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4-26 21:46
예비군 저격수 선발 허점 투성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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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도 예비군 저격수 배치?
예비군 저격수 3만명 육성 허점투성이 지난 2월 국방부가 발표한 `2011년 예비군 훈련 계획`에 따라 실시된 예비군 저격수 3만명 육성이 일부 무리한 선발로 물의를 빚고 있다. 예비군 저격수 육성은 수년 전부터 일부 예비군 부대에서 실시되고 있었지만 이번 계획에 따라 전 예비군 부대로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신규 선발된 저격수 중 일부가 적합하지 않은 보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예비군 저격수는 소대별 2명씩으로 전 예비군 중 약 3만명이 선발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특전사, 특공, 수색 등 특수임무복무자들이 우선 선발 대상"이라며 "육군에서 저격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차순위로 선발되고 그 다음은 예비군 훈련간 사격 우수자가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4월에 예비군 저격수 훈련을 마친 인원 중에는 공중보건의 출신도 섞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뷰에 응한 공중보건의 A씨는 "저격수라면 현역시절부터 사격을 잘하는 인원이 예비군까지 이어가야 되지 않겠냐"며 "나 같은 공중보건의가 선발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실제로 A씨가 군대 훈련을 받은 것은 논산훈련소 입소 후 4주에 불과했다고 한다.
저격수로 편성된 또 다른 예비군 역시 자신은 "행정병이었으며 사격은 훈련병 때가 유일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예비군 보직을 편성하는 한 동대장은 "저격수로 편성할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현역병 위주로 사격을 잘하는 인원을 파악해 편성하기도 하지만 일선에서 국방부 지침을 완벽히 이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동대장은 "저격수 훈련이 이제 시작단계인 만큼 섣부른 평가는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지역별로 보유자원 여건에 따라 자격요건을 갖춘 자원이 부족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자를 선발해 훈련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며 " 일부 지역에서 저격수로 적합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인원에 대해 저격수 훈련을 실시한 사례가 있었다면 향후 보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스속보부 = 박병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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