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30 기계화 보병 사단 소속 장병들이 전차 포탄을 옮기고 있는 사진입니다.
젊은 병사들이 포탄을 힘겹게 옮기는 모습과 달리 연륜 있어 보이는 원사님은 너무나 가볍게 포탄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모습이 해외 밀리터리 게시판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bm6nation
"아마추어 같은 놈들"
OoogaOoogaYoink
"머리를 써야 몸이 편한거다"
└ Peabush
포탄의 탄피 부분은 판재와 종이 재질로 만들어졌어. 부서지기 쉽고 아주 취약하지.
└ tankcommander
그래! 정답이야. 포탄의 탄피는 유리와 판재가 혼합된 재질로 이루어져있지,
기본적으로 가연성의 포탄의 경우에는 금속 재질의 부분과 포탄 아래쪽의 고무 재질의
부분을 제외하고 전부 타서 없어져버려. 이 사진에서 포탄에 금속 부분이 있는걸
볼 수 있을거야. 내 눈이 잘 못 된 건지, 아니면 사진이 잘 못 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왼 쪽에 있는 저 친구는 이미 들고 있는 포탄을 살짝 구부러뜨린 것 같은데.
어찌됬든, 전차병들은 항상 포탄을 "갓난 아기처럼 다루어라" 라고 교육을 받아.
저렇게 두 팔로 안으라고 말이지.
└ tanknainteasy
구리 재질의 탄피일 때는 별 의미가 없어, 꽤 단단하고 튼튼해서 잘 분리되지도 않아,
장전됬을 때는 분리되겠지만. 포탄을 아기처럼 다루라고 교육 받는 이유는 떨어뜨리는 걸
막기 위해서야 (적어도 금은 갈 테니까) 저렇게 한손으로 잡고 어깨 위에 올린다고 해서
포탄이 파손되는 건 아니야, 떨어뜨리지 않는 한 말이야.
└ tankcommander
맞아, 나도 알아! 내가 지금껏 보아온 대부분의 파손들은 발포하지 않은 포탄을
뜨거운 포신에서 너무 빨리 꺼내려고 할 때 발생했지.
└ tanknainteasy
나랑 우리 전차장은 하루 25분 동안 그것 때문에 생고생을 했는데,
결국 그냥 그걸 쏴버렸지.
Citizen28
저 아래사진 왼쪽에 있는 친구가 입은 전투복의 위장무늬 패턴은 뭐야?
└ mojave955
이 사진은 신형으로 완전히 교체되기 전에 찍은 사진이야.
신형 패턴의 이름은 화강암 패턴이고, 한국 육군, 공군, 해군에서 사용되고 있어.
해병대와 특수전부대는 각자 자신들만의 전용 패턴을 사용 중이지.
└ -Syphon-
윈도우 95 생각난다.
└ DocTomoe
글쎄, 사실 디지털 패턴 위장무늬는 최근 몇년동안 전세계적인 추세야.
원래 디지털 무늬는 캐나다군에서 처음 개발되었어, 캐나다가 이 트렌드의
스타트를 끊었고 그 이후에 직선 무늬를 없애서 위장성을 더욱 더 높였지.
미 해병대는 이 캐나다군 패턴(CADPAT)을 곧바로 카피했고 그 이후에
여러 파생형들을 거쳐서 미 해병대는 그들을 위한 패턴(MARPAT)을 만들었지.
그리고 아직도 특허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Julioxcore
그래, 저 포탄들은 진짜 미쳐버릴 정도로 무겁지. 저 파란색 부분만 해도 M830 탄의
경우에는 최소 35 파운드 (약 16 키로그램)는 나간다고.
그리고 저 친구들 목적지까지 꽤 걸어가야 하는 걸로 보이는데, 그래서 지금 저 친구들
표정이 저렇게 구겨져 있는거고 하하하하
└ Peabush
연습용 성형작약탄(HEAT) 무게가 24 키로그램, 철갑탄(Sabot)이 20.9 키로그램,
산탄(캐니스터탄)이 27 키로그램. 정말 짜증나게 무겁지.
나는 언제나 철갑탄을 더 좋아했어. 철갑탄을 들면 날아갈 것 같아서 장전하는데 3초도
안걸린다고. 근데 다른 성형작약탄이나 산탄으로는 그렇게 못할거야 ;)
└ Julioxcore
무게가 60 파운드가 나가든, 80 파운드가 나가든 그것들을 40발을 장전하는게
아주 정말 뭐 같다는건 변하지 않아. APFSDS-T(날개안정식 분리철갑예광탄)가
제일 이쁜 녀석이지. 이 녀석이 제일 가볍거든 하하하. 나는 산탄(캐니스터탄)을
장전해본 적은 없지만 연습용 포탄들도 정말 뭐같게 무거운건 다 똑같아 ㅋㅋ
└ Vlip
포병으로써 한마디 하자면, 너희들의 끝내주는 다트 발사기들과 그것들이
얼마나 가벼운지를 알게 되서 정말 인상적이야
(전차 포탄, 특히 철갑탄을 비꼬는 말입니다.)
너희들 M109 자주포에 (팔라딘 자주포, 이 자주포의 국내 라이센스 생산형이 K-55 입니다.)
한 발에 42 키로그램씩 나가는 155mm 포탄 40발을 장전하는 것부터 해보고 떠들어라 ;)
└ deck_hand
어디 한번 조종수가 시속 30 에서 40 마일의 속도로 밟으면서 마주치는 바위와 도랑에
전부 쳐박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85 파운드 짜리 성형작약탄을 장전해보고 말하시지.
보너스로 조종수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서 널 무전기에 자꾸 쳐박게 만들거야.
└ quackdamnyou
쏴!
└ Julioxcore
너 혹시 팔라딘 자주포 포병이야?
└ Vlip
스위스 포병이었어. M-109 KAWEST 를 탔지.
Nerindil
저 부대 마크 정말 미치도록 카와이하군.
(일본어로 귀엽다라는 뜻, 원문 Kawaii)
└ wompratT-16
근데, 이 친구들은 일본인이 아니거든...
└ Nerindil
카와이에는 국경이 없어.
└ techmeister
나한테는 하트 모양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저 사람이 위생병인 줄 알았어.
근데 또 커다란 포탄을 들고 있잖아, 혼란스럽군.
└ mojave955
그건 사단 마크야. 자료에 따르면 저 친구들은
30 기계화 보병 사단 '필승' 부대 소속이라는군
└ TheKnightWhoSaysMeh
야전 위생병들은 대게 커다란 것들을 짊어지고 다니지. 최소한 보병의 경우엔
└ (삭제됨)
아멘
CoolJensen
한국군 원사들은 진짜 엄청나게 무서운 놈들이야. 그들에게 있어서 복종, 명예, 그리고
신속하고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 외에 그들이 바라는 건 존재하지 않지.
한국군 병사들은 항상 원사들을 피해다닌다고 하하하하하
└ benjamindawg
고마워!
원사(Wonsa)가 뭔지 이제 알게 됬어.
└ (삭제됨)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우리 부대에 한국군 원사가 한명 있었어 (나는 은퇴한 미 공군이야)
우리는 한국 공군 친구들과 함께 일하고 있었는데. 아무튼, 어느날 한국군 한명이
의자 위에 앉아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헤드폰도 큰소리로 켜놓고,
입을 벌린채, 완전 죽은 듯이 잠을 자고 있었어.
그런데 원사가 트레이드마크인 작업복과 가죽신발을 신은 채 오더니,
우리 미군들을 한번 쭉 보고, 또 돌아서 한국 육군이랑 공군 친구들을 쭉 보더군.
그러고는 전부 자기를 쳐다보게 했지. 그리고 그 원사는 목을 오른쪽으로 한번 왼쪽으로
한번 움직이면서 관절 소리를 냈지. 그러고는 자기 어깨를 뒤로 빼고, 주먹을 쥐고,
팔을 머리위로 들어올리고, 반대편 발을 내딛은 뒤, 그 한국군 꼬마의 이마를
그대로 주먹으로 세게 내려치더군. 앉아 있던 플라스틱 의자는 거의 뒤로 45도 가까이
넘어갔고, 그 꼬마의 두 다리는 하늘로 솟아 올랐고 간신히 앞에 책상을 다리로 잡더군,
그 친구의 상체는 뒤로 젖혀졌다가 다시 앞으로 기울어져서 책상으로 쓰러졌어.
이 꼬마는 다른 곳에 시선을 두지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도 않고, 키보드를 앞으로 꺼내서
즉시 다시 작업을 시작하더군. 원사는 그의 어깨를 두드려주고는 젠장! 말 한마디 없이
가버렸어. 항상 한국의 징병된 병사들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았어.
그래서 내가 가져갈 수 있는 한 감자튀김이나 샌드위치를 한국군 병사들한테 가져다 줬었지.
└ FappinSpree
아이구야, 그 친구의 목이 부러지거나 다칠 수도 있었던거네,
완전히 목이 뒤로 꺽일 수도 있었던 거잖아!
└ doyouevenbro
맞아, 머리를 향해 곧바로 휘두르는 주먹은 굉장히 위험해.
└ snik3nde
거기는 절대 가서는 안되는 곳인 것 같네.
세상에 신이시여 저가 민간인이라서 다행입니다.
hoxieX
젊은 친구들은 한 손으로 포탄을 멋있게 들기에는 근력이 부족한 것 같군.
Poke493
전차 포탄들이야?
EunByuL
그래, 근데, 저 젊은 애들은 전부 징병된 애들이야.
Bencb
풋내기들
FatherofMayhem
저 두번째 사진은 꼭 나한테 이렇게 보여, 젊은 친구는 꼭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드는
겁니까?" 그리고 저 늙은 남자는 꼭 "이 포탄은 너희 엄마만큼 무겁지는 않지"
bijibijmak
저거 고폭탄이야?
└ jiberjiber
HEAT-TP-T
성형작약 훈련용 예광탄
jvguima
저 남자는 지금 무슨 커다란 야구 방망이라도 잡고 있는 것 처럼 포탄을 들고 있잖아
newoldwave
떨어뜨린다... 그리고 펑!
twodogsfighting
세상에, 얼마나 포가 크길래 포탄 하나를 옮기는데 저렇게 힘들어하는거야?
└ oh_three_dum_dum
내가 틀릴 수도 있는데, 저건 아마 전차 포탄일거야.
└ tanknainteasy
120mm 포야. 저 연습용 포탄들의 무게는 75 파운드 정도 나가지.
hollywoodpwnss
그냥 처음부터 탄약 보급 트럭을 가까운 곳에 주차시키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 여기에 나 밖에 없는거야?
T-72
저 친구들이 옮기고 있는건 꼭 120mm 성형작약탄 같은데, 지금 내가 하려는 말이
여기 있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게 분명하지만.
젠장 저 놈들 키 엄청 작군.
Murrabbit
궁금해서 그러는데 뭘 옮기고 있는 거야?
그리고 두번째 사진에 있는 젊은 남자의 수통에는 왜
성스러워 보이는 수류탄 기호가 붙여져 있는거야?
└ mojave955
전차 포탄을 옮기고 있는거야, 그리고 너의 두번째 질문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 dds39
그 성스러워 보이는 수류탄 기호는 그가 소대장이라는 것을 뜻 해.
수평선 하나를 더 그릴 수록 부대가 더 커지는거지.
두 줄은 중대장, 세 줄은 대대장을 뜻하는거야.
HalfLeftFace
간부 왈 "망할 징집병 녀석들"
번역기자:Jyun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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