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에 재직 중인 조재훈 씨(31ㆍ가명)는 최근 최신형 스마트폰을 중고시장에서 공기계로 구매한 뒤 한 업체의 알뜰폰(MVNO) 전용 요금제에 가입했다. 3개월만 쓰면 9900원짜리 유심(USIMㆍ가입자식별모듈)이 공짜였고 3만원의 가입비도 무료였다. 조씨는 "알뜰폰 통화요금제를 쓰면 다른 통신요금에 비해 월 5000원~1만원가량 절약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거품을 걷어낸 휴대폰이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알뜰 정보를 누구나 접할 수 있게 된 것도 확산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