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던 사단은 여군 육사 출신이라도 무조건 신교대로 보냈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쏘가리 자체가 어리벙벙한거 아실텐데 거기다 여군이면 말 다했죠. 그리고 정보병과라 중대장 한번은 해야하는 여군이 있었는데(전투병과였으면 2차해야 하지만 정보병과는 1번은 해야했음), 보임장교가 그나마 젤 양호한 신교대로 보냈는데, 임기내내 못하겠다고 제발 참모직으로 보내달라고 떼쓴 여군도 있음.
그리고 부관병과는 여군이 많은데, 여군 참모(소령)가 왔는데, 마침 대위(진), 소위 두명의 여군장교가 있어서 부관부 장교3명이 다 여자였음. 근데 전 남자참모 있었을때는 야근도 없이 놀기 바빴는데(어차피 일은 병사들이 다하니깐) 여자 참모로 바뀌니 그날부터 사무실이 시끄러워졌음.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참모가 맨날 여군장교2명을 장난 아니게 갈굼. 원래는 대위(진) 이뇬을 마침 공석인 행정장교(대위보직)로 쓸려고 했었는데, 참모가 보임장교한테 대위(진)하고 같이 와서 대놓고 븅신같이 일 못한다고 그냥 딴 장교로 바꿔달라고 함.(무조건 남자로 달라고 해서, 한 6개월 공석으로 둬야 한다고 해도 좋다고 함). 근데 더 웃긴건 대위(진)인데 그 개망신(병들도 다 보는데서 개무시 개쪽당했는데..)을 당했는데도, 자기 전방사단에서 후방 종행교(대전에 있을거임)로 간다고 존나 쪼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