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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8 17:32
[잡담] 역저격의 신.. 카를로스 헤스콕.. 2차대전 이후 최강의 저격수.
 글쓴이 : 다른의견
조회 : 5,502  

이 사람의 일화가  "미스터리게시판" 의 지존 통통통 님에 의해서 잠깐 소개되었네요..



Carlos Norman Hathcock II(1942~1999). 미국 해병대 소속의 부사관으로 베트남전에서 신화적인 활약을 펼친 저격수.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최강의 저격수라는 주장이 있다.

전쟁중 공식 사살전과는 93명으로 미국 기준 제4위이나, 당시 미국 사살판정기준이 별도의 장교가 사살을 직접 확인해야지만 인정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실제 사살숫자는 그보다 훨씬 많아, 총 전과는 300명을 넘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알려진 활약상도 상상을 초월한다. 3박4일에 걸쳐 1.5km를 포복전진만으로만 월맹군 기지에 침투해 월맹군 장군을 사살했고, 아군 소대를 포위한 월맹 정규군 1개 중대를 관측수와 둘이서 우선 모든 장교와 통신병을 사살하고나서 5일간에 걸쳐 서서히 녹여 버렸다.

또한 한번의 전투에서 적 저격수 12명을 카운터 스나이핑(역저격. 적 저격수를 사살)으로 침묵시킨적도 있다. 이때 적 저격수의 조준경에 정확히 구멍을 내는 헤드샷을 쏘았는데, 실전에서는 현재까지 기록으로 남은 유일한 성공사례이다. Mythbusters(디스커버리채널에서 하는 재연?프로) 에서도 한번은 불가능이라고 했다가 여러번의 실패끝에야 성공했을 정도.
(※ 처음 시도때에는 렌즈가 크고 두꺼운데다가 여러개가 조합되는 방식의 현대식 스코프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총탄이 렌즈를 전부 통과하지 못했다. 두번째 시도때에는 베트남전 당시의 스코프를 사용해 간신히 성공. 참고로 당시의 스코프 렌즈 크기와 사용된 총탄의 구경은 거의 같았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톰 베린저의 스나이퍼 등 저격수가 나오는 각종 영화 등에서 나오는 같은 상황도 헤스콕의 이런 전과를 따온 것이다.

그 때문에 '하얀 깃털(white feather warrior)'이라는 별명을 가진 헤스콕의 목에 개인으로서는 최고금액인 미화 3만달러의 현상금이 걸리기까지 했다. 또한 헤스콕이 M2 중기관총으로 세웠던 세계 최장거리 저격기록(약 2,300m)은 35년이나 흘러서야 겨우 깨졌다. 그밖에도, 물위를 달리는 고속보트 위에서 대략 700m거리밖의 베트콩을 저격하는 곡예에 가까운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저격술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 역저격(이기거나 죽거나 둘중 하나니까!)에 누구보다도 뛰어나 공식사살기록인 93명의 반 가까이를 적 저격수 사살로 채웠다는 전무후무한 기록의 소유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전 초기 헤스콕의 보직은 헌병이었다. 원래 해병대에는 특화된 저격수가 없었다. 그 때문에 종종 월맹군 저격수가 기지를 향해 저격을 하곤 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급한대로 임시방편으로 경비임무를 맡은 헌병병과가 그 대응을 맡았다. 후에 저격학교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저격수 양성에 나선다. 해병대 저격수 관련 담당자가 찾지 않았으면 다른 인생을 살았을지도 모른다.

케산 공방전 당시 기계화 정찰대를 따라 이동중, 탑승한 장갑차가 지뢰를 밟아 부상을 입었으며, 차량이 불타기 시작하자 탑승한 동료 전원을 끌어냈으나 자신은 큰 화상을 입었고 특히 손을 심하게 다쳐 죽음의 고비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역시 강한 정신력으로 재활에 온힘을 쏟아 이후로는 미 해병대 저격학교 교관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때의 화상으로 인해 몸 대부분의 땀구멍이 사라져 체온 조절을 할 수 없어 평생을 힘들어 했다.

미 해병대 저격학교의 모토인 "One shot, One kill."을 만든 것도 헤스콕이라고 한다.

그린베레와 SEAL이 M14를 개량해서 만든 지정 사수 소총인 M25에 헤스콕의 별명인 '하얀 깃털'을 헌정하기도 했다.

영화 <스나이퍼>의 주인공 토마스 베켓 중사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저격수 잭슨, 소설 <탄착점>, 영화 <더블 타겟>의 밥 리 스웨거는 헤스콕을 모델로 창조된 캐릭터들이다. 물론 탄착점에서는 '칼 히치콕'이라는, 카를로스 헤스콕을 의미하는게 분명한 베트남전 최고의 저격수가 언급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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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13-06-18 17:34
   
군인으로서도 희생정신과 전우애가 대단하네요..
익산오라비 13-06-18 17:43
   
스나이퍼는 정신력이 강해야 할거 같네요 적이 눈앞에서 머리 터지며 죽는걸 봐야하니 ㅎ
김님 13-06-18 18:30
   
http://splodetv.com/shot-through-scope-myth

위에 링크는 "Mythbusters(디스커버리채널에서 하는 신화검증 재연프로) 에서도 한번은 불가능이라고 했다가 여러번의 실패끝에야 성공했을 정도 - 처음 시도때에는 렌즈가 크고 두꺼운데다가 여러개가 조합되는 방식의 현대식 스코프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총탄이 렌즈를 전부 통과하지 못했다. 두번째 시도때에는 베트남전 당시의 스코프를 사용해 간신히 성공. 참고로 당시의 스코프 렌즈 크기와 사용된 총탄의 구경은 거의 같았다." 에 나온 영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