F-16+급입니다. 미국의 1970년대 기술 수준이예요. 대략 50년의 격차가 있는 겁니다.

B-1, B-2, F-117, YF-23, F-22, F-35 중에서 한국이 비스텔스기인 유파의 기술을 가져와서 대등한 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기체가 어느 건가요? 한국보다 수십 년 먼저 전투기를 만들었고 예산도 빵빵한 중국은 열등해서 아직도 F-35 설계도나 해킹하고 있는 건가요.

조선산업은 한국이 선도적인 기업을 갖고 있는 분야이지만 우주항공기술은 전혀 그렇지 못한데 잠수함 만들었다고 해서 미국 전투기를 능가하는 한국산 전투기도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건 무슨 논리인가요. 잠수함과 전투기가 무슨 연관성이 있는 지 모르겠는데요. 하면 된다 정신으로 공돌이 갈아넣어서 되는 게 있고 안되는 게 있습니다. 전투기 엔진은 커녕 전차 엔진도 제대로 못 만드는 게 한국 기술수준입니다.
          
종훈이당 13-06-13 02:17
   
네 님말이 다 맞다고 치더라도... 우리가 기술격차를 줄일 좋은 기회이죠.. 대등한 비행기를 못만든다고 할지라도.. 그럼 지금 고민할 여지도 없다는 말씀인가요?
               
하늘2 13-06-13 02:23
   
위에서 다 말했는데요.
EADS가 "FX에서 탈락해도 KFX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는데 왜 기술격차를 꼭 FX를 통해서 줄이려고 하죠?

필요한 기술은 EADS에 돈 주고 사오면 됩니다.
하이급 기체의 성능을 타협하면서까지 기술이전에 매달려서는 안된다는 게 본문의 요지예요.
                    
종훈이당 13-06-13 02:30
   
아직 확실하지도 않는 이야기를 전제로 님과 논쟁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럼 님의 생각은 어떻게 되던 F35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신가 보네요. 위 글처럼 스텔스 없이는 전력균형을 고려할수 없으니까 말이죠.. 제가 보기엔 그게 오히려 도박처럼 보이고 합리적으로 보이지도 않네요.. F35가 정상적이고 예상되로 진행되었다면 님말이 정답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 아니니 변수가 생긴건 아닐까요?
생각보다 빨리 F35가 안정을 찾는다면 부담이 되더라도 FX4차를 추가하는것이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 예산도 예기치 않을때 추경하는데 뭐라고 안된다는건지...
                         
하늘2 13-06-13 02:40
   
F-35든 뭐든 어느 기체를 특정한 적 없습니다.
하이급 스텔스라고 표현 했습니다.

스텔스기만으로 주력기를 다 채우는 건 경제적으로 어려우니 스텔스기 + F-15 조합으로 가자는 거죠.
                         
종훈이당 13-06-13 02:54
   
다시 보니 그렇네요 ㅎㅎ .  정 부담이 되면 4차로 가자...

님 말대로면
그게 결국은 F15계열 하고 유파하고의 경쟁으로 좁혀지고 스텔스는 추후 고민하자로 가버리지 않습니까..  종점은 말입니다.
추후 스텔스 고민하자로 가버리면 지금 F15계열하고 유파하고로 좁혀지는 결과를 낳는겁니다. 이게 제가보기엔 논지상 전체 이야기가 먼가 안맞아 보여요...
그렇다치고 그럼 F15는 보잉사이고 F35는 록마인데 이건 유파도입하고 뒤에 35 가져오는것하고 엎어치고 매치고 아닌가요? 물론 다 미국비행기는 여러가지 있점이 있죠 그럼 유파는 없나요? 결국 기호의 차이 아닐까요..
                         
하늘2 13-06-13 03:04
   
F-15를 도입하면 유파 도입에 비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죠.
1. 상대적으로 저렴한 획득가격
2.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
3. 기존 F-15와의 호환성
4. F-15K의 지원시설 기확보로 신규 기체 도입에 따른 시설 예산 절감
5. 장대한 항속능력과 폭장능력
6. 미공군만 쓰는 최신예 APG-82 AESA 레이더 도입 및 기존 F-15K의 레이더 업그레이드
7. 급유기 공짜 도입 (좀 더 갈궈서)

유파 60대 F-15K 60대 FX4 00대 이런 식의 무기백화점은 관리라는 측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죠. 그런 비효율과 부가비용을 감당하면서까지 굳이 유파를 도입할 장점이 없으니 도입하지 말자는 겁니다.
                         
종훈이당 13-06-13 03:10
   
ㅎㅎ 님도참..
F15 도입하면 어떤 잇점이 있는지 이미 여러분이 정리 하셨습니다.
동시에 유파 도입시 잇점도 여러분이 이야기 하신것 같구요..

제말은 양자가 다 잇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데 기호의 차이이고 판단의 문제죠..

근본적으로 자국 전투기사업에 유파의 제안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시각을 가지고 계시니 당연 F15의 이점만 부각되어 보이시겠죠..

그러나 님과 다른 시각으로 보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담니다.  님이 정답일수도 있습니다.
아닐수도 있구요..  이런 장단점 정리의 문제는 앞선 글에서 충분히 서로 어필이 되어 더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는것 같구요..

님이 이런 주장을 하는 배경은 확실히 이해가 되네요.. 이해가 된다고 동조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종훈이당 13-06-13 02:14
   
여기 kfx 2조 투자... 2조가 뭐라구요..  2조 크지만 우리경제에 2조.. 글쎄요  그런데 마치  그것에 흔들리는 것처럼 묘사하시는데..

요지는 그게 아니죠.. 제네들이 유파 선정과 동시에 차세대 전투기 파트너 쉽으로 우리를 고려하고 있다.. 그 반증이 파트너에 대한 기술이전과 생산 그리고 투자이다... 이것을 지금 기대하는 것입니다. 사실인지, 이행될지 여부는 안전장치 마련 여부 겠죠..

그런것을 기대하는 이유는 지금 누구 표현처럼 그들이 절박해 팬티도 벗어 던질 기세 아님니까? 살아남기 위해 우리를 생존 목표로 삶고 있다면 한국차세대 전투기의 실패는 그들의 생존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같이 죽느냐 같이 사느냐 이런 차원에서 접근해오는게 아닌가 하는 기대를 하는게 무리가 아니죠..

여기에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것 뿐입니다. 이게 맞다면..  우리가 항공산업이 급부상할 절호의 기회니까요.. 저들도 생산기지 조립기지 단가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고 우리는 이제 몽땅 가져올 기회니 윈윈이죠..

이런 차원에서 기술이전, 투자, 생산 이것을 환호하는 것이지... 2조가 전부가 아니죠..

결국은 유파로 갔을때 신제품 생산전까지의 전력공백과 성공여부, 그리고 약속이행에 대한 안전장치 이것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아직까지도 이것이 확실하지 않으니 저도 개인적으로 확신을 못하는 겁니다.

즉 하고픈 말은 유파 지지한다고 감정적인 문제도 아니고 누가 싫어서 이런것도 아니고.. 청개구리라 그런것도 아니란 이야기 입니다.

어차피 F35가 힘들다면 F15계열대비 유파가 그렇게도 심각하게 전력공백을 일으키는 비행기였나 이것도  의문이구요.
          
하늘2 13-06-13 02:34
   
2조에 흔들리는 거 맞는데요.
EADS 사장이 내한해서 2조 투자 얘기하기 전까지는 "이렇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데도 유파를 선택하지 않으면 매국노"라는 얘기는 전혀 없었어요. 이곳이든, 다른 밀리 커뮤니티든. (디씨 항전갤, 비밀...etc)

그리고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데, 그 기술은 FX가 아니면 절대 안판다는 게 아닙니다.
파트너쉽이니 뭐니 말만 그럴싸 하지 FX로 미제 전투기 사도 우리가 돈만 주면 다 파는 기술이고 그럼 KFX 파트너쉽 되는 겁니다.

전투기 생산국은 님이 언급한 국가들 말고도 굵직한 나라들이 몇 개 더 있습니다.
일본, 중국, 소련, 우크라이나 등이 거기에 해당되죠. 전투기가 아닌 항공기 생산국에는 캐나다나 브라질이나 스페인이나 스위스 등 몇 나라가 더 있구요.

전세계적으로 전투기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는 시점에 유럽에서 망한 전투기 기술 베껴서 후발주자로 끼어들어가봐야 재미볼 확률은 매우 희박하죠. 이게 냉정한 현실입니다.
               
종훈이당 13-06-13 02:41
   
님말도 논리에 부합한다는건 압니다.
그리고 제가 4강이라 표현한 이유는 아실텐데 굳이 자질구레한 이야기를..
당연 소련 중국이 있죠.. 그러나 뺀 이유는 우리 고려대상이 아니기에 그렇지 않겠습니까
당연 전투기에서 특히 소련을 뺄 이유가 있겠습니까

나머지는 고려된다고 할지라도 저기 4개 영역 밖이라 생각 됩니다.

그리고 재미볼 확율이 희박하다.. 이제 항공 관련은 하지 말아야 겠군요..
심히 주관적이라 생각됩니다.
                    
하늘2 13-06-13 02:48
   
EADS와 스웨덴이 걷는 길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둘 다 유파와 그리펜 후속기체에 대한 청사진이 없습니다.

러시아의 경우는 수호이가 미그를 흡수한다는 얘기 계속 나옵니다.

심지어 자체 신규 전투기 물량만 해도 4천대 정도 되는 미국도 록마와 보잉 중 차기 전투기에서 밀리는 쪽이 죽는다는 얘기가 심심하면 나옵니다.

그런 레드오션에 자기가 직접 개발한 것도 아니고 남의 기술 얻어다 뒤늦게 끼어들면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지나치게 낙관적인 거죠. 그나마 그 얻어온 기술이 대단히 성공적인 기종의 기술이거나 업계를 선도하는 수준의 최신 기술이냐 하면 그것도 또 아니고.
                         
종훈이당 13-06-13 02:56
   
뭐 님말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닌군요..

아무튼 요지는 자국 전투기 사업 측면에서 보더라도 좋은 기회가 아니라고 보시는 군요..

다른 시각을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헤밀 13-06-13 12:51
   
허..

잡게에서 어그로 정게에서 신나게 어그로 끌땐 언제고 지금와서 정상인인척 하네요
     
하늘2 13-06-13 17:07
   
쓰잘데기 없는 소리 하시는군요.
잡게에는 글 한 번 달아본 적 없는데요?
정게에서도 난 어그로를 끈 적 없습니다만? 댁하고 다른 의견이라고 해서 어그로인가요?

오히려 정게에서도, 밀게에서도 혼자 주구장창 어그로 끌면서 남들에게 욕이란 욕은 다 드시는 분이 한 분 계시죠. 같은 진영이라 안 보이시나봅니다 그려. 괜한 사람한테 시비 걸지 말고 "척"이라도 좋으니까 어그로 그만 끌고 정상인인 척 좀 하라고 그 분이나 타일러 보세요.
     
헤밀 13-06-13 21:55
   
당당하시겠죠.

지금 보면 정게 달았던 댓글 글 싹다 지웠더군요.

뭔 시비 입니까.

사실에 입각한 "팩트"지.

사람들이 기억 못한다고 그게 사실이 되진 않아요.

그리고 그런분한테 직접 말하시죠?

님은 키보드가 없습니까 아니면 컴퓨터가 없습니까
우국충정 13-06-13 20:09
   
첫문장 5줄에 35도 전혀 해당이않되는데 저리 당당하게 적을수가 있다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