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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23 21:17
[질문] 밀리터리에 문외한 눈팅 유저의 질문입니다.
 글쓴이 : 노호홍
조회 : 1,644  

3차 F-X 사업 그만두고 그 돈으로 차라리 국산 스텔스기 개발 투자에 보태면 안되나요?

당분간 전력이 약해지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고려 해볼만한 사항이 아닌지요...

그리고 전력에 빵꾸나더라도 미군이라는 초대형 보험이 있으니까 너무 크게 걱정 할 것도 없을 것 같고요.

밀게 유저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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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훈이당 13-06-23 21:23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돈들여서 가능한게 있고 가능성이 있는게 있고 불가능한것이 있겠죠..

kfx 국산전투기 사업은 미들급 갯수 채우는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하이급 전투기 생산하자는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당장 미들급 갯수 채우는 것도 기술문제로 찬반이 갈리는데 지금 하이급 생산하자고 하면...


아님 님 말의 의도가 미들급도 완전한 스텔스가 되면 하이급처럼 쓸수 있지 않느냐 정도의 의미라면

스텔스 수준 문제로 집결되겠죠.. 스텔스도 어느 정도 능력이 되는 기종에 장착이 되어야 효과가 나는 것이지..

너무 수준이 떨어지면 효과가 안나겠죠..

그리고 이세상에 RCS 0은 없구요. 우리가 0.001짜리를 만들기도 힘들고 만든다고 해도 당장 비행기 문제를 해결

못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건 또 다른 진짜 도박이겠죠... 승산이 거의 없는 도박...  전 불가능하다고는 말 않겠습니다.
     
노호홍 13-06-23 21:32
   
대한민국 공돌이에게도 불가능한 것이 있었군요.
제가 좀 하면 된다라는식의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어쩔수없나 13-06-23 21:33
   
자체 개발은 크게 3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ᆞ 기술력
 안타깝지만 우리에 항공 기술은바닥을 기는 수준 입니다 f16과 t50을 만들었다고는 하나 프라모델  조립수준이고 진정한 기술인 소프트왜어나 엔진 기술은  전무하지요 기타등등등  기술을 사온다고해도 가격도 비쌀뿐더러  스텔스 관련  전투기면 최신형 인데 팔지도 않아요
2ᆞ시간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네요 노인 학대  수준인 엡포 엡파브  도  매년 떨어지고 초기  도입품임  엡 십육도 간달간달 하지요
어찌 됐든 우리는 일정 수준 이상의 전투기는 가지고 있어야 하며 하이급 전투기의  보유여부는 강력한 억제력을 가지지요
그게 유파든 번개든 이글이든  개발하는데 빨라도 10년에 생산준비에 양산까지 빨라야 20~30년 후일텐데 그때쯤이면 중국 일본의 하이급 전투기는  다음 기종 도입 준비하고 있을겁니다
3ᆞ초대형 보험의 신뢰성 상실
 미국은 우리에게 전투기를 팔아야 합니다 이랬든 저랬든 미국이 전투기를 양산해야 가격도 떨어지고 유지비도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안사 개발할거야 하지만 앞으로 니들이 20년만 강력하게 지켜쥐  하면 과연 미국이 호구도 아니고 그럴까요??

어쨌든 우리는  주적이 있지요 강하든 약하든! 적 앞에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결국 피해보고 우는건 우리지 미국이 아니니 까요
미국이 강력한  동맹국 인건 사실이나  그들이 우리에 피를 대신 흘려 줄지는 미지수 이지요
     
노호홍 13-06-23 21:37
   
밀게 유저분들 말을 들어보니 완전 마음이 싹 바뀌네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캐치해주시니...
sunrise 13-06-23 21:44
   
우리가 북한하고 맞닿고 있어서 그렇지. 국방은 모든 위협에서 나라를 지켜는 목표여야 합니다.
전투기들은 나날이 발전하며, 또한 오래된 기종은 퇴역을 해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최신예 전투기를 보유하지 않으면 어떠한 유사시에 확실하고 능동적인 대처가 어렵겠죠.

갈수록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는 최신기종 구입비와 유지비의 발생으로 모든 노후기종을 최신예기종으로 바꾸지 못하는 문제이지요. 차후 미들기종의 구입과 운영도 많은 문제점이 우려되는 사항이구요.

FX는 3차에서 끝이 아닙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첨단기술의 결정체인 전투기 생산기술을 따라잡는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기에  당연히  몇년후 다시 필요비용이 더욱 늘어나는 4,5차 FX사업은 진행될 겁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의 전술기가 약 400여대로써 그것또한 마지노선으로 지키고 있는 숫자입니다. 최첨단기와 미들기종을 마구 사드리면 문제가 없겠죠. 결국 예산(돈)의 문제입니다.
그것이 어려운 현실이고, 최신기술을 따라잡는데는 여러 현실적 문제가 있기에 나름 꾸준히 기술축적하면서 기반을 쌓아오다가 이제는 미들기종을 가시적 목표로 KFX사업을 하려는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미국의존도가 큰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후보기종의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유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그 대안의 매리트중의 하나가 전투기 핵심기술에 대한 접근성입니다. 이건 돈을 마구 준다고 해도 상황이 안되면 두번 다시 접근조차 어려운 기술입니다. 타사가 왜 기술이전에 난색을 표할까요.

이번 선정에서 51개 기술이전 항목이 심사되는건, 우리가 KFX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그 기술이전에 있어서, 유파가 새로운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액션을 하고 있구요.

물론, 기술이전에 대한 불확성이 존재해서 어떤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이지만, 한번 땡하고 말꺼가 아니라면 대충하지 못하겠죠. 국제적 신뢰의 문제이고, 한국에서 문제없이 FX사업과 KFX사업이 진행되어야만 하는 것이 EADS사에도 득이 되는 거라 어느정도 필연성이 수반된다고 봅니다.
ultrakoo 13-06-23 21:51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죠.

가장 큰 문제는 돈입니다.
진로소주 13-06-23 22:30
   
그다지 꿀리는 전력이 아닌데도 동북아전력이 참 ㄷㄷㄷ 하죠
실버블릿 13-06-23 22:52
   
1. 국산 무기라는 건 꾸준한 투자와 산업적 기반이 받쳐줘야 결과물이 나옵니다. 해군과 육군은 그래도 한국에 산업적 기반이 존재하고 이것저것 뜯어보고 개량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산 무기가 튀어나오는 겁니다. 하지만 공군의 경우 일단 재료공학부터가 털려서 안됩니다.

2. 물론 국내기술로 해결이 안되는 부분은 수입으로 해결할 수도 있으나 당연히 코스트의 상승을 가져오며 기술이전 또한 순순히 기술이전 해주는 국가나 기업은 없습니다. 기술을 주긴주지만 받아먹는건 이쪽 사정이고 이것 또한 국내의 산업적 기반이 안받쳐주면 줘도 못먹습니다.

3. 위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도 무기의 국산화가 만능은 아닙니다. 흔히들 생각하는게 국산화를 하면 싸다고 생각합니다만 안싸요. 단지 외화가 국외로 '덜' 나갈 뿐이죠. 연구를 하고 생산라인을 깔며 시험을 해보는거 전부가 돈입니다. 물론 국산화로 인한 시행착오로 인해 생기는 추가비용은 덤이죠. 그렇기 때문에 자국이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수입하는 나라도 많습니다.

4. 흔히들 무기의 국산화와 자주국방을 혼동하지만 무기의 국산화가 자주국방은 아닙니다. 하다 못해 미군도 수입해서 쓸건 수입해서 쓰고 자국군이 필요로하는 물건을 100% 자국산 장비로 채우는 국가는 없습니다. 물론 이러면 언제까지 기술종속을 당할텐가! 등의 일갈이 날아옵니다만 국방은 원래 보수적이며 국가전력을 가지고 치명적인 전력공백을 각오하면서까지 도박하는 국가는 없습니다.
남풍 13-06-23 23:59
   
3차 fx는 하이급 기체를 도입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미들급 개발인 kfx와는 기체 자체가 다릅니다. 3차fx 기체들을 보시면 각 나라에서 알아주는 기체들입니다. 작전반경 또한 kfx보다 더 길것으로 예상하고요. 블록1하고 성능 차이를 보면 많이 차이가 납니다. 하이급 60대라고 있는 것이 f-15k인데 이것 가지고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황제 13-06-24 07:13
   
전력이 빵꾸나더라도 미군이라는 초대형 보험이 있으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세상에 공짜라는 건 없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해도 일방적으로 계속 도움만 받을 수는 없는 겁니다. 국가간의 관계도 마찬가집니다. 국가 방위를 다른 나라에 의지하면서 자국의 이익만 취하면 어느 나라가 좋게 보겠습니까?
풍류공자 13-06-24 12:51
   
이제 갓 과외 선생님에게 덧셈 뺄셈 배우고 있는 학생에게, 곱하기 나누기 생략하고,

미분 적분 공부하라고 할 순 없지요...

더구나 가르쳐줄 과외 선생, 참고서도 없이요...

비유가 적당한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