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복만 입으면 나도 아이언맨!

누구나 한번쯤 총알을 맞고도 끄덕없는 옷을 입고 다니는 상상을 해보셨을 겁니다. 마치 아이언맨처럼 말이죠.

영화에 나오는 아이언맨처럼 모든 총알을 막아줄 수는 없지만, 현실에는 방탄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방탄복이란?

탄환 및 포탄 파편으로 인한 부상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의류입니다. 군인, 경찰, 사설 경호원들이 주로 착용하고

때때로 범죄자들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방탄'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방탄복은 권총탄에 대해서만 방어력이 있으며 소총탄에 대해서는 그 효과가 미미합니다.

방탄복은 크게 섬유방탄복과 강판방탄복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섬유방탄복의 경우에는 대부분 총탄을 방호하기 위한 목적으

로 총탄의 회전력을 막아 관통을 방지하는 방지하는 방탄복으로 예를 들자면, 이불에 볼펜같이 끝이 뾰족한 물건을 가지고 찌른

후 빙빙 돌렸을때 점점 돌아가지 않는 점을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강판방탄복의 경우는 파편체 방호용으로 주로 쓰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폭발시에 강판 같은 것을 사용하여 파편체를 방호하는

기본적인 구조입니다.

미국군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방탄복은 섬유와 강판의 장점을 둘다 가진 케블라섬유를 사용한

방탄복을 사용하며 실제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방탄능력을 제공합니다.

케블라섬유의 경우 그 활용성이 워낙 광범위해서 미해군 군함 장갑이나 방열복으로까지 사용될 정도입니다.

요즘에는 방탄 금속을 뚫는 신형 철갑탄도 사용되기 때문에 방탄복이라는 것의 존재의미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탄 조끼는 그 무게가 상당히 무겁다는 단점이 있구요. 아무리 경량화를 시키려해도

기본적인 방어능력은 충족시켜야 하기때문에 상당한 무게가 나가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렇게 무거운 것을 입고 있는다는 것은 군장을 하나 더 메고 있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또한, 방탄복의 무게가 무거운 만큼

이동 속도도 많이 떨어집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군인들에게 방탄복을 지급하지는 않고 있으나, 점차 방탄복의

개발을 통해 성능 좋은 방탄복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총탄 막는 액체로 된 방탄복>

가볍고 유연성이 있으며 동시에 탄환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방탄복이 현재 BAE 시스템스라는 영국의

방위산업체에서 실전에 사용할 수 있게 성능을 조정해 나가고 있는데요. 터미네이터에서 나온 복제인간같은 유체가 탄환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실 겁니다.

만약에 이 같은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유체를 이용한 방탄복은 현재 지급되고 있는 거추장스러움을 덜게 되어 좀 더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보호복으로 군인들에게 지급되게 될 것이며, 착용하는 군인들에게 더 큰 보호를 보장하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