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3G폰 가격 13만원까지 폭락
3G방식 갤럭시S3 가격이 13만원까지 추락했다.
인터넷 사용자 사이트 '뽐뿌'에 따르면 인터넷 휴대폰 판매점들이 22일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풀리는 것을 계기로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에 들어갔다. 보조금 총액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판매의 핵심 포인트는 ‘SK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이었다. |
21일부터 22일 현재까지 등록된 판매 업체들의 핵심 제품은 3G 지원 갤럭시S3로, 할부 원금이 13만원에 불과하다. 의무가입 기간은 24개월 수준이고, 가입비 및 유심 역시 후불로 지불해야 하지만, 필수 요금제로 지목된 것이 올인원 44요금제로 부담이 적고 SGP 케이스와 필름도 무료로 제공된다.
판매업자가 조건으로 내건 올인원 44요금제는 음성통화 2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가 제공되는 요금제다.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업체들이 뽐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휴대폰 전문 카페 등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SKT 번호 이동 조건으로 갤럭시팝은 단돈 1000원, 옵티머스G 및 뷰는 9만9000원, 옵티머스G PRO는 출시와 함께 35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2일간 시행된 영업정지로 35만명이에 달하는 가입자가 이탈했다. 이 때문에 타사로 넘어간 가입자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2월말 중요한 과제였는데, 휴대폰 판매처가 관련 정책을 대거 내놓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은 SK텔레콤 차원에서 별도의 판매 정책을 내걸고 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점 일부가 재고 처리 차원에서 저렴하게 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