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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2 00:06
[잡담] 일본의 F-2를보면 KFX 사업이 보인다구요??????
 글쓴이 : 블래기01
조회 : 3,653  

과거 T-50사업전에도 사업에 부정적이였던 KIDA는 여전히 같은 논리로
KFX에 부정적입니다. 아시다 시피 KIDA(한국 국방연구원)이란곳은  KDI나 ADD와
달리 국방부의 기재부같은  역활을 하는곳으로  KFX 사업관련 기술적인부분은
자신들의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목표수준인 블럭1이 KF-16+급이고  엔진,항전,무기
시스템등 외  목표 기술의 87%의 기술을 확보했다는  ADD안에 대해서 기술완성도따위를 
평가할 자격이나 수준이 안됩니다. 그래서 온리 자신들의 주특기인  경제성과 시장성
논리로만 반대중입니다.(그 경제성 논리에는 수십조의 예산이 외국으로 모두 나가냐
아니면 일부외에 대부분 국내 기업과 인력에 쓰이면서 자체첨단기술 확보와 다른
분야로의 전이되는 부분이나 국내 일자리를 창출할거라는 부분은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는  KFX사업이 취소되면 KFX예산에는 빠져있지만 KFX사업만 보고
진행중인 KGGB같은 자체 미사일 계획,AESA레이더같은 항전분야등개발, 기타 소프트웨어나 
시스템 등등 이미 투자된 수조원대의 돈과 기술력, 그리고 그 돈보다도 소중한
기술인력들이  쓸모없어져 버린다는것도  계산에 포함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ADD의 보고서를 보면 개발비 6조+ 양산비 8조+ 운용유지비 9조= 23조원
KIDA는 F/A-18 120대 직구입 8조+ 운영유지비 11조=19조 
(ADD 계산으로는 F/A-18 120대 직구입시 11조 +운용유지비 17조=28조)
라며 그냥 직도입이 더 저렴하니 경제성좋다는 겁니다..초딩들 산수 수준의 계산법.... 

그러면서  실패한 사업의 예로 일본의 F-2의 개발비가 30조원이였다며  뻥튀기 계산력을
 시전하셨습니다.( F-2개발비3270억엔+100여대 양산(기체당 120억엔) 

 또 최근들어선 공군이 KFX사업 지지의사를 밝히고 KFX사업 분위기가 무르익으려 하자
 슬그머니 말을 뒤집어서 이번엔 개조개발안을 들고나옵니다. 안전하게 F/A-18로 개조개발
 하자는데  얼마전까지 직도입을 주장하며 안좋은 예로 들었던  일본의 F-2 역시 개조개발기종
이였다는것을 아마도 까먹었나 봅니다.....


그럼 F-2를 더 살펴보죠. 일본의 FSX사업을보면 우리 KFX사업과  많이 비슷합니다.
과거 70년대 제트전투기 개발기술과 경험이 없던 일본은 영국의 롤스로이스사의 엔진을 
채용한 제트 훈련기 T-2를 개발하고 78년부터T-2을 기반으로 대공/대함공격능력을 부여
한 F-1(한국의 FA-50)이라는 지원기를 생산했고 그 경험으로 F-1을 대체하기 위해 일본
식FX사업인  "엔진을 제외한 자국산 전투기를 독자개발 하겠다"는 모토로 FSX 사업을 
기획합니다. (90년대 일본의 국방비가 400억불 대고 현재 우리가 300억불 대입니다.
그리고 제트훈련기 개발 다음에  독자개발을 추진했던 사업계획역시 현재 우리와
많은 부분에서 닮아있습니다.)
 

-1985년  FSX사업 예상 계발비는 1650억엔을 잡았지만  당시 미국은 일본이 독자개발하면 
 네배가까운 6000억엔 이상이 필요하다는 견적서을 제시하며  미국제 직도입을 권고합니다.

-1986년 일본은 록마의 F/A-18과 F-16 개조안이 포함된  5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독자개발과
 개조개발카드를 저울질 하다 결국 최초의 전투기 개발이라는 리스크 부담과 매년 대미 
무역흑자 500억달러 이상이던 현실과  군사적인 안전보장 압력을 넣은 미국의 F-16개조안을 
채택합니다.  

하지만 일본 방위청은 여전히 독자개발 추진파와 기술기반없는 현실을 생각해
직도입해야한다는  수입추진파로 나뉘어져 있었고  그러던중.....
1."F-16 소스코드 기술 공여 제약"
2."생산가의 40%에 이르는 핵심부품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해서 일본조립"
3."적용된  일본기술은 100% 미국에 제공해야한다"
4."F-16의 핵심기술은  블랙박스화"

위와같은 계약조항들이 밝혀지며  불평등조약이니  믿었던 미국에게 뒤통수맞았다는 
 불만여론들이 들끓었습니다.  일본 언론들 역시  우스꽝스러운 계약이라는 보도가
잇달았죠.(T-50때의  국내 불만과 비슷하죠?)

이런와중에 미국에서도 일본과 FSX사업을 추진하던 미 국방부-국무부와 
대규모 대일 무역적자보는 상황에 직도입이 아닌 기술이전을 반대하는
상무부-통상대표부의 입장이 충돌중이였고 이때 FSX사업의 핵심 논쟁중
하나였던  "엔진기술 공여"문제에 대한  당시 부시대통령은 특별성명을
통해  공여를 "불허"하겠다는 의회통고낸 수정안을 상원에 제출되었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끝에 9월13일  "엔진기술 공여 불허안"이 상원에서
부결되어  기술공여가 결정되고  엔진은 일본에서 라이센스 생산으르결론.


이렇게 어찌어찌해서 사업은 시작되었고
-90년 3월부터 FSX 설계팀이 짜져서 개발이 시작되고
-92년  실물 목업기가 발표후 시제기 제작에 들어가서
-95년 시제기 1호가 처녀비행에 성공
-96년 단좌형과 복좌형을 만들어 시험
-2000년 9월 양산1호기를 시작으로 양산시작
-2006년 까지  98기 생산

개발비는  애초기획한 1650억을 상회하고 미국측 6000억엔에는 못미친
3270억엔이 들어갔고  기체당 가격은 최초계획한 80억엔을 초과하고
당시 하이급 기체인 F-15와  비슷한  120억엔이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본내에서도  F-2에 대한 평판은  미국의 지나친 간섭과
강간당한 아이로 불리우고있지만  일본정부와 방위청은 F-2의 성능과
실용화시킨 기술요구 성능에 만족해하고 있으며  초과된 비용부분도
정책평가후에 결정한 일이였다며 각오한 비용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저는 일본정부와 방위청은 만족했다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현재 또 차세대 전투기를 자체개발하는 거겠죠.  GDP규모만으로 엄청나게
차이날거라고 하지만 실상 400억대VS300억대로 일본의 국방비가 우리와 엄청나게
차이난것도 아니고 제트 훈련기개발 사업후에 기술축적해서  만들어진지 
40년된 기체인 KF-16급의 +버전정도를 목표로 개발하겠다는 우리 목표역시
비현실적인게 아닙니다. KFX사업이 해체되어버린다고 해도  그 예산에 준하는
금액이 F4,5 대체용 직도입비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직도입 후보기체들 수준 역시
KFX에 비해 월등하다고 할수없는  4세대  KF-16+급 기체수준이죠.  



저런 F-2를 봐서래도  KFX사업을 추진하면 실패할거라고요?
그럼 마지막으로 F-2와 시기적으로도 5년정도 늦게시작했으면서 F-2와 같은 기술협력회사인
 록마의  F-16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우리 T-50을 간단히 비교해보죠.
판단은 개인적인거니 뭐라할말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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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고등훈련기 소요제기
-92년  탐색개발 추진
-95년 기본형상설계와 풍동실험 그리고 구조설계과정을 거친 기본설계
-97년부터 본격적인  체계개발 시작
-99년 기본설계 완료및 외형 형상 확정
-2001년  시제기 제작
-2002년  초음속 시험비행 시작
-200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시작.
-2008년 ADD와 KAI가 자체개발한 비행제어컴과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1호 시제기, 
        임무/무장컴에 사용할 국산 운영체제 미국 FAA 인증획득후 개발중..  
        T-50의 FLCC를 활용하여  한국형 무인기의 FLCC체계로 발전중  
-2009년 자체개발한 FBW 테스트로 기존 기체와 동일한 성능 수준 검증 
        MDS테크에서 T-50 임무컴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해서 KMC(한국형 미션컴)을
        개발해 KF-16에 업그래이드 적용하려 했으나(12년 록마와 BAE걸로...ㅠㅠ)  
-2011년 FA-50 시험비행 성공
        ADD와 LIG가 개발한  한국형 공대지 중거리유도폭탄 KGGB를 탑재하고  100KM 
        목표 타격성공

엔진은 GE F404엔진(F-20,그리펜, F-18호넷, 라팔(시제기),F-117에 사용)으로
총개발비는 T/A-50가 2조 1000억(정부1조4700억, KAI 3300억, 록히드 3000억)이였고
-T-50 기체+엔진=245억, 기체+엔진+기타 프로그램비용=293억원 (개발비 포함시+70억)
-FA-50 기체+엔진=316억, 기체+엔진+ 기타프로그램비용=409억원(개발비 포함시+68억)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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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벙이 13-07-12 00:24
   
개발비는  애초기획한 1650억을 상회
= 이미 여기서 실패임 왜???
    kfx 자체가 싼가격에 400대 마추는거임
    근대 예산 오버되면? 결국 생산대수 감소 + 유지비 증가
    =>추가업글x  or  유파처럼 조기 퇴출
  쪽발이도 130  ----> 98로 줄어들음

8-90년대 일본의 국방비가 400억불 대고 현재 우리가 300억불
=30년전 금액하고 같다고  같은금액임? 
  지금 월급 40받고 80년대랑 같다고 충분하고 하겟네
     
블래기01 13-07-12 00:35
   
추가 개발비가 들어간 부분은  내부 시스템을 최신 추세에 맞추기 위해
개발중간에 정부 사전 승인을 얻고  사양을 변경하면서  추가된것도 있고
기체 주익의  탄소섬유처럼  미국기술보다 첨단 기술을  새로 적용하면서
개발비와 기체가격이 올라간 부분들도 있습니다.  개발중간에  일본정부에서
미리 인지하고 예산 승인해준 부분인데요?

일본의 현재 국방비는  500억불 단위입니다. 그리고 F-2의 개발년도는  위에
언급했듯이  개발비 2조 넘게 들어간 우리 T-50사업과 5년여 차이밖에 안남니다.
스펜타 13-07-12 19:32
   
일본은 저게 국방비로만 개발한게 아닐텐데요 =_ = (국방비가 겨우 GDP대비 1퍼센트대인 국가인데)


일본이란 나라 경제 자체가 워낙 크기에 맘먹고 시작한거라 

한국정말  신규사업에있어  신중에 신중을 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앙리스타 13-07-12 23:17
   
우리나라 공군이 F/A-18 개조개발로 입장을 바꿨나요? 금시초문인데.. 죄송하지만 출처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