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번역한 글은 4Minute의 단독 라이브공연에 다녀온 일본사람의 블로그 후기입니다. 멤버 각자에 대한 감상과 공연의 분위기, 무대를 보고 나서의 감상이 쓰여져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는 거지만, 지나친 팬심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만한 댓글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K-POP][라이브]4Minute LIVE Energy Vol.2『DIAMOND』@Zepp Tokyo(12/4)
토요일에、4Minute의「단독라이브」에 다녀왔습니다。4Minute은 일본에서의 단독라이브가 이번이 두 번째네요。
저 개인적으로는、올 해 일본에 진출한 K-POP걸그룹의 단독라이브를 보는 건 처음입니다。혹여 KARA가 앞으로 할 지도 모르는「단독라이브」를 염두해 둔다면 이 또한 중요한 공연이기에 직접 가서 보고 왔습니다。
올 여름 라쿠아(도쿄돔시티에 있는 온천시설을 중심으로 한 종합 상업시설)에서 공연한 이벤트랑 비교해 봐도 확실하게 남성팬들이 많이 늘어서、얼핏 받은 인상으로는 남녀비율이 4:6(아니면 3:7)정도였습니다。사람들이 많이 올까하는 걱정도 들었지만、수용인원 약 2700명의 공연장 관객석의 90%가 채워질 정도의 성황을 이루어 오히려 깜짝 놀랐다。약 1시간 30분 정도의 공연에 앵콜을 포함해16곡을 부르는 알찬 구성은、「라이브」으로서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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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블로그를 쓸 기력이 없어서、조금은 허접한 감상이 되겠지만 그래도 곰곰히 잘 생각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라이브 실력이 뛰어났다는 점」。특히 가윤과 지윤의 가창력이 지닌 호소력은 믿음직스러울 정도로 대단했다。솔로무대에서 가윤이 부른 Beyonce「Dejavu」는、뛰어난 가창력을 뽐낸건 물론이거니와 너무 멋져 보였다、나는 현아의 솔로곡인 「Change」를 무대로 직접 봐도 현아가 왜 카리스마적이라고 말들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현아는 여러가지 순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귀여운 타입!)、가윤이야말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의연함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한다。라이브 무대를 직접 볼 때마다 가윤이 좋아지네。
그리고、이번에 지현이 제대로 매력을 발산하는 무대가 있었는데、이목을 집중시키는 좋은 무대였다。항상 뒤에서 서포터를 해주는 착하고 귀여운 리더라는 인상뿐이었는데、이번 라이브의 솔로무대에서「Like a virgin」을 부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미칠 것 같았다。노래가 시작되기 전에 각 멤버들을 소개하는 영상이 나왔었는데、지현이 흰드레스를 입고 숲속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왠지 혼자만「귀여운」이미지로 나와서 튀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웃음)。마치 천사와 악마를 설정한 이미지가 흘러나왔고、노래 중간중간에 분노한 지현의 표정이 더해지면서、다시、섹시한 댄스를 추는 지현의 소개영상이었다。관객석을 향해서 다리를 벌리는 안무에는 환호성이 크게 울렸고 나도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사족이지만、4Minute 멤버들 중에서 남자가 두 손으로 안아올려주는 포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분명 지현일 것이다。
무대연출적으로 보자면、무대가 전환되는 장면에서 여자와 남자 댄서들이 춤을 추는 코너가 있었는데 영화 CUBE와 같은 느낌이라 분위기가 고조되었다。이런 부분은 DSP라면 아쉽지만 연출하기 힘들 것 같다。의상을 자주 갈아 입은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솔로무대가 끝나고 나서 부른「What a girl want」무대나 의자에 앉아서 부르던「태연하게 당연하게」에서는、멤버들 각자가 다른 디자인의 베이지색의 스웨터를 입은 모습이「겨울에 즐기는 청초한 데이트같은 느낌」을 연상시켜서、모든 멤버가 무지무지 귀엽게 보였다。
한국어가 없는 MC멘트는 외워온 일본어 멘트를 5명 전원이 열심히 얘기하는 느낌이었지만、많이 준비했다는 성실한 모습이 전해져 와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중간에、발음이 이상해서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가 안 되는 멘트가 나와서 포미닛 멤버들도 그걸 들은 관객들도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넘어가는 부분이 있었는데(웃음)、지현이「미안해 미안해('고멘네 고멘네' 일본 개그맨 유행어)~」로 마무리하는 애교를 보여주기도 해서、4Minute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많이 볼 수 있는 무대였다。
음악말고、4Minute의 매력을 말하라면、이런「쾌활한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번 무대를 보며 들었다。서글서글한 모습의 지윤은 락음악도 어울릴 것 같았고、라이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무대매너도 가장 돋보였다。요즘 버라이어티에서 보여주고 있는 지윤의「들이대는 캐릭터」가、자신의 진짜 모습이라고 인터뷰에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그녀가 보여준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무대매너는 타고난 재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현아같은 경우는 쿨한 분위기에 노래를 부르는 장면과、이와 반대로 귀여운 분위기의 안무동작에서도 약간 쑥스러운 듯한 표정을 볼 수 있었고、멤버들에게 뽀뽀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그리고 이번 공연의 앵콜에서는、마치 한국가요프로에서 1위를 한 것처럼 즐거워 하는 모습이 가득한 앵콜무대였다、무대위에 앉기도 하고 댄서들과 같이 장난치며 안무를 하기도 하고、아주 자유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 현아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너무나 기분좋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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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퍼포먼스 공연 자체는 상당히 좋았지만、4Minute이 맨 처음 일본에서 한 쇼케이스 showcase@시부야AX 때와 같은 열광적인 젊은 여성팬들이 줄어든게 아닌가 하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그리고 관객들의 열기와 호응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아니면 가만히 앉아서 감상하는 콘서트에는 익숙하지만 같이 즐기는 라이브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이 많아서였을까。
쓴소리를 조금 하자면、앵콜을 외치는 소리가 너무 작아서、KARA펜인 내가 앞장서서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이런 팬들의 모습이 많이 아쉬웠다、결국은、지윤인지 누군지 확실하지 않지만「목소리가 너무 작아~~~요! 좀 더 크게~~!」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였다...。BEAST의 일본데뷔 때문에 그쪽을 더 신경쓰는지도 모르겠지만 포미닛팬분들 분위기 좀 더 띄워주세요! 오사카공연에서는 아주 열광적인 분위기였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은데、실제로는 어땠을까。
4Minute의 이번 공연을 보면서 작은 라이브 소극장에서도 이런 공연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KARA나 소녀시대처럼 TV 출연에 주력하기 보다는、착실하게 라이브 공연을 하면서 포미닛의 매력을 보여주는 방법도 충분히 일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공연이었다。하지만、한국에서의 활동에도 신경써야 하는 만큼、시간과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라이브 공연을 일본에서 자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ー。4Minute이 하는 라이브 공연 좀 더 자주 보고 싶다!
번역기자:드래곤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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