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마가 위성을 주겟다 !! 하니까 엄청나게 호들갑을 떠시는 분들이 보이시는데.
이게 우리에게 별로 필요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어짜피 우리는 군사위성 개발 사업을 시작해서, 2020년에 발사할 계획을 잡고 있고, 2021년까지 5기의 독자적 군사위성을 확보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군사위성을 또 받아오면 지금 개발 하는 것은 접어야 합니까?
우리것도 쏴올리고, 미국것도 한기 받아서 운용하고 두개 다 해야 합니까?
어짜피 1개 가지고는 안됩니다. 우리는 5개의 군사위성을 쏴 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성이란게 위성만 덜렁 쏴 올린다고 끝이 아닙니다. 그 위성을 제어하고 정보를 연결 받을 지상 기지국이 있어야 합니다. 그럼 미국이 주는 위성에 맞는 관제설비를 지상에 또 갇춰야 하는 겁니다.
이중으로 돈을 쓰는게 될수가 있어요.
군사위성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천km상공 안팍으로 떠있는 떠있는 저궤도 위성이 있는가 하면, 3만5천km 상공에 떠서 지구의 자전 주기와 동일하게 속도로 도는 정지궤도위성도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은 관성으로 인해 하루에도 지구를 5-6바퀴씩 도니까 특정 지역 상공에서 계속 머무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궤도가 낮기 때문에 훨신 정밀한 촬영을 할수가 있으며, 역시 궤도가 낮기 때문에 부스터를 이용해 조금만 이동해 주어도 주변의 다른 지역 상공으로 이동하기가 쉽습니다. 물론 부스터를 이용해 특정 지역으로 위성을 이동시켜 촬영 하는것은 많은 연료를 소모하기에 위성의 수명이 짧아집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그냥 공전속도로 돌면서 감시만 하다가, 특정 이상징후가 발견되었을 때만 그런기능을 사용 합니다.
반면, 정지궤도 위성 같은 경우는 3만5천km 상공에 떠서 지구 자전속도와 똑같이 지구를 돕니다. 그래서 항상 특정 지역 상공위에서 떠있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지역만 집중적으로 실시간으로 24시간 365일 감시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궤도가 높기 때문에 다른 국가를 감시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다른 나라 상공으로 위성을 이동시키자면 엄청난 거리를 이동시켜야 하니까요. 그리고 궤도가 높다 보니까 해상도가 떨어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북한 지역을 속속들이 감시하는 위성이 필요 합니다.
저기 이란 핵기지 시설이나, 시리아 군사시설이나, 뭐 저기 남극 세종기지 이런걸 볼 필요는 없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는 고해상도의 정지궤도 위성이 필요 하고, 그래서 2020년 까지 일본의 IGS 위성 수준의 정지궤도 군사위성을 쏴아 올릴 계획을 갇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같은 경우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군사위성 시스탬과는 완전 다르 다는 것이지요. 미국은 전세계 국가와 전세계 대양을 다 감시합니다. 그렇다고 각나라 상공 마다, 전세계의 해양마다 정지궤도 위성을 한개씩 다 띄울 수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미국은 낮은 상공에 수많은 정찰위성을 띄워 전세계를 감시하는 시스탬을 사용한다는 말입니다.
왜 영화 같은거 보면. 어디 특정지역을 감시할때 보면 그 순간 가장 가까운 인공위성이 해당 지역 상공으로 쫙~이동을 하잖습니까. 예전에 윌스미스 나온 영화 같은거 있잖아요.
우리도 정찰위성이 전혀 없는건 아니고, 아리랑2호가 1m 급, 아리랑3호가 0.7m급의 높은 해상도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아리랑3호가 한반도 상공에 근접할 때는 하루에 3회 정도 밖에 안됩니다. 즉 감시하는 정도의 감시위성 밖에 안되는 겁니다. 365일 24시간 정찰 하고, 전장을 실시간 통제하는 그런 군사위성은 못되는 겁니다.
즉 우리는 한반도 상공위에 떠서 북한만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초고해상도의 정지궤도위성이 필요한것이고, 그런 관점에서 록마가 준다는 군사위성은 우리 입장과는 다른 물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록마가 새돈 들여서 설계 제작해서, 한국상황에 맞게 일본의 IGS급 같은 고해상도 정지궤도위성을 만들어 준다는 것은 아닐거라 추측 해봅니다. 어짜피 이거 안받아도, 우리는 2021년 까지 5기의 초고해상도 군사위성을 쏴 올릴 겁니다.
아래는 이번 록마의 군사위성 제안 관련 방사청의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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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형 방사청 대변인은 “가격입찰은 18일부터 정상적으로 시작하며 록히드마틴의 위성 사업은 절충교역 내용에 포함돼 있다”면서 “세부적으로 군사 정찰용인지 아니면 감시용인지 하는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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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방사청은 이것이 록마가 새로운 재안을 한게 아니라. 벌써 절충교역의 내용에 제안 되어있는 사항이다 이말인거고, 그것역시 세부적으로 군사정찰용인지 감시용인지는 밝힐수 없다 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우리가 필요한 군사정찰용이 아니라. 그냥 감시용 수준의 위성일 수도 있을듯 합니다.
위성자체의 제작 기술력은 우리나라의 수준이 아주 뛰어난 수준입니다. 우리가 기술적으로 딸리는건 발사체 기술이지, 인공위성 제작기술이 아닙니다.
우리 자체적으로도 일본의 일본의 IGS급 위성 충분히 개발 가능 한데. 굳이 미국 업체 끌여 들여 같이 했다가, 수출제약 굴레나 뒤집어 쓸거 아닌가 걱정입니다.
아래는 순수 우리 기술력을 개발한 아리랑 3호가 촬영한 두바이항구와 필라델피아 공항의 이미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