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MVNO)들이 7∼8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보다 최대 50% 저렴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대거 선보인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통 3사와 LTE 시장에서 제대로 겨룰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정말 통신비 경감에 효과적인 걸까. 알뜰폰 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최신 단말기를 사는 건 비효율적이다. 알뜰폰 사업자는 대부분 최신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않거나 스마트폰 판매액 할인 폭이 낮다. 반면 이통 3사의 요금제는 알뜰폰보다 비싸지만, 최신 단말기를 보다 싸게 살 수 있고 부가 서비스나 멤버십 혜택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MVNO와 기존 이통 3사의 이동통신 서비스 중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어떤 게 이득인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