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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25 12:59
군대있을때 후임병많이 팼나요? 잘해주셨나요?
 글쓴이 : skeinlove
조회 : 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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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70년대군번도 60년대군번한테 명함도 못내밀테니 군번얘긴하지말구요^^

보상심리야 그어떤사람도 다있을테구요~

 

저희아버진 손가락을 꽉지끼고 주먹쥔채로 엎드려뻗쳐자세상태서 점프하는거까지 당했다던데;

 

소심한애들이 군대가서 성격좀고치더군요.

아마 짬좀먹고 사회서 그동안 억눌렸던게 터지는듯

이런애들이 후임들 욜라패죠 별일아닌걸로도 자신한테 개긴다라고생각들어서인지

 

밖에서 활발한애들이 기죽어살더군요

뭐 이등병땐 말도못꺼낼테니..이해는갑니다

 

 

개소심한내성적인애들이나 밖에서 가다좀 잡고다닌애들이

적응못하고 사고치죠

전자는 우울증.xx,탈영 후자는 폭행,하극상,영창ㅋㅋㅋㅋ

 

 

패도 너무하다고 욕먹고

잘해줘도 군기빠지게한다고 욕먹죠

전 맞을땐 걍 저새끼가 밖에서도 나한테 이지 랄떨거라 생각하고 패는건가?그냥 이런생각하며 맞고

나중엔 귀차니즘과 간절한집생각과 전역후 바로볼 국가고시땜시 공부하느라 막내애들이름조차 제대로 모르고 전역했구요 ㅋㅋ

 

권위의식이 참 무서운거같아요....전쟁땐 명령하나에 죽고사는데....

병사출신 하사관들은 병사맘이나 훈련,작업같은거 잘아는데

민관출신 하사관들 진짜 상병장들이 젤 시러했다는..지딴엔 잡는다고 했나본데

밖에서 어깨도못피고다니는게

요기와서 뭐 된줄알고 나댄다고

욜라모르는게 깝친다구 ㅋㅋ밖에서 보면 개패듯이팰꺼라고 ㅋㅋ

 

원,상사급들은 그 타성좀..

군생활몇십년하다보니 고집이쎄져서그런지

딱보면 다안다고 지뜻대로 상황해석에다가 웬만한 영관급없으면 지가 왕인줄알고굴고

이유조차묻지않고 이래이래서이런거아니냐 지혼자 생각 판단 결론 끝

 

뭐 권위의식이나 계급간복종이없다면 전쟁터지면 지들끼리 치고박을듯하지만..

그리고 사회생활도 똑같지만요 ^^ㅋ

 

글고 제생각에 사람들이 군대생활을못잊는 이유중하나도

대부분일테지만 유일하게 인생에있어서 딱 한번 유일하게 밑애애들한테 욕하고 패고 명령내리고

왕으로 살아본 기억땜시아닐까 생각되네요

 

 

님들은 군대있었을때

평생남때릴거 군대서 다때린 구타쪽이였나요??

아님 맞은만큼돌려주지않은 토크쪽이였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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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겔이황 11-04-25 18:41
   
듈다 ~
무세띠 11-04-25 19:17
   
제가 들어갈때쯔음해서 구막사에서 신막사로 옮기고(신축이긔 ^^)

구타없어지고...........

많이 좋아져서요 후임한테도 무지 잘해줬음 ㅇㅇ.....
재흙먹어 11-04-25 19:36
   
90년대 군번이지만 별로 애들 때리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때려본게 딱 두번
내무반에서 도둑질한 후임 따귀 한대 그나마도 같은 동기가 너무 줘 패길래 말리느라 혼났 -_-;;;
또 한번은 교육시간에 너무 졸았던 후임 3번까지는 참고 말로 제발 졸지 마라 너때문에 고참이랑 니 동기 후임들 줘터지잖냐  타이르고 협박도 했는데 ... 그거 안고쳐짐
물론 그후임때문에 나역시 줘터져서 머리 터져서 의무대까지 갔다왔었고
결국 참다참다 폭발해서 탄약고로 끌고가서 반죽여놓고 왔음 -_-;;;;;;;;;;
그렇게 군생활했지만 맞은 그녀석도 악감정 안가졌고 우린 쿨하게 지냈는데 ㅋㅋㅋㅋ 
남자들만 사는 조직사회다 보니 여러가지 잡음이 안생길래야 안생길수 없는거고
요즘은 쉽게 영창보낸다고 하더구만  인간미 없지 않나 그러면
점호끝나면  불꺼진 내무반에 갓 병장단애들 집합시켜서 두둘겨 맞는 소리 들으면서 아 내일 죽었구나 하는 생각하면서 잠들어봐야 군대간 추억이 있는거지
하사관급들도 뻘짓하면 중사애들한테 줘터져서 눈팅이 밤팅이되서 오더구만 뭘
위관급들도 애들 군기 빠졌다 싶으면 말년병장들한테 요즘 군기 빠졌다고 니네 뭐하냐고 하던 그런때였는데  말만 구타금지 ㅋㅋㅋ 소원수리하는날은 전날부터 미리 교육들어감 -_-;;;;
그래도 재밌었고  한번쯤 갔다와도 손해라는 생각은 안듬
부보상 11-04-25 22:39
   
전 독립포대(대대와 떨어져서 소대규모만 있는거) 에 있어서...
5시 떙 하면 간부 다 퇴근 하고 사관 한명만 있어서...
모질게 집합했는데...
저희 생활관은 아닌데 다른생활관에서 훈련갔다가 이병 일병들이 행군중에 엎어지니
분대장이 빡돌아 전역 3개월남은동안 개인시간 없애고 정자세로 7~9시까지 앉아있는.. ㅜㅜ
근대 저 군번 풀릴때쯤 대대로 이사....
대대가니 완전 딴세상 ... 저 1개월 선임 후임병한테 존칭어 ?( XX 일병 뭐뭐했어요?)안쓰고
반말했다고 영창행 ....
제삼의눈 11-04-27 03:43
   
병장달고는 때릴 껀덕지도 없었던게 15일 차이나는 바로 밑에 후임 3명중 2명이 영창.
근데 그애들이 전부다 기합이라 저한테는 깍듯. 편했죠.
전역할때 중대 일, 이병 애들 편지에 '천사'라는 수식어들이 난무하더라는 ㅋㅋ
바로 밑 후임들도 제가 관리했었는데 과거를 모르는 애들이야 그저 천사말년병장.


그런데 군대 생각하면 절 그렇게 패대던 선임들이 그립기도 합니다.
쳐맞지 않고 누우면 뭔가 깨림직했던 그 시절이 지금엔 그저 소주안주네요.
미친R도끼 11-04-27 03:49
   
..
ㅎㄷㄷ 11-04-30 01:53
   
수사병 출신이지만 후임이 아무리 큰 실수를 해도 때려본적은 없습니다.

대신 좀 더 확실히 배우라고 일거리를 잔뜩 안겨줬었죠...

근데 저도 안놀고 못하는거 가르쳐주면서 옆에서 지켜봤으니까요.

착한 선임....? 일지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