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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5 03:14
[공군] KF-X에 대해서 한가지 기억할 점
 글쓴이 : 하늘2
조회 : 1,156  

KF-X는 공군이 차세대 미들급 전투기를 외국에서 살 돈으로 국산화 개발을 해보자는 겁니다.
 
공군이 퇴역하는 KF-16 계열 기체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력증강예산으로 외국산 기체로 대체하여 안정적으로 전력지수를 유지하는 한편 다른 쪽에서는 순수하게 연구목적으로 국산 전투기 플랫폼을 개발해보다가 결과물이 좋으면 쓰고, 아니면 말고 하는 여유작작한 기술실증기 수준의 사업이 아닙니다. 
 
즉, KF-X  했다가 그 모든 불확실성과 기술적 난관을 다 뚫고 외제 전투기를 사오는 것보다 가격은 싸면서 성능은 더 좋은 전투기가 KAI 공장에서 갑툭튀하는 대성공을 거둔다면 초대박이겠으나,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즉, 성능은 그저 그런데 가격은 외국에서 도입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비싸다거나, 가격은 그럭저럭 수입하는 것보다 싸게 나왔는데 성능이 왕창 모자란다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성능도 그저 그런데 가격은 미친듯이 비싼 일본의 F-2 지원전투기와 같은 물건이 튀어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공군은 치명타를 입게 됩니다. 
 
KF-X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은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예상으로는 약 6조, KIDA의 예상으로는 10조 이상이 투입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간값인 약 8조라고 본다면 FX-3 사업 비용과 비슷한 정도의 거액입니다.  
 
공군이 전술기 400대 확보에도 애를 먹는 상황에서 약 8조의 예산을 KF-X에 투자했다가 실패하면 고스란히 전투기 60대를 말아먹는 겁니다. 그 때 가서 공군이 살려달라고 징징거린다고 해서, 국회에서 복지예산 잘라다가 공군에 주겠습니까? 아니면 육방부에서 육군 예산 칼질해서 공군 주겠습니까?
 
KF-16 계열이 줄줄이 은퇴하는 2030년 즈음의 한국 공군의 포트폴리오는
 
FX-3 60대
F-15K 60대
KF-X 120+a대
F/A-50 60+a대
 
이겁니다.
현재 한국 공군은 예산부족으로 전투기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보듯, F-16PB에 이어 KF-16 140대까지 대량으로 퇴역하는 시기가 도래하면 마지노선으로 일컬어지는 400대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일부 밀매들이 주장하듯, 이 KF-16의 퇴역을 로우급인 국산 F/A-50의 대량생산으로 땜빵하는 방안이야말로 공군이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군력을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은 질적인 향상을 통해 소수정예로 가는 방법 뿐입니다. 따라서 저 한국 공군 포트폴리오에는 F-22나 F-35와 같은 하이급 스텔스 전투기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일본, 중국은 스텔스기를 수백 대씩 운용하는 환경에서 FX-3를 성능이 최고라서가 아니라 기술이전을 잘해준다는 이유로(유럽애들 특성상 진짜 말처럼 다 해줄 지는 그 때 가봐야 아는 거고) 비스텔스기인 유파로 채우고, 그 유파 기술 얻어다가 KF-X를 잘 만들어도 유파의 유지비를 생각하면 가동률이 암담한데, 하물며 공군 예산을 올인한 KF-X가 망하기라도 하는 날에는 공군은 답이 없습니다.   
 
문제는 한국처럼 해서 성공한 선례가 없다는 겁니다. 일본, 대만, 인도, 이스라엘에서 자체 개발한 전투기들의 결과는 하나같이 폭망이었죠. 그런데도 "우리만은 해낼 수 있다. 심지어 틈새시장을 뚫고 수출까지 대박날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도대체 그 자신감의 원천이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자국 내에서 굴리는 전투기만 해도 5천대가 넘는 미국에서조차도 달랑 록마와 보잉 둘만 겨우 살아남았고, 공군력 2위의 러시아도 미그 설계국이 수호이에 합병된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 시점에서 달랑 200대 시장 바라보는 KF-X는 미제보다 더 싸고 더 좋을 것이다? 외국엔 없지만 한국이 갖고 있는 유일한 비장의 카드라고 해봤자, 공돌이 갈아넣기 신공 밖에 더 있나요? 뭘 믿고 우린 무조건 해낼 수 있다는 건가요? 큰소리 믿고 KF-X에 공군 예산 올인했다가 망했을 때 그 뒷감당은 뭘로 하나요?  
 
불쌍한 공돌이들을 갈아넣는 것도 한계가 있지, 무조건 공돌이들만 많이 갈아넣는다고 다 되는 게 아닙니다.
냉정하게 바라봅시다. 우리나라 기술 수준은 전투기용 제트 엔진은 커녕 변변한 전차용 디젤 엔진도 못 만드는 수준입니다. 공군의 존폐가 거론될 수준의 리스크를 안고 KF-X를 하느니 차라리 전투함이나 전차에 들어가는 디젤 엔진을 개발해서 수출시장을 노려보는게 훨씬 더 현실적인 목표일 겁니다. 
 
기술이라는 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올라갈 생각을 해야지, 남의 기술 얻어다가 한 방에 그 기술을 준 나라를 넘어서고 수출시장까지 노려보겠다는 게... 과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인지, 자주국방이니, 국산 전투기니 하는 화려한 수식어에 낚이지 말고 곰곰히 따져볼 때입니다.
 
 
세줄요약
KF-X 했다가 망하면 공군 박살날 수 있음. 그래도 못먹어도 고를 외쳐야 하나?
KF-X 꼭 하고 싶으면 FX-3라도 성능이 가장 좋은 걸 선택해야 리스크 분산이 됨.
FX-3를 KF-X와 연계해서 도입하자는 사람들은 리스크에 대해 어떤 관리 대책이 있는 지 궁금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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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13-06-15 03:29
   
저는 개인적으로 kfx의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하늘님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중할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후더러덜더 13-06-15 03:29
   
뭐 그거에 대해 물어봐도
그냥 자기글 안읽는다
말 안통한다
그거 하나로 묵살 하는 분인데요 뭐
저도 몇번씩 쓰지만
도대체 2030년도가 되서 어떻게 할려고
자꾸 유파와 KFX을 엮어서
장미빛 희망찬 미래 설계만을 고집 하는지 이해가 안됨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인 상황에서...
2030년 이후 KFX조차 망해 뿌리면
우리나라 공군 전력공백은 진짜 말도 할수 없을 터인데...

꼭 유파 사면 KFX가 성공 할것처럼 열변들을 토해 주시니...
포엑스 13-06-15 03:32
   
f-15se선택하고 kf-x는 계속 지원하는걸로 해야할겁니다 연계할필요는 없으나 뜯어먹을수 있음 뜯어먹어야죠.
보잉도 어느정도 기술이전 가능하다고 하니 이전받을건 받고 최대한 자금 지원해서 뽑아야져. 무조건적인 외국산만 좋아하는건 피해야한다고 봅니다. 자국에 이익돼는걸 해야죠. 님말대로하면 f-35가자는건데 백지수표주고 누가 삽니까? 거기에 대한 답이 있나요? 상한가도 제시못하고 납품날자도 보증못하고 품질도 보증못하는데 그걸 사자는건 그야말로 로또아닌가요? 재수없음 폭망입니다.. 어마어마한데 비싼걸 삿는데 일본것처럼 쓰레기면 답있나요?
포엑스 13-06-15 03:37
   
apg-82단 f-15면 그닥 꿀리지 않을것 같은데요.. 주변에 스텔스기 실전배치한다고 해도 멀었구요. 성능도 그닥 별로 일것 같고  2030년쯤해서 상황보고  결정하면 될것 같습니다. .
잡덕만세 13-06-15 03:41
   
개인적으로 kfx나가리 되면 f-16 블럭60 라이센스 말곤 대안 없다고 봐요 ㄹ-18은 자체가격이 비사서 충분한 수량 들이기 힘들고 그리핀은 경전투기에 체급에 비해 비싼가격이 문제고요. 아 다크호스인 tfx가 있군요
종훈이당 13-06-15 03:45
   
제가 아는바는 없지만 한마디 하죠..

제가 보기엔 기우가 너무 앞서 있다고 한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너무 단순하다고 해야하나..

1. 어림잡아 10조만 주세요 만들어 내겠습니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20조 든다고 합시다.
    당해년도 예산이 아닙니다. 최악의 경우 실패한다고 우리나라 망하지 않습니다. 공군이 망하지도 않구요
  지금 FX3차 마찬가지... 만들어 놓고 파는게 아닙니다.
  그때 우리꺼 생산하는거 하고 사오는거 하고 비교해서 하면 되는 겁니다.
    경합이 지금 3개항공사라면 경합이 이제 4개 항공사가 되는 차이 밖에 없는겁니다.
  지금 까지 연구한다고 말아 넣은 돈 아까워서 되지도 않는 비행기를 사준다 이게 진짜 망하는 겁니다.
  냉정하게 해야죠. 그날부로 실업자 안될려면 열심히 할겁니다.

2. 그럼 연구개발에 먹어버린돈은 어쩌나? 국내 연구개발은 절대 그냥 날아가는 돈이 아닙니다. 누군가 그돈으로 먹고 살고 그돈으로 휼륭하든 안하든 연구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대기업이 입찰하고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경제가 순환합니다. 그리고 고용이 발생하고 특허가 출원되고 국가적인 역량이 증가합니다. 날아가는 돈 아니란 이야기에요 지금 R&D를의 GDP의 5% 이야기가 나오죠 이게 이원리 입니다. 그냥 사리지는 돈이 아니에요
예산은 어차피 사용해야하고 R&D를 하면 이런 선순환이 생겨서 보이지 안는 부가가치를 창출해서 경제발전에 도움이되고 결국 다시 GDP를 올려 내년 세수에 반영되므로 손해가 없이 국내에서 선순환 되는 겁니다.
R&D 했다고 보면 되는 것이지. 차근 차근 기술을 축척하자.. 네 이게 기술을 차근차근 축척하는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에요. 다만 다른 분야 R&D 비율을 까먹을 테니 다른 분야가 반대를 해야죠... 최소한 국방을 걱정하는 밀매들이 하지 말자고 하면 정말 앞뒤가 안맞는 거에요.

3. 왜 유파에 유독 그리 눈독을 들이냐 당 망해가는 회사에...
네 솔직히 말씀드리죠. 다 망해가서 입니다. KFX가 유파 기술을 도입하면 부품사이즈만 다를뿐 결국 대부분의 부품들이 유파 축소품이 될겁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 모르시겠습니까?
미국산 비행기 부품은 만들어도 국산소모 이외 해외진출이 사실상 막혀 있어요 시장 개척하기가 만만치 않고 개척한다고 해도 단발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유럽이 경제가 어렵다고 이제 전량 미국산 비행기를 도입하기로 할까요? 비행기 포기 안할겁니다. 특히 비행기라 포기 안할거에요.. 스텔스 처럼 기술격차가 벌어지면 그것은 도입하지만 항공산업 자체를 버리려고 하지는 않을겁니다. 전세계가 완전히 미국에 종속되는걸 원치 안을겁니다. 그래서 그 끈은 유지를 할려고 할건데..

부품 상황 보시죠.. 한국에서 저렴하게 생산가능하다는걸 알면 어떻게 될까요.. 계약으로 묶어 두는게 한계가 있는겁니다. 결국 분란이 생기고분열이 생기고 회사가 기울면 우리에게 기회가 떨어지는 겁니다. 저는 솔직히 이걸 노립니다. 시장이 확보될 여지가 있으니 이왕 할거면 이쪽으로 하자는 것 뿐이에요

다만 이건 기회가 올지 모르겠는데 전력공백이니 한미공조 한미동맹 기타 고려하니 않는 문제들 그리고 전력균형 이것때문에 결정하기 어려울 뿐입니다. 이런것 없이 단순 KFX만 보자면 절호의 기회는 맞습니다.
     
황당 13-06-15 03:49
   
어느정도 일리있는 이야기입니다. 1번은 동의하지않지만 2번은 동의합니다.
     
종훈이당 13-06-15 03:59
   
자꾸 기존 다른 나라의 비행기 생산 실패를 이야기 하는데 왜 실패했냐면요 비행기에만 치중하고 비행기만 잘만들면 되는줄 알았는데 결국 경제논리 시장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걸 간과 한 겁니다. 자국 소비? 한계가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 기술격차를 뛰어넘는 비행기가 나올리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란 이야기 입니다. 조심스러워 말을 못할 뿐입니다. 언제가 해야 되고 어차피 해야되는 상황이라면 가장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을때 해야 하는 겁니다.
     
하늘2 13-06-15 03:59
   
단순하니 뭐니, 이런 쓸데없는 인신공격성 발언은 토론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 KF-X 망하면 공군 확실히 망합니다.
망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싶으시면 근거를 갖춰서 주장하셔야죠. 지금 누가 더 목소리 큰 지 시합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KFX로 20조 날려먹은 다음, 국회에 손 벌리면 누가 수십 조를 또 준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그 보장이 있으면 보여달라는 겁니다. "주겠지 안 주겠어?" 이건 근거가 아니죠.

2. 알앤디가 증발한다고 말한 적 없는데 엉뚱한 말씀을 하시네요.
우리에게 당장,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알앤디 예산 나눠먹기한 항공 연구인력과 인프라가 아니라 당장 전술기 400대 넘기느냐 못넘기느냐에 급급한 공군입니다. 님은 계속해서 어디선가 수십 조 예산 쯤은 쉽게 땡겨올 수 있는 것처럼 얘기하시는데, 현실을 전혀 모르고 하는 얘깁니다. 그렇게 예산 확보가 쉬우면 여기서 밀매들이 쓸데없이 갑론을박 할 필요조차 없이 그냥 유파도 사고 F-35도 사고 KF-X도 하고, KF-X 망하면 F-22든 유파든 또 사오면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3.  그 표현만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먼저 쓰셨으니 말씀드리죠.
네, 유파 망한 전투기 맞고, 그렇게 눈독 들이는 유파의 기술은 망한 전투기의 기술입니다.
망한 전투기의 기술을 들여다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만들겠다는 건 그저 망상에 불과합니다.

~ 아닐까요? ~ 아닐 겁니다. 이건 님의 희망사항이지 토론의 대상조차 될 수 습니다.
님이 그렇게 믿고 싶다는데 뭔 반론이 가능합니까.
          
종훈이당 13-06-15 04:12
   
회사가 기울어 가는거지 전투기가 망한전투기는 아니지요. 그리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만들겠다는 의미가 아니지 않습니까.. 정확한 의미 전달이 안되나 보네요

청사진 올라 오는데로 다 진행할 필요 없습니다. 절충해서 진행하면 되는 것이죠. 예산문제가 쉽다는 의미가 아니지 않습니까... 리스크가 적은 방향으로 조정해서 하면 된다는 의미 입니다.

20조 다 까먹을때 까지 보고 그만하자 그렇게 안하면 된다는 의미입니다. 중간 중간 체크해서 경합사항으로 몰고 갈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면 조정된 방안이 있을수 있다 생각됩니다.

꼭 정해진 데로 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이건 이해가 되는데
지금 글은 싹을 자르는 내용 입니다. 심각하다구요...

그리고 뭐 망하니 아니니 거친 표현을 쓰신것 님이 먼저에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치 공군이 망한다 아니다 그건 아니죠. 누가 그걸 바란단 말입니까..
               
하늘2 13-06-15 04:29
   
공군이 망한다는 표현이 인신공격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내가 님에게 거친 표현을 썼습니까?
님은 공군과 님의 자아를 동일시합니까?
                    
종훈이당 13-06-15 04:37
   
참.. 동일은 아닌데..
이것을 하자는 사람들은 마치 공군을 망하게 하는것을 바라는 사람들 혹은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미가
님의 원치 않았겠지만 내재되어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까?
이제는 글의 의미로 이야기 해야 하나요. 그런게 아니라도 극단적인 표현은 좀 그렇지 않습니까?
sunrise 13-06-15 03:48
   
님이 F-22나 F-35같은  하이급 전투기가 필요하다면서 거기에 KFX 망하면 어쩌냐를 집어넣으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요. 소수정예요? 지금도 전투기 부족하다고 난리인데 얼마나 줄여야 하는데요.
휴전상황이고, 대한민국 영토가 아무리 좁아도 최신예 전투기로 몇대로 커버가 될꺼라고 보시나요.
F-35 몇대 정도면 되나요.

리스크 분산으로 따지면 당장의 퇴역기종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고,
세월이 흐르면 점차적으로 지금의 선봉기종도  구기종으로 가게되거든요.
근데, 그렇게 상위레벨로 점차 가는데 있어서 최신예 전투기들은  날이 갈수록 천정부지로 오르죠.
결국 전투기 숫자가 줄게 되거든요.

그럼, 나중에 다 돈으로 떼워야 하는데 그 방책은 있나요. 그냥 사오면 되나요.
그래서, 최첨단 선봉  전투기가 아니래도 그 선봉을 받쳐줄 기종들이라도 필요한거죠.

님이 말한 논리대로 따르면 절실하게 KFX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황당 13-06-15 03:52
   
동감입니다.
하이급은 전투기기술의 선진국에서 사서도입하더라도
미들급과 로우급은 자체개발해서 미래를 대비하여야된다고 봅니다.
     
sunrise 13-06-15 04:05
   
당장, F-22같은 전투기를 만들자는게 아닙니다.

KFX를 한다고 해서, 향후 FX 사업을 접는건 더더욱 아니구요.

각자 위에서 출발과 아래서의 출발을 하는거죠.
     
하늘2 13-06-15 04:08
   
하이급 120대, 미들급 240대, 로우급 60대 정도로 420대를 양보 불가능한 하한선으로 봅니다.

KF-X 자체는 근본적으로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KF-X에 필요한 기술을 외국에서 들여와야 한다면 FX-3와 관계없이 별도 예산으로 사오라는 겁니다.

돈도 없어, 기술도 없어, 시간도 없어, 아웃풋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 이런 계획은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KF-X가 성공하려면 기술은 모자라도 최소한 예산이나마 넉넉해야 그나마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예산이 부족하니 FX-3의 절충교역액을 KF-X의 부족한 예산을 메꾸는데 쓴다는 식으로 꼼수를 부렸다간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다는 겁니다.
          
sunrise 13-06-15 04:16
   
그 하안선 계산 좀 해주시겠어요.
그게 KFX 접는다고 되는건지.
어떤 방법이 있나요. 대비책 좀 말씀해 주세요.

무슨 소리 하시는거죠? KFX에 필요한 기술을 들여와야 한다면 FX와 관계없이???
별도 예산??
오마이갓. 좀더 많은 자료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늘2 13-06-15 04:19
   
지금 FX-3 예산도, KF-X 예산도 모두 말도 안되게 적게 잡혀 있습니다.
당장, FX-3 3개 기종이 모두 예산초과했다는 소리 나오고, KF-X도 그 돈으로 절대 못한다는 소리 나오고 있죠. 그래서 예산증액이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되는 건 안된다고 하고 설득을 해서 예산을 증액시키는 쪽으로 정공법을 택하는게 맞지, 자꾸 꼼수 부려서 쥐어짜봐야, 안되는 건 안되는 겁니다. 그러다 KF-X 망하면 어떻게 할 겁니까? 대책 있어요?
                    
sunrise 13-06-15 04:22
   
아 그러니까. 님이 주장을 하려면 그 대비책이 있을 것 아닙니까?
님 말한데로 하면, FX나 KFX도 둘다 예산 늘려서 하면 되겠네요.

계산도 안해보고,
그냥, KFX 접고, 예산 늘려서 FX  하이레벨 소수정예?? 하안선?? 이건가요.


전 이만 마치겠습니다.
                         
하늘2 13-06-15 04:27
   
본문에서 처음부터 FX-3와 KF-X를 연계시켰다가 KF-X 망하면 그 뒷감당은 뭘로 할 거냐는 질문을 했는데 왜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회피하시고 다른 질문만 해대는 지 모르겠습니다. 

KF-X를 하긴 해야겠는데 돈이 없으니 FX-3의 절충교역액을 KF-X의 예산으로 돌려막자는 거 아닙니까? 그 반대급부로 FX-3는 성능이 아닌 기술이전에 우호적인 유파가 선정되는 거고.

F-35보다 유파가 성능이 떨어지는 건 인정하십니까?
잘 되면 좋지만, KF-X가 망했을 때, 하이급은 하이급대로 성능은 F-35보다 떨어지고 유지비는 폭발적인 유파에, 미들급은 미들급대로 KF-X는 망해버리면 어떻게 할 거냐구요. 둘 중 하나라도 확실히 건져야죠 안그래요?
                         
sunrise 13-06-15 05:52
   
한창 쓰다가 대체 '망하면 어쩌냐 하는 사람'에게 무엇부터 설명해 줘야 할지 깝깝해서 다 지웠습니다. 혼자 착각하시는게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아직 기종결정을 못 내렸습니다.
그리고, 뭔 엉뚱한 유파 성능타령입니까. 성능이야기하면 페이퍼전투기니 하자니
유령전투기니 또 쳇바퀴 돕니다. 주제 확대 하지 마시구요.

간략히만 하자면
만약, 유파가 선정되어 2조가 투입되고 하면, 전투기는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그게 기술력이지요.  F-35수준을 만드는게 아닙니다. 왜 국내에서 만들려고 하는건데요. 그 여러 파급효과를 생각해 보세요.  그 기술지원을 받는겁니다.  그것에 전에 없는 적극적인 제안과 액션을 보이고 있는게 유파이구요. 그거 없으니 우리가 이렇게 고민하는 건데, 어디부터 설명해 드려야 하나요. 아님, 관련산업과 투자금 낭패보는 유파까지 설명을 해드려야 하나요. 유파가 단지 FX만 따내려고 KFX에 관련지을려고 한다고 보시나요. 그리고, 그런 도전조차 안하면 심각한게 현 우리 상황이라는 겁니다. KFX에 이미 투자한 금액도 포기하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퇴역전투기와 가뜩이나 부족한 전투기, 더나가 4차,5차 사업은 어떻게 감당하고 대비할껀데요.  님은 그 심각한 상황에 그냥 예산늘리면 된다고 하잖아요. 예산 늘리게 큰 문제가 없다면 이리 고민할 필요도 없지요.
 FX사업한다고 그 사업비가 KFX로 가는게 아닙니다. 별도 투자를 받는거지요.
정비센터니 유지비니 각종제안과 효과에 있어서 FX와 KFX를 혼동하지 마세요.
그리고, 뭐하나 확실한 기종만 있다면 이런 난수표같은 고민은 필요가 없지요.

다만, 그 제안이 과연 실질적으로 어떤형식으로 진행이 될수 될꺼냐 하는 의문에 아직 확신할 수 없고, 기종에 대한 뭐하나 딱히 맘에 드는게 없어서 님에게 물어봤다고 하면 되겠나요.

근데,  발제자의 근거에 대해 물어보는데, 발제자의 의문에 읽는자가 답변할 의무가 있나요? 그냥 저건 하면 망하니까. 앞뒤도 안재보고 이거 해야 된다는 주장인가요. 그게 더 위험해 보이는데요.
쓰다보니 또 길어졌는데, 최소한 자기주장의 근거는 있어야지요. 하한선이니 뭐니 님의 주장에 계산이 되고, 그 대책이 있으면 님이 말하는 기종으로 선택하죠.
                    
종훈이당 13-06-15 04:26
   
KF-x 망한다는 의미가 먼가요 여기부터 뭐가 안맞는데
아니 시제기 나오면 경합을 붙여서 생산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지..
그럼 KF-x 하면 비행기 다 만들어 놓고 가능여부를 판단 할거라 생각하는 겁니까?
                         
하늘2 13-06-15 04:27
   
망한다는 의미는 본문에 충분히 서술돼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KF-X 시제기가 나오면 뭘 경합한다는 건가요?
                         
종훈이당 13-06-15 04:33
   
F-2 같은게 나오면 접어야죠...
들이 공이 아까워 계속 진행한다면 이거야 말로 문제 아니겠습니까..

F-2 같은게 나와도 R&D 했다고 보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이말이에요..
F-2 같은것을 120대 뽑아 놓고 판단할거라 생각하시나 보네요.
                         
하늘2 13-06-15 04:41
   
양산 직전 단계까지 투입될 비용이,

1. FX-3에서 F-35 대신 성능이 낮고 유지비는 비싼 유파의 선택
2. 그리고 개발비는 국방과학연구소는 6조, KIDA는 10조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비용이 공군으로서 감당이 가능한 비용이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만, ADD와 KIDA의 중간값만 잡아도 이번 FX-3 사업 금액 수준인 8조입니다. 하이급 60대가 고스한히 R&D 명목으로 증발하는 겁니다. 우리 공군에는 그런 여윳돈이 있으면 이런 토론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니까요. 

그리고 EADS나 인도네시아에서 투자를 받아서 공동개발을 진행하게 되면 우리 맘대로 중간에 접을 수 있습니까?

중간에 접고 외국 전투기 사오게 되면 8조나 쏟아부어 구축한 항공 연구인력은 상당부분 사장됩니다.
                         
종훈이당 13-06-15 04:45
   
그 돈이 적지 않아도 안되겠다 싶은 접어야죠.

그리고 그돈이 많아도 그냥 날리는 돈은 아니라는게 제 생각이라구요..

그럼 이제 큰 사업은 다했군요... 망할까 두려워 뭐 어느것하나 해보겠습니까..

가능성 높은 사업만 하자 안전한 사업만 하자.. 당연 누군가 고려하고 주장해야죠

님의 주장도 논리적 이고 설득력 있는데 제가 감정이 앞섰네요..

지금 이정도 도박이라면 언제쯤 안전한 배팅이 될지.. 갈수록 배팅 강도는 높아지는게 아닐지. 말입니다. 

가장 승산이 높을때 배팅하지 않으면 끝까지 다이만 외치다 돈 다 꼽니다.
                         
하늘2 13-06-15 04:50
   
이 세상은 예산이 지배합니다.
공군은 지금 돈이 없어서 전술기 400대를 유지하느냐 못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고, 그 대안으로 KF-X를 하자는 겁니다.

공군이 돈이 남아돌아서나, 자주국방을 위해서 KF-X를 하자는 게 아니라 예산이 없어서 하는 겁니다. 외국에서 전투기를 사오는 것보다 직접 만드는 게 수명주기비용 전체를 고려하면 더 싸니까, 적은 예산으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전투기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지막 기대를 하는 겁니다.

그런 공군 앞에서 하이급 60대 수준의 예산 쯤이야 국내에서 R&D를 한 번 해보고, 잘 안되면 그 때 다시 해외에서 직도입하지 머.. 이렇게 말하는건, 빵이 없으면 고기를 사먹으면 되지 뭐가 큰 문제냐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 얘깁니다.

공군은 8조가 아니라 8천억도 아쉬워서 빌빌하고 있습니다. 명분이나 이상에 사로잡히지 말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세요. 공군이 지금 한가롭게 R&D  투자나 하고 있을 여건인지.
                         
종훈이당 13-06-15 05:04
   
저도 정부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고 예산을 다룬적도 있는데 그게 의지 문제 아닐까요?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 사활을 걸 정도는 아닙니다. 그돈 다 쓸떼까지 중간 점검 없이 진행하지도 않을거구요

일본이 도발을 해줘 예산이 추가로 편성되는거 보셨지 않습니까.
꼭 누가 무슨 도발이 있어야 편성하는 겁니까? 핵대두되니 킬체인이야기 나오고 예산이야기 나오고

자국전투기 개발하는데 그 정도 베팅안하고 되겠습니까?

영원히 포기할 작정이면 모르겠지만 결국에 할거라면 언제쯤 그 돈 안들이고 할수 있습니까? 이돈 까먹을까 걱정이라 못한다면 앞으로 이돈보다 적게 투자해서 성공할 확율이 있다보시나요?  베팅 규모는 더 커지고 부담도 갈수록 더 커질겁니다.

지금보다 적은 부담으로 할수 있는 날이 오면 다행이고 저도 바랍니다만.. 그게 정말 운이 따라 줘야 하겠죠..

정말 쥐어짜도 그돈 안나온다.. 없든 능력이 나중에라도 생길지 모르지만..

저한테는 마치 영원히 혹은 최소 몇십년 이내 자국전투기 이야기는 꺼내지 말라는 소리처럼 들려서 하는 이야기 입니다.
                         
하늘2 13-06-15 05:21
   
8조는 우리나라 경제규모로 봤을 땐 사활을 걸 정도가 아닙니다.
그러나 공군의 입장에서는 사활을 거는 거 맞습니다.

그래서 밀매들이 국방예산 2.8%는 너무 적다고 하는 것이고, 그 적은 국방예산에서 또 육군이 너무 독식을 하고 있다고 육방부라고 하는 겁니다.

자꾸 언급합니다만, 지금 FX 사업은 원래 120대를 한번에 도입하려다 IMF 땜에 찔끔찔끔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겁니다. 전투기 120대를 도입하는데, 무려 20년이 걸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KF-X에 개발비로 투자되는 예상금액은 8조가 넘습니다. 전투기 60대를 도입할 수 있는 금액이죠.

단순히 계산해도 120대 도입에 20년 걸린 공군으로서는 전투기 60대에 해당되는 예산은 10년치 예산입니다. 그 10년 간 공군이 보유한 모든 전투기는 또 그만큼 노후화 됩니다. 부족한 숫자만큼 다른 전투기는 더 많은 소티를 소화해내야 하고, 혹사시킨 기체의 수명은 그만큼 더 빨리 단축됩니다. 그러니 10년 뒤엔 더 많은 예산이 눈덩이처럼 필요하게 됩니다. 전투기 숫자는 줄어들었고, 여기저기 나갈 돈은 더 많아졌습니다. 그러니 KF-X를 말아먹으면 공군 망했다 소리 나오는 건 당연한 겁니다.
                         
종훈이당 13-06-15 05:39
   
안 끝날거 같은데요 같은이야기 반복..

그럼 님은 어떻게 하잖이야기 신지요

이것으로 마무리 하시죠
                         
하늘2 13-06-15 06:10
   
같은 이야기 반복이 아니죠.
님은 "(8조가)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 사활을 걸 정도는 아니라고 했고" 나는 그에 대해 "공군 규모에서는 충분히 사활을 걸 정도"라고 한 거니. 공군 예산 얘기하는데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왜 나오나요. 공군 전투기 도입 예산은 우리나라 경제 규모의 극히 일부분인데요.

요는 8조는 공군에게 있어서는 어마어마하게 큰 예산이니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해도 소중한 경험이 남았다"는 식으로 속 편하게 접근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성공할 확률을 엄밀히 따져보고, 실패했을 땐 그 리스크를 분산, 회피, 또는 매니지 할 수 있는 대책도 있어야 합니다. 그 대책이라는게, 방사청의 입장처럼 FX-3는 KFX와 별개로 성능 위주로 기종을 선택하고, KFX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를 엄밀하게 하는 게 최선입니다. 이 이상 합리적인 의견은 없어요.
                         
종훈이당 13-06-15 06:45
   
저도 제 의견 달고 그만 할렴니다. 더이상 무의미 합니다.

시제기 만들면 비행적합판정과 프로젝트의 평가할거구 그담에 항전장비 레이더 달겠죠
그때까지 소요된 자금이 최대로 몇조 될겁니다. 지금은 알수가 없지만 계획내용 대로이고 최대한  23조를 주장하는 기관말에 따르자면요

시제기 나오는 시기를 감안 그때봐서 최악의 경우 이것 포기하고 님 생각대로 구매하면 됩니다. 전혀 늦지 않습니다. 그럼 개발비용이 일부 날라가는데 님 걱정하시는 만큼 R&D 했다고 치부하기엔 큰 금액은 맞습니다. 그리고 그 금액도 어차피 여러나라가 투자한것이 날라가 공동부담하는거지.. 그냥 공동이 아니죠...

아무튼 그렇다고 우리가 감당못할 금액도 아니구요. 이금액 무서워서 시도도 못하겠다는건 기회가 너무 아깝다는겁니다.
무슨 60대나 120대는 무조건 생산하고 사야 하는것처럼 생각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공군이 왜 부담입니까 이런 사업이 국회에서 예산을 만들어 집행하는거지 공군 쓸돈 모아서 하는 사업이 아니잖아요..  공군이 자발적으로 발주하는 사업입니까?
공군이 부담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부담이고 세수가 부담인겁니다.

부담이라는 것에는 무조건 아니라 할수 없지만 무슨 공군 타령인지...

그리고 제 생각은 그 부담 조차도 그냥 까먹었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차피 개발비용은 국내에서 돌게 되어 있습니다. 날라가는 돈이 아니고 국내 특정분야에 풀린돈이겠죠. 반대는 누가 하겠습니까 그로 인해 예산 피해가는 쪽이 반대하겠죠

실패가 무서워서 못하겠다.. 이정도가 무섭다.. 뭐 사람따라 다르니.. 아무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하늘2 13-06-15 09:55
   
계속 같은 말 반복하는데, 진짜 시간낭비에 무의미한 말싸움이네요.

우리나라 국가예산하고 공군의 예산을 동일시하거나 착각하지 마세요.
님이 이해를 하거나 말거나 우리나라 공군은 120대의 신형기 도입하는데 20년 걸렸다는 게 팩트예요. 님이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8조는 정확히 그 절반인 60대를 도입할 수 있는 비용이구요.

님은 공군이 8조 까먹고 비행기 사게 돈 더 달라구 하면 국회나 국방부에서 척척 준다고 생각하나본데, 어림도 없는 소리예요. 8조가 그렇게 쉬운 돈이면 공군에서 미쳤다고 120대 도입하는데 20년이나 걸리나요?

더 길게 얘기해봐야 계속 같은 얘기 반복되니까 그만 하도록 하죠. 님 생각에는 공군이 원하면 원하는대로 국회에서 척척 예산 짜줄 거 같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렇게 생각하겠다는 걸 누가 말리겠어요. 다만, 앞으론 님 생각은 님 일기장에 혼자 쓰시고, 남의 글에 공군 타령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시빗조 댓글은 삼가해주세요.
황당 13-06-15 05:13
   
새벽에 상당히 열띤 토론을 보게되는군요.
하늘님과 종훈님의 이야기들을 잘읽어보았습니다.

상당부분 일리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중립은 아닙니다. kfx의 찬성입장이라서;;;

그러나 두분모두 일리있는이야기이므로 잘보았습니다.
다만 서로에게 상처되거나 자극하는 글은 작성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군을 걱정하는 밀매들이 많다는건 좋은일인것같습니다.
깡통의전설 13-06-15 06:00
   
차라리 현대가 벤츠를 뛰어넘는게 빠르지...
물론 미국 항공산업은 벤츠 역사보다 오래됐고....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차로 비유하자면 마힌드라 정도? 경차 만드는 수준.
원래 세상에 싸고 쓸만한 물건은 있어도 싸고 좋은 물건은 없는법... 하이테크놀러지로 갈수록 극명함.
헌데 비싸고 돈값 못하는 물건은 널렸지.
     
하늘2 13-06-15 06:08
   
경차 딱 한 번 만들어본 말레이지아의 프로톤 자동차가 망해버린 SAAB 기술 사다가 "마이바흐나 포르쉐(5세대)는 좀 힘들거 같고,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4.5세대) 정도는 충분히 만들어서 독일차의 세계시장점유율을 어느 정도 빼앗아 올 수 있다"고 큰소리 치는 것과 비슷하죠.
          
종훈이당 13-06-15 06:43
   
비유가 안맞지요 F16+@ 제한된 스텔스 이게 무슨 BMW입니까 아반테+(소나타도 아닌)@ 에다 형상 설계 흉내내는게 목표입니다.
               
하늘2 13-06-15 09:46
   
비유 정확하지요.
아반떼는 엔트리급인데 전투기를 엔트리급에 비교하자면 4세대 로우급, 즉 F/A-50이 엔트리급 아반떼죠. KF-X는 4.5세대 F-16+급 (F-18급)인데 이게 무슨 엔트리급인가요. 한국 공군 무기서열에서도 로우급은 F/A-50이고 KF-X는 미들급이예요. 소나타가 아니긴 커녕 정확하게 맞습니다.

반론 제기하려면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한 기본적인 팩트들은 제대로 확인하고 쓰세요. "아는 건 없지만"이라는 말 한마디 했다고 해서 팩트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얘기해도 되는 거 아닙니다.

KFX 초기 목표가 무려 5세대 스텔스기였다는 거나 알아두세요. 내가 위의 비유에서 괜히 5세대 언급한 게 아닙니다.
zzanzzo 13-06-15 09:19
   
kfx를 해야됨에는 동의 하지만 요세 방산업체들 하고있는 꼬라지들을 보면 그다지 장미빛 미래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네요..
한울타리 13-06-15 13:56
   
닝기리 4대강한다고 수십조도 날리는데 우리가 비행기 만든다고 8조도 못쏘겠냐?
의지만 있으면 수십조도 쏟아 붓지!
글고보면 명박이는 의지가 갑이야~!
진실혹거짓 13-06-15 16:45
   
한분은 기회 대 비용을 말씀하시고, 한분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 부분을 강조하시니 두 분의 의견이 통합되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어떤 기종이 선택이 되더라도 kfx 사업은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오우 13-07-05 07:50
   
이정도면 거의 호구수준이여. 언제까지 전투기를 미국제만 사다써야됨? 되든안되든 결과가 어떻든 몇조원이들든 안들든 수출이 되든안되든. 반드시 시도는 해봐야. 드럽고 젓같은 결과가 나와도 결과물은 나올꺼아냐,.... 그때가서 생각해봐. 실패만큼 얻는게 더많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