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초래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기 판매량 저조… 갤4효과 못봐
불편 초래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기 판매량 저조… 갤4효과 못봐
`갤럭시S4'효과로 스마트폰 산업에 또 한번의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됐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술이 올 연말까지도 꽃을 피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확대가 예상됐던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장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에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갤럭시S4를 출시하면서 무선충전기도 함께 출시하면서, 무선충전기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실제 갤럭시S4 무선충전 지원 소식이 알려지면서 KT경제연구소는 스마트 용품 산업이 평균 60%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무선충전기 시장 또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 스마트폰 무선충전 관련 특허출원이 지난 2008년 41건에서 2011년에는 180건으로 확대되는 등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당초 이같은 기대와는 달리 무선충전기 시장은 소비자들로부터 별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무선충전기의 판매량은 무의미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효율이 낮고 사용이 불편해 애초부터 경쟁력이 낮다는 사실을 내부에서도 파악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